호명산 청평호와 호명호수 관망하는 뻐근한 능선길 청평역~호명산~기차봉~호명호수~큰골능선~상천역 청평역 앞에 솟은 호명산(虎鳴山·632m)은 전형적인 열차산행지로 오래 전부터 인기 있던 곳이다. 한북정맥 귀목봉에서 남으로 뻗은 산줄기 끝자락의 봉우리로 청평댐 뒤쪽으로 솟아 있다. 옛날에는 호랑이가 많아 그 울음소리가 마을까지 들려와서 호명산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산 자체의 고도는 그리 높지 않으나 전망대처럼 우뚝한 솟아 있어 조망이 좋다. 특히 주변을 둘러싼 호반 풍경이 아름답다. 바로 아래 굽이치는 조종천이 흐르고, 남쪽의 청평댐 뒤로 청평호가 펼쳐진다. 북동쪽 높은 산 위에는 인공호수인 호명호가 숨어 있다. 산정에 올라 많은 물을 볼 수 있는 특이한 산이다. 호명산으로 오르는 길은 여러 가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