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튼소리 137

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2022.07.12)

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 숲속으로 갔다. 숲속에 나무들은 녹색손바닥으로 따가운 햇빛을 가려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놓았다. 숲속은 나무가 뿌려놓은 청량한 향기로 마음이 편안해 진다. 시냇물이 흐르고 새가 날아다니고 들꽃이 피고지는 숲속은 언제나 생동감이 넘친다. 나무는 척박한 땅을 의지해 부지런히 뿌리를 뻗어 내고 가지와 잎을 펼처낸다. 그리하여 한치의 어김도 없는 자신의 일을 수행해 낸다. 봄에는 생명력을,여름엔 시원함을,가을엔 풍족함을,겨울엔 포근함을 선물한다. 나무에게는 절망도 없고 포기도 없다. 오로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고귀한 생명을 이어갈 뿐이다. 나무가 보여주는 삶의 모습은 처절하도록 적극적이고, 순리적이고, 숭고하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몸을 의지해 살라고 자신의 몸을 다 내어준다. 주변엔 나무를 ..

허튼소리 2022.07.12

춘풍에 불어오는 바람 (2022.03.18)

춘풍에 불어오는 바람 2022년03월18일 금요일 지난 3월 9일 대통령선거가 끝나 이제 새로운 정부가 준비중이다. 9일이 지난 오늘, 아직 초기단계이긴 하지만 우려스런 마음이 앞서는 것은 왜일까? 아마도 지금 이슈로 떠오른 대통령집무실 이전문제인것 같다. 하나를 보면 열를 안다고 했던가? 이 한가지 문제해결의 모습을 보고 미래가 그려진다. 전후 좌우를 돌아보지도 않고 툭 던저놓고 해결하려는 모습이 어린아이같은 모습이다. 청와대는 근,현대사를 대변하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의 표상이였다. 그런대 불통의 이유로 대통령의 집무실를 광화문으로 옴기겠다고 했다. 국민앞에 한발짝 더 가까이 가서 일를 하겠다는 취지는 좋았다. 역대 대통령들도 국민에게로 한발 더 가까이 가서 친숙한 대통령이 되고자 노력을 했었다. 하지만..

허튼소리 2022.03.18

초복[初伏](2021.07.11)

초복[初伏] ​ 2021년07월11일 일요일 복날, 즉 삼복은 초복·중복·말복을 말한다. 삼복은 소서(양력 7월 8일경)에서 처서(양력 8월 23일경) 사이에 들게 된다. 초복은 본격적인 무더위의 시작을 예고하는 날로, 하지로부터 셋째 경일을 가리킨다. 초복에서 중복까지는 10일, 중복에서 말복까지는 20일, 초복에서 말복까지는 30일이 걸린다. 만약 초복에서 말복까지 20일 만에 삼복이 들면 매복이라고 한다. 초복에는 더위를 이기기 위해 산간계곡을 찾아서 청유를 즐기고, 개장국·삼계탕 같은 자양분이 많은 음식으로 몸을 보신한다. 더위를 먹지 않고 질병을 예방한다 하여 팥죽을 먹기도 한다. 전라도에서는 밀전병이나 수박을 먹으며, 충청도에서는 복날 새벽 일찍 우물물을 길어다 먹으며 복을 빌었다. 복날에 목..

허튼소리 2021.07.11

focus on youself

focus on youself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다 샤르트르는 인생을 B와 D사이의 C라고 했다. 즉, Birth(출생)과 Death(죽음) 사이의 Choice(선택)이라는 말이다. 인생은 크고 작은 수많은 선택의 연속들로 이루워 졌다. 매번 매 순간들이 선택을 하지않으면 안되는 것이고 선택을 안한다고 시간이 기다려주지도 않는다. 가혹하고 냉정하게 시간은 어느 누구에게도 멈춤이 없다. 무수히 많은 선택들이 지금 이순간의 나를 만들어 놓았고 앞으로도 무수히 많은 선택을 하면서 살아질 것이다. 현명하고 탁월한 선택은 나를 이롭게 할 것이지만 잘못된 선택은 나를 망가틀어 놓을 것이다. 이것이 인생인 것이다. 그래서 같은 시간을 살면서도 사람마다 그 굴곡이 같지않은 것이다. 선택의 결과물은 오롯히 내가 질머지..

허튼소리 2020.11.19

convenience(2020.10.07)

convenience 2020년10월07일 코로나19로 세계적 재앙이 진행되고 있는 요즘, 이제 지금까지의 생활습관과 사고방식에서 새로운 습관과 사고방식으로 전환 되어가는 계기가 되고 있다. 쉽게 예기해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라는 말은 옛말이 되고 '흩어지면 살고 뭉치면 죽는다'는 말이 성립되는 세상이 되고 있다. 개인위생이 강조되고, 마스크쓰기가 생활화 되고, 거리두기가 습관화 되고 있다. 이는 보이지않는 해로운 세균의 전염을 방어하기위한 자기방어수단이다. 갈수록 강력한 세균이 생겨나는 것은 결국 인간이 만들어 낸 환경오염에서 비롯된다. 환경의 재앙은 세균뿐이 아니라 기후에도 영향을 주어 사람이 살기어려운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다. 환경오염의 주범은 무엇이던가? 아마도 그것은 전동기의 탄생에..

허튼소리 2020.10.07

생로병사(生老病死)

2020년08월29일 1.기후 기상청은 올해 기록적인 폭염을 전망하였고 그래서 국가차원으로 많은 전력소비를 대비하였다.하지만 6월부터시작한 장마는 5호태풍 장미,8호태풍 바비가 두달동안 계속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산사태와 침수,인명피해가 발생했다.긴장마의 원인으로 영육부진채소가 공급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했다.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길어진 이유가 북극의 이상고온현상으로 지구온난화의 니비효과로 보고있지만 기후물리연구단팀에서는 지구순환대기파동의 영향이 크다고 이견을 보였다.원인이 어찌되었든 자연의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여야 할 것같다는 생각이다.아직도 끝나지않은 장마,9호태풍 '마이삭'이 부상중이라고 한다... 2.코로나 19 올2월부터 시작된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이 신천지교회집단의 시작으로 경북지역을 불..

허튼소리 2020.08.29

산을 오르는 이유(2020.04.26)

A Cloudless Day - Zhang Yi 산을 오르는 이유 영원히 살면서 죽지 않는 사람은 없다. 병에 걸리지않고 늙지않는 사람은 없다. 우리 몸은 이 땅에 왔다가, 병에 걸리고 늙어서 죽게 마련이다. 피할 수 없는 운명인 것이다. 100세를 산다는 말은 희망을 안겨주지만, 연장된 시간을 즐기면서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불안감도 동시에 준다.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냐는 건강수명에 달려있다. 기대 수명이 늘어난 만큼 건강 수명도 함께 늘어나지 않으면 노년의 고통만 연장될 뿐이다. 누구든 남은 인생의 상당 기간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로 요양원 침대에 누워 지내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걷고, 산을 오르고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 수명을..

허튼소리 2020.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