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을 위하여(2019.02.13) Valse Fontanac - Victor C Huynh <자존감을 위하여>2019년02월13일 수요일. 그동안 난, 어른으로써의 소양도 부족했고, 남편으로써 가져야 할 포용심도 부족했다. 또한, 나에대한 자존감도 없었고, 세상에 대해서 성실함도 부족했다. 오늘도 세상은 부단히 돌고, 나는 또 아침에 소래산을 오른다... 자작시 2019.02.13
바위(2019.01.31) Deep Down Inside - Back To Earth '바위' 새는 나무에 의지하며 살고 나무는 땅에 의지해 살고 땅에 흙은 돌에 의지하며 산다. 이렇게 의지할 곳이라도 있다는 것은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우뚝서서 흙이며,나무며,새들에게 안식처가 되고 쉼터가 되어주는 바위는 참으로 위대.. 자작시 2019.01.31
겉과 속(2019.01.18) Richard Youngjae O'Neill / Lachrymae 겉과 속 2019년01월18일. 어느누구든 외롭지않은 사람이 없고, 어느누구든 힘들지않은 사람이 없고, 어느누구든 불안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 그런데도 다들 잘들 먹고 산다. 다들 잘들 먹고 사는데... 나는 왜이리 헤메고 있을까? 말로는 다 내려놓았다고 했다. .. 자작시 2019.01.24
미세먼지 Melody Of The Night 6 - Shi Jin 미세먼지 잿빛 미세먼지속에 갇힌 태양이 뜨고, 도시에 빌딩은 형체를 알아볼수가 없다. 세상은 하루종일 밤처럼 어두운데 희미한 불빛속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발길을 재촉하는 사람들 눈만 내놓은채 말똥말똥 서로를 응시한다 이제 우리에게도 히잡이 필요.. 자작시 2019.01.15
소래산 산신령말씀 2018년12월28일. 한낮의 기온도 영하13도를 가리키는 수은주... 꽁꽁 언땅을 밞으며 소래산을 오른다. 그래도 역시 소래산의 품은 따뜻하다. 엇그제 갔던 코스가 길지도 짧지도 않은 것이 매일 산책하기에는 딱 좋은 듯 싶다. 그래서 오늘도 그렇게 걸어볼까 한다. 소래산 산림욕장에서 병아.. 자작시 2018.12.28
실직자의 아침 Old Romance - Georgy Vasilyevich Sviridov 실직자의 아침 또다시 소래산을 올랐다 갈곳이라곤 소래산밖에 없다 언제나 아무말없이 반갑게 맞아주는 소래산이 고맙다. 내맘을 의지할 수 있는곳은 산뿐이다... 내마음 구석구석까지 모두 어루만저주고 위로해주는 고마운 산... 이제 더이상 숨기고 부.. 자작시 2018.12.24
길 위에 서서(2018.12.11) Sagesse (지혜)- Cynthia Jordan 길위에 서서 2018.12.11. 길을 잃었다 어디로 갈까? 길위에는 수 많은 발자욱이 있었다. 끝을 모르는 길 위에 서서 발자욱만 처다보며 서 있다... 어디로든 가야하는데 어디로 갈지... 어디로 갈까? 사람들은 새벽부터 가슴에 불덩이를 매달고 어딘지 모르는 곳으로 앞.. 자작시 2018.12.11
권고사직 The Day After You Left - Lee Oskar Lee Oskar는 1948년 출생한 덴마크 출신의 세계적 하모니카 연주자이다. 6살 때부터 하모니카에 관심을 가진 Lee Oskar가 명성을 얻게 된 것은 백인으로서는 드물게 완벽한 소울을 연주한 War의 멤버로 활동할 당시였는데 짙은 영혼이 어린 느낌을 살아 숨쉬게 하는 전.. 자작시 2018.11.24
시한부 時限附(2018.10.20.) Solitude(고독) -- Kelly Simonz 시한부 時限附 문득, 햔줄기 바람이 일어 정처없이 휘몰리다 사라진다. 우리네, 인생도 그러하거늘 속절없이 속절없이 그냥 왔다가 떠나 가는 것. 세상에 모든 것, 시한부로 타고 낳느니 한줌 바람으로 살다 가면서 정령 값지고 소중한것이 무엇이었더냐? 문득, .. 자작시 2018.10.20
사람이 산다는것.(2018.08.28.) Dreamtime - Nightnoise 사람이 산다는것. 산다는것 얼마를 살았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았는가가 더 중요한 것이다. 찰나의 순간들을 우리는 매일 매일 살고 있지만 이 시간들이 값진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매순간 순간을 노력해야 한다. 아무 노력없이 저절로 되는 것은 아무것도 .. 자작시 2018.09.06
5월의 숨죽인 함성 Stefan Pintev - Flying To The Rainbow 5월의 숨죽인 함성 벙어리냉가슴앓듯 아무말도 못하고 우물쭈물하다가 돌아앉는다 내돈이 내돈이 아니고 내시간이 내시간이 아니다 주면 다행이고 안주면 그만이다 흡혈귀 양의탈을 쓴 늑대 숫한 농낙에 무감각해진 젓가슴 그저 눈을 감고 한숨만 내쉰다. ***.. 자작시 2018.05.30
길(2018.04.22) Ramona/Giovanni Marradi 길. 길은 사람의 길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개미에게도 달팽이에게도 그들만의 길이 있고... 차마고도와 같은 가늘고 험준한 길이지만 그 길에서 그들의 삶과 행복을 찾으며 살아 간다. 길은... 소통과 연결의 의미에서 생명있는 모든 것에게는 소중한 것이다. 이기적이고.. 자작시 2018.04.23
가족(2018.04.20) Disc. 2 01. 마리아 마리 02. 산타루치아 03. 토셀리 소야곡 04. 아베마리아 05. 사공의 노래 06. 그대를 사랑해 07. 언덕위의 옛집 08. 여수 09. 라팔로마 10. 사랑의 기쁨 11. 들장미 12. 카추사 13. 콜로라도의 달 14. 돌아오라 쏘렌토로 15. 환희의 송가 16. 인생의 황혼 17. 스와니강 가족 나에게 가족이.. 자작시 2018.04.20
말(2018.04.03) Sunset Boulevard - Guido Negraszus 말 사람들은 시간과 공간을 달리하면서 말을 전달하며 산다. 어떤이는 벌,나비처럼 꽃술을 전달해 열매를 맺게 해 주지만 어떤이는 파리,모기처럼 세균과 병균을 옴겨 준다. 과연,나는 꽃술을 옴기는 걸까? 병균을 옴기는 걸까? 2018.04.03. 자작시 2018.04.03
복수초같은 아주 작은 촛불하나(2018.04.03) Dreamers - Steve Barakatt 복수초같은 아주 작은 촛불하나 생각해 보니 지금... 한국은 인터넷에 기반한 문화적 혁신을 세계에서 가장 앞장 서서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월드컵의 붉은 악마, 효순,미선 장갑차 사건을 비롯하여 활활 불타 올랐던 촛불시위까지... 세계최고의 인터넷 사용률을 매개.. 자작시 2018.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