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127

홀로 걷는 산길

홀로 걷는 산길 ​ 산 좋고 물 맑고 바람시원한,산길을 오늘도 나홀로 걸어 가네 어제도 오늘도 언제나 산길을 나홀로 걸어 가네 나는 왜, 나는 왜, 나는 왜 산길을 나홀로 걸어 갈까 ​ 나는 왜, 나는 왜, 나는 왜 산길을 나홀로 걸어 갈까 ​ ​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들리는,산길을 오늘도 나홀로 걸어 가네 어제도 오늘도 언제나 산길을 나홀로 걸어 가네 나는 왜, 나는 왜, 나는 왜 산길을 나홀로 걸어 갈까 ​ 나는 왜, 나는 왜, 나는 왜 산길을 나홀로 걸어 갈까 2022.05.29.

자작시 2022.06.01

요지경속 세상

요지경속 세상 세상에는 두가지가 있는데,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이다. 알면 보이고, 모르면 그냥 지나쳐 버린다. 지나친 것은 그만이지만 알아서 보이게 되면 느끼고,생각을 하고,행동을 한다. 사진사는 사진을 찍고 사업가는 그것으로 사업을 구상한다. 앎과 모름에 따라서 각자의 세상은 달리 보이니 부단히 알려고 노력해야 하지만 간혹 모르는 것이 약이 될 수도 있으니 세상은 요지경 속이다. ​ 2022.04.22. 소래산에서.

자작시 2022.04.22

무제

무제 1. 맘 편하게 생각하자고 해놓고, 건강만 하면 아무 걱정없다고 해놓고, 우울한 맘은 뭔가, 맘이 심난한 건 뭔가? 나도 내맘을 잘 모르겠다... ​ 다시 또 다짐을 해본다. 맘 편히 생각하자고 건강만 하면 된다고 2022.03.15. 거마산에서 무제 2. 바쁘게 설처대던 일들이 오히려 천천히 해도 되거나 안해도 될 일들이라면, ​ 정작, 내몸에 필요한 것은 먹지않으면서, 먹어서 해롭거나 소용없는 음식들만 챙겨먹는다면, ​ 뺏고 뺏는 전쟁같은 욕심부려 끌어모은 것들이, 쓸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고 모두 쓰레기라면.... ​ 무엇이 이런 어리석음을 낳았을까? 무엇이 내맘을 쫒기게 했을까? 너그러움과 비움은 어디로 갔나? 2022.03.08./소래산에서 - 쫒기는 삶 무제 3. 길를 가다보면 갈레길를 만..

자작시 2022.03.19

나는 누구인가?(2021.12.26)

나는 누구인가? 멈춤없는 시간은 항상 흐르고 흘러 인연의 골에서 헤여나지 못하고 있다. 보아도 다 보이지 않고, 들어도 다 듣지 못하며, 코로 맡고, 입으로 먹어도 다 느끼지 못하고 지나간다. 그러니, 똑같은 것을 행한다고 해도 똑같지 않고 새롭다. 지금의 생각이,마음이 시간이 흐른뒤에 똑같은 자리에 선다고 해도 똑같지가 않다. 세상이 변하기도 하지만 먼저 나부터 변해 간다. 시시각각 이 변화를, 주도하려는 마음, 적응하려는 마음, 반발하는 마음이 있다. 그래서 세상은, 복합적이고 다양한 세상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그냥, 나는 나대로 진정한 나를 찾아 나를 순응하며 살면된다. 그럼, 나는 누구이며 나는 무엇인가? 2021.12.26.

자작시 2021.12.26

산은 보약

'산은 보약' ​ 산은 보약이다 땀흘려 오르고 또 오르다보면 몸도 께끗해 지고 마음도 깨끗해 지고 더불어 세상도 깨끗해 진다. ​ 산은 보약이다 힘겹게 오르고 또 오르다보면 근육이 강해지고 면역력도 좋아 지고 더불어 세상도 건강해 진다. ​ 산은 보약이다 우리함께 오르고 또 올라서 나도 건강 너도 건강 더불어 세상모두 건강하세. ​ 2021.11.21.양평청계산에서.

자작시 2021.11.21

풀 발밑에 흔하게 보이는 들풀들이 계절이 바뀌면 그들도 싹이나고 성장하여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데 향기가 없다고, 예쁘지않다고, 그저 그냥 무심하게 지나친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가야할 목표가 있어서 모진 비바람도 이겨내며 그 사명을 다 하기위해 애쓰며 살아간다. 아무도 눈여겨 보아주지않아도 말없이그 자리를 지켜내는 불멸의 사초들 거룩하여라...

자작시 2021.10.11

바람불고

바람불고 바람불고, 낙엽떨어지고, 바람불고 내마음도 휘날리고 바람불고 세월가고 바람불고 또 바람이 불고 ​ 지금껏 살아온 것보다 더 힘든 삶이 될거라는 생각에 발걸음이 무거워 진다. ​ 몸은 더 쇄약해 질거고 마음은 더 여려질 것이며 세상은 더 나를 외면 할 거니까... ​ 바람 불고 낙엽은 떨어지고 바람불고 내 마음은 휘날리고 바람불고 세월가고 바람불고 또 바람이 불어대고... 2021.09.21. 추석날대공원에서

자작시 2021.09.21

내 생의 마지막

내 생의 마지막 어쩜, 내가 가고 있는 이 길은 내생의 마지막으로 걷는 길 풀한포기, 돌 하나 여사로 지나치지 말아야할 이유다. ​ 오늘이 지나 또다른 오늘이 와서 똑같은 이 길를 걷는다 해도 오늘의 이 길은 사라지고 새로운 이길이 열릴 것이리라. ​ 그러니 오늘, 내가 걷는 이 길은 내생의 마지막으로 걷는 길. 풀한포기, 돌 하나 반갑게 만나고 기쁘게 헤여지자.... ​ 2021년 08월28일 북한산 응봉능선 하산길에서 -길위의 명상가.

자작시 2021.08.29

흐르다

흐르다 ​ 세상에는 흐리지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강물이 흐르고 구름이 흐르고 세월이 흐르듯 우리네 인생도 흐른다. ​ 흐르고 흐르고 또 흐르다 보면 망망 바다가 되어 너도, 나도 아닌 우리가 되고 내것, 네것이 아닌 우리것이 되어 ​ 함께 춤추고 함께 박수치고 함께 노래를 한다. ​ 함께 춤추고 함께 박수치고 함께 노래를 할때 ​ 세상 모든것들이 제각각 흐르다 서로 친구가 되고 연인이 되어 사랑하고 서로의 허물를 벗는다. ​ 흐르고 흐르고 또 흐르다 보면 산이 되고 나무가 되고 그곳을 맴도는 한마리 새가 되어 ​ 하늘에 의지하고, 땅에 의지하고 흐르는 강물에 기대어 또 그렇게 흐른다. 다 그렇게 사는 것이다. 2021.08

자작시 2021.08.23

바로 지금 이 순간(2021.07.27)

바로 지금 이 순간 내인생 최고의 날은 오늘, 바로 지금 이 순간이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 오늘은 나의 가장 젊은 날 가족이 함께살며 친구와 이웃이 있고 부족함없이 먹고 열심히 일하고, 운동하고 ​ 뭐하나 부족함이 없어 벅찬 행복감으로 살고 있다. ​ 내인생 최고의 날은 오늘, 바로 지금 이 순간이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 활기차게 열정적으로 살아보자! 2021.07.27.

자작시 2021.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