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127

산으로 가는 길

산으로 가는 길 산으로 가는길 그 숲길에는 철따라 피여나는 들꽃들이 반긴다. 울창한 나무사이로 들풀들이 공생하고 나무와 나무를 오가며 노래하는 산새들 산으로 가는 길은 그래서 행복하고 언제가도 행복하다. 산위에 오르면 펼처진 산등선 커다란 바위가 서 있고 젖은 땀을 식혀주는 바람 가슴으로 온몸으로 산들의 정기가 스며든다. 흐르는 산길은 흐르는 시냇물은 기분좋은 마음으로 돌아가 다시 또 오라한다. 2020.06.06. 철마산 산행.

자작시 2020.06.07

차창으로 펼처진 아침풍경(2019.11.24)

차창으로 펼처진 아침풍경. 산과 산사이에는 내가 흐르고, 가을 걷이가 끝난 농촌마을에는 연무가 낮게깔려 몽환의 분위기. 춥지도 덥지도 않은 온화한 날씨. 모두 겨울을 준비하느라 말없이 분주한 분위기. 늘푸른 소나무사이로 갈색잎사귀를 한껏 매달고 있는 나무들, 바탕색은 갈색, 연무에 아침햇살을 더하니 차오르는 감동. 2019.11.24. 덕항산가는 길

자작시 2019.11.24

사는 동안(2019.09.22)

Love Poem - Yiruma   사는 동안  우리는기적같은 한세상을 살면서매 순간행복과 불행의 기로에 서서행복을 선택하며살고 있다. 이루지 못하고갖지못하고하지못한 마음에답답해 하고두려워하고안타까워 하지말자 한세상 지나고 나면모든것이 허무하나니사는 동안무거운 마음일랑다 떨처버리고가볍고 홀가분하게살지어다. 그래,그렇게 살 지어다. 2019.09.22.

자작시 2019.09.23

고맙다 친구야(2019.08.31)

Stars on The Sky - Chamras Saewataporn 고맙다 친구야 고맙다 친구야. 민들레,애기똥풀,개망초... 계절의 변화를 몸소 알려주는 살신성인 귀하지는 않지만 소중한 나의 친구야. 고맙다 친구야 실바람,남실바람,산들바람... 고단한 몸에 흘린 땀을 몸소 씻겨 주는 살신성인 불쑥 왔다가 기약없이 가지만 늘 반가운 나의 친구야. 고맙다 친구야 길위에 길이 있고 길안에 또 길이 있어 늘 가야 할 길를 열어주는 살신성인 오늘도 눈비비고 일어나 떠날 수 있도록 해주는 나의 친구야. 귀하지는 않아도 나에게 소중한 내 삶의 벗 나의 소중한 친구들아... 고맙고 또 고맙워 2019.08.31.

자작시 2019.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