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나는 누구인가?(2021.12.26)

털보나그네 2021. 12. 26. 08:26

나는 누구인가?

 

멈춤없는 시간은 항상 흐르고 흘러

인연의 골에서 헤여나지 못하고 있다.

 

보아도 다 보이지 않고,

들어도 다 듣지 못하며,

코로 맡고, 입으로 먹어도 

다 느끼지 못하고 지나간다.

 

그러니,

똑같은 것을 행한다고 해도

똑같지 않고 새롭다.

 

지금의 생각이,마음이 

시간이 흐른뒤에 

똑같은 자리에 선다고 해도

똑같지가 않다.

 

세상이 변하기도 하지만

먼저 나부터 변해 간다.

 

시시각각 이 변화를,

주도하려는 마음,

적응하려는 마음,

반발하는 마음이 있다.

 

그래서 세상은, 

복합적이고 다양한 세상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그냥,

나는 나대로 

진정한 나를 찾아

나를 순응하며 살면된다.

 

그럼,

나는 누구이며

나는 무엇인가?

 

 

202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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