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무제

털보나그네 2022. 3. 19. 12:52

무제 1.

 

맘 편하게 생각하자고 해놓고,

건강만 하면 아무 걱정없다고 해놓고,

우울한 맘은 뭔가,

맘이 심난한 건 뭔가?

나도 내맘을 잘 모르겠다...

다시 또 다짐을 해본다.

맘 편히 생각하자고

건강만 하면 된다고

 

2022.03.15. 거마산에서 

 

 

 

무제 2.

 

 

바쁘게 설처대던 일들이

오히려 천천히 해도 되거나

안해도 될 일들이라면,

정작, 내몸에 필요한 것은 먹지않으면서,

먹어서 해롭거나

소용없는 음식들만 챙겨먹는다면,

뺏고 뺏는 전쟁같은 욕심부려 끌어모은 것들이,

쓸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고

모두 쓰레기라면....

무엇이 이런 어리석음을 낳았을까?

무엇이 내맘을 쫒기게 했을까?

너그러움과 비움은 어디로 갔나?

 

2022.03.08./소래산에서 - 쫒기는 삶

 

 

 

무제 3.

 

길를 가다보면 갈레길를 만나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이때, 길의선택은

인생 혹은 운명의 선택이다

선택한 길에서

내 인생의 시간이 흐르기 때문이다

또, 길을 가다보면

불행의 암시를 만난다

이 암시에 순응하지 않으면

큰일을 당하게된다

길을 가다보면

또 행운의 기회도 맘난다

그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자연의 계절은 돌고 돌지만

사람의 계절은 한번뿐이다

지나가면 다시돌아 오지 않으니

늫치지 말아야 한다

육신은 늙어도 마음은 늙지않는다.

마음에 열정을 담고 살면 청춘을 사는거다.

 

지금 가는이 길은

바로 나의 인생이고 나의 운명이다.

 

2022.03.09./수리산에서 - 나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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