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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감악산(2023.12.10)

파주 감악산 ​ 2023년12월10일 일요일 코스: 법륜사-묵은밭-약수터-감악산정상(675m)-임꺽정봉(676.3m)-장군봉(652m)-형소봉(625m)-통천문-악귀봉(616m)-은계폭포-출렁다리-주차장 거리: 7.04km 시간: 3시간52분35초(휴식:26분14초) 평속: 2.0km/h 소모열량: 853kcal 기온: 4.0/13.0℃ ​ 감악산은 파주에서는 가장 높은 산으로 산세가 험하다. ‘감악’이라는 지명은 ‘검푸른 바위산’이라는 의미의 산 이름이다. 산 정상의 바위들이 검은빛과 푸른빛이 보인다 한다. 예로부터 감악산을 경기 ‘5악(五岳)’이라 한다. 경기 5악은 파주 감악산, 과천 관악산, 개성 송악산, 포천 운악산, 가평 화악산등을 말한다. 감악산은 영산으로 기(氣)가 센 산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행이야기 2024.02.12

남한산성[이성산-금암산-연주봉-남한산-객산](2023.12.03)

남한산성[이성산-금암산-연주봉-남한산-객산] ​ 2023년12월03일 일요일 코스:이성산성-이성산-금암산-연주봉-북문-남한산-벌봉-객산 거리: 17.56km 시간: 6시간08분30초(휴식: 54분1초) 평속: 3.3km/h 기온: -3.0/5.0℃ 소모열량: 1,586kcal ​ 어느덧 12월이다. 한해동안 무탈함에 감사할 일이다. 12월은 감사와 보답의 시간, 정리하는 시간을 많이 갖아야 겠다. 그리고 새로 맞이 할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마음가짐을 위한 시간을 갖자. 오늘은 육산인 남한산성을 찾았다. 산행을 하고 난 후 다음날 도가니가 오히려 더 편해진 느낌이 들어 좋다. 5호선 전철을 타고 하남시청역에서 하차하여 5번출구로 나온다. 걸어올라가면 '진모루현대아파트'가 나오고 버스정류..

여행이야기 2023.12.06

장봉도(長峰島)(2023.11.26)

장봉도(長峰島) ​ 2023년11월26일 일요일 코스: 선착장-상산봉-혜림원-구름다리-말문고개-국사봉-장봉3리-석산터숲길-봉화대-가막머리-해안둘레길-윤옥골해변-장봉4리(건어장해변) 거리: 14.68km 시간: 5시간24분12초(휴식:23분59초) 평속: 2.9km/h 소모열량: 1,502kcal 기온: -1.0/6.0℃ ​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오늘 눈온다고 한다. '눈'하니까 아이젠부터 생각이 난다. 이미 아이젠은 가방에 챙겨놓았다. ​ 시흥대야역에서 06시50분 전철를 탔다. 김포공항역에서 환승하여 운서역도착하니 08:00다. 눈발이 휘날리다가 만다.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매한후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인천e음16버스를 타려고 하니 버스기사가 행선지를 묻더니 204번을 타란다. 인천e음16버스는 길건니편..

여행이야기 2023.12.06

늦가을/도종환

늦가을 가을엔 모두들 제 빛깔로 깊어갑니다 가을엔 모두들 제 빛깔로 아름답습니다 지금 푸른 나무들은 겨울을 지나 봄 여름 사철 푸르고 가장 짙은 빛깔로 자기 자리 지키고 선 나무들 모두들 당당한 모습으로 산을 이루며 있습니다 목숨을 풀어 빛을 밝히는 억새풀 있어 들판도 비로소 가을입니다 피고 지고 피고 져도 또다시 태어나 살아야 할 이 땅 이토록 아름다운 강산 차마 이대로 두고 갈 수 없어 갈라진 이대로 둔 채 낙엽 한 장의 모습으로 살아져 갈 순 없어 몸이 타는 늦가을 입니다 도종환

문학의뜰 2023.12.06

뒤에서 바람 부니 / 백무산

뒤에서 바람 부니 여자의 젖가슴에 안겨 철든 아이처럼 태연스레 뻐끔뻐끔 주위를 둘러보는 저 개는 지가 개가 아닌 줄 아는 모양이다 말귀 다 알아듣고 침실에 발랑 누워 주인 집 아이에게 질투도 하고 거실에서 콩당콩당 뛰고 뒹구는 저 개는 지가 개가 아닌 줄 아는 모양이다 손님 찾아가면 슬금슬금 꼬리를 감추더니 주인 나오면 극성으로 짖어대고 주인이 말리면 더 큰 용맹 발휘하여 물려고 덤벼드는 저 개는 지가 개가 아닌 줄 아는 모양이다 개에게는 저 짓이 생존의 방식이라지만 개는 자신이 개임을 부정해야 개밥 먹을 수 있다지만 이런 인간들이 도처에서 콩당콩당 뛰고 있다 주인 나왔겠다 충직하게 아무렇게나 용맹스럽게 짖어댄들 어떠리 뒤에서 바람 부니 아무렇게나 어떠리 백무산 齊景公問政於孔子. 孔子對曰 “君君, 臣臣,..

문학의뜰 2023.12.02

그런 날 있다 / 백무산

그런 날 있다 생각이 아뜩해지는 날이 있다 노동에 지친 몸을 누이고서도 창에 달빛이 들어서인지 잠 못 들어 뒤척이노라니 이불 더듬듯이 살아온 날들 더듬노라니 달빛처럼 실체도 없이 아뜩해 살았던가 내가 살긴 살았던가 언젠가 아침 해 다시 못 볼 저녁에 누워 살아온 날들 계량이라도 할 건가 대차대조라도 할 건가 살았던가 내가 살긴 살았던가 삶이란 실체 없는 말잔치였던가 내 노동은 비를 피할 기왓장 하나도 못되고 말로 지은 집 흔적도 없고 삶이란 외로움에 쫓긴 나머지 자신의 빈 그림자 밟기 살았던가 내가 살긴 살았던가 백무산

문학의뜰 2023.12.02

인간의 시간/백무산

인간의 시간 ​ ​ 마른 풀잎 위로 부드러운 빗방울이 깃털처럼 내린다 구름은 산자락까지 내려와 게릴라처럼 주의 깊다 비에 씻긴 바람도 저희들끼리 아주 주의 깊게 착지를 찾는다 개울은 작은 풀씨 하나라도 깨울까봐 뒤꿈치를 들고 걷는다 시간은 자신의 거처를 몰라 머뭇거린다 ​ 나무들도 옷을 벗는다 지난 가을에 외투만 벗은 나무는 마지막 단추까지 푼다 소리없이 안으로 옷을 벗는다 ​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대지에 무슨 음모가 시작되는가 새들도 숨을 죽인다 언제 명령이 떨어지는가 누가 발진을 지시하는가 시간도 순응하는 시간 ​ 일사불란한 지휘계통도 없이 모든 것이 모든 것에 순응하는 지휘계통 흙 알갱이 하나하나 수소처럼 가볍다 새들도 숨을 죽인다 ​ 대지의 시간은 인간의 시간을 거역한다 소모와 죽음의 행로를 걸어..

문학의뜰 2023.12.02

시절인연​

시절인연 ​ 한시대를 함께 살아도 인연이 없으면 빗겨가지만 시절인연이 닿으면 멀리 살아도 만나지고 바쁘게 살아도 만나지고 계획하지 않아도 만나지는 것이 인연이다 ​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인연인줄 알지 못하지만 현명한 사람은 옷자락만 스쳐도 인연을 살릴줄 안다고 피천득시인은 노래했다. ​ 우리의 인연은 보통인연이 아니니 소중하고 또 소중하여라. ​ 2023.11.12.수락산에서

자작시 2023.11.19

평상주-13.17km(2023.11.19)

평상주-13.17km ​ 2023년11월19일 일요일 장소: 인천대공원 거리: 13.17km 시간: 1시간30분59초 평속:8.7km/h 기온: 3.0/14.0℃ 신발: Asics Gel-Kayano 29: 88.69km 소모열량: 808kcal ​ ​ 어제 하루종일 운전을 했더니 피곤하다. 아침에 감기기운이 있는것 같아서 망서렸다. 하지만 어제먹은 음식들이 뱃속에 정체되어 나올 생각을 안한다. 지난주에는 김장한다고 해서 운동을 못했었다. 그래서 오늘은 무조건 뛰어야겠다는 생각이다. 막상 대공원엘 나오니 기분이 상쾌하다. 이제 큰 마라톤대회는 다 끝나고 날씨도 추워지니 운동하는 사람이 많이 줄었다. 몸을 풀면서 준비운동을 하다보니 속에서 기별이 온다. 답답했던 속이 홀가분해 졌다. 천천히 달리면서 몸상태..

마라톤이야기 2023.11.19

경상북도 상주 결혼식(2023.11.18)

경상북도 상주 결혼식 ​ 2023년11월18일 토요일 와이프 큰오빠의 둘째아들이 결혼을 한다. 아랫녘사람들은 결혼할때 신부측지역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관습이 있다. 33년전 나는 그걸모르고 결혼식장과 식당예약을 다 잡아놓고 처가에 알렸더니 노발대발하여 난처한 상황이벌어졌었다. 다행히 처가어른들의 너그러운 양보로 예정대로 서울에서 결혼식을 치렀었다. 처가댁하객들은 버스를 대절하여 상경하여 참석해야하는 불편을 감수하셨다. 그러고도 인사도 제대로 하지않고 지나가 버렸다. 지금생각하면 (지금도 모르는 것이 많지만) 그때는 너무 몰랐다. ​ 신부측 친정이 상주라서 결혼식을 상주에서 올린다고 한다. 상주 삼백로에 위치한 결혼식장주소를 내비에 입력하여 안내하는데로 찾아갔다. 출발은 아침 6시30분, 결혼식은 11시에 ..

여행이야기 2023.11.19

불암산-수락산(2023.11.12)

불암산-수락산 ​ 2023년11월12일 일요일 코스: 백세문-불암산성-불암산-석장봉-도솔봉-장군봉-수락산-도정봉-회룡사역 거리: 19.03km 시간: 7시간27분02초(휴식:36분23초) 평속: 2.8km/h 소모열량: 1,892kcal 기온: -2.0/5.0℃ ​ 불수사도북은 수도권 명산의 대명사 보통 종주산행은 약46km를 (16시간)무박1일,혹은1박2일, 또는 두번이나 세번으로 나누워서 한다. 오늘은 불암산,수락산을 가려한다. 백세문을 들머리로 하려면 공릉역으로 가야한다. 시흥에서 가장빠른길은 3200,3201광역버스를 타고 사당역으로 와서 지하철을 이용해 공릉역으로 오는 방법. 아니면. 27번 버스를 타고 정왕역으로 와서 전철을 타고 공릉역으로 오는 방법이 있다. 아침에 집에서 나와 버스 정류장에..

여행이야기 2023.11.19

사색

사색 ​ 바람은 어디서 불어오는걸까? 들풀들이 꽃가루를 날리기위해 자신의 몸을 흔들어 작은 바람을 일으키고 작은 바람을 모아 더큰 바람을 만들어 내는것은 아닐까? ​ 초목들은 어찌소통할까? 아주작은 파장을 일으켜 전파하여 그들만의 언어로 마음과 생각을 전달하는 건 아닐까? ​ 사람의눈에 보이지않는 아주작은 미생물들이 인간과 모든 생명체를 지배하고 있는건아닐까? ​ 인간의 한계를 벗어난 알수없는 영역 또다른 세상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 2023.11.05.천황산에서 ​

자작시 2023.11.11

평상주-14.64km(2023.10.29)

평상주-14.64km ​ 2023년10월29일 일요일 장소: 인천대공원 거리: 14.64km 시간: 1시간35분16초 평속: 9.2km/h 소모열량: 911kcal 기온: 11.0/20.0℃ 신발:Mizuno Wave Rider Neo(누적: 382.1km) ​ 어제는 여러가지로 바쁜일정으로 운동을 못하여 오늘 산을 포기하고 달리기를 선택했다. 오늘은 가을의 전설, 춘마가 있는 날이다 오늘, 2만여명의 건각들이 북한강 소양호 강변길을 달리며 멋진 추억을 만들것이다. 춘마를 마지막으로 뛴것이 2019년10월27일이였다. 코로나19여파로 중단한후 이젠 다시 풀을 도전하기가 겁이난다. 하프도 힘들지않나 하는생각이지만 아마도 꾸준히 준비를 한다면 내년에는 가능할까? 이제 부담많은 풀코스보다는 하프코스가 운동효과..

마라톤이야기 2023.11.10

걷기:비둘기공원-은계호수공원(2023.11.10)

걷기:비둘기공원-은계호수공원 ​ 2023년11월10일 금요일 장소:비둘기공원-은계호수공원 거리: 8.15km 시간; 1시간41분57초 평속: 4.8km/h 소모열량: 407kcal 기온: 1.0/7.0℃ ​ 지난 8일이 겨울이 시작한다는 '입동(入冬)'이였다. 입동이 지나면 해야할 일이 있는데 바로 '김장'이다. 우리집은 이번주 토요일 김장을 하기로 했다. 갑자기 기온이 '뚝'떨어졌다. 강원산간지역은 영하의 날씨를 보이고 있어 설악산에선 상고대가 보인다고 한다. 환절기에 건강 잘 챙겨야 할것 같다. 그래서 짬을 내어 걸었다. 걷기에는 '뒷짐지고걷기'와 '보폭을 늘려서 걷기'를 해야 운동효과가 있다. 요즘, 상당수의 병은 등뼈에서, 또 상당수의 병은 복부비만에서 온다. 척추문제와 비만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

여행이야기 2023.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