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봉도(長峰島)
2023년11월26일 일요일
코스: 선착장-상산봉-혜림원-구름다리-말문고개-국사봉-장봉3리-석산터숲길-봉화대-가막머리-해안둘레길-윤옥골해변-장봉4리(건어장해변)
거리: 14.68km
시간: 5시간24분12초(휴식:23분59초)
평속: 2.9km/h
소모열량: 1,502kcal
기온: -1.0/6.0℃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오늘 눈온다고 한다.
'눈'하니까 아이젠부터 생각이 난다.
이미 아이젠은 가방에 챙겨놓았다.
시흥대야역에서 06시50분 전철를 탔다.
김포공항역에서 환승하여 운서역도착하니 08:00다.
눈발이 휘날리다가 만다.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매한후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인천e음16버스를 타려고 하니 버스기사가 행선지를 묻더니 204번을 타란다.
인천e음16버스는 길건니편에서 탑승해야 한다.
다시 기다려 08시15분에 204번 버스를 탔다.
204번버스는 노선이 돌아가는노선이다.
다음에는 인천e음16번 버스를 타야겠다.
삼목항에 08시40분 도착.
매표소에서(신분증필수)매표(3,700원)세종해운.
배는 09시:00에 출발, 갈매기가 별로 없다.
09시40분 옹암장봉도선착장에 도착했다.
09시42분에 산행시작.
기온: -1.0/6.0도 그리 춥지는 않다.
상산봉지나고 혜림원을 지나, 마을을 통과.
말문다리를지나니 국사봉이다.
산길을 가는 동안 한사람도 만나지 않았고, 한적하고 깨끗해서 좋았다.
국사봉에 도착하니 11시17분(소요시간1시간32분).
한무리의 사람들이 정자를 점령하고 있었다.
인증샷만 하고 바로 통과하고, 장봉3리는 12시정각에 통과했다.
정자앞에 이정표가 있는데 노적마을, 숲길산책로(석산터)...
이 길은 단풍나무가로수가 멋있는 길(약 1km정도거리)이다.
그래서 가막머리로 가지않고 이 길을 걷다가 되돌아 왔다.
다시 가막머리방향으로 방향을 잡고 가는데 여러명의산객들이 보인다.
봉수대 12시33분(소요시간 2시간43분)도착하니 잠시후 산객들이 뒤다라 와 웅성거린다.
쫒기듯 그곳을 빠져나왔다.
가막머리 13시11분(소요시간3시간33분).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뒤다르던 산객들이 도착하여 지나가고 또 다른 산객들이 도착하고, 사진을 찍고...
식사를 마치고 해안둘레길로 방향을 잡았다.
오르고 내려가는 업다운이 많아 다소 힘이 든다.
하지만 해안의 괴이한 암석들을 보기위함이라 감수한다.
빠졋던 물이 다시 차올라 이제 만조가 되었다.
전에는 자연석굴도 탐방했었는데 어딘지 기억이 안난다.
바닷길로 계속 갔다,만조상태라서 조심스럽다.
윤옥골에 도착, 번듯한 건물이 하나 들어섰고 지금도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이 움직인다.
길를 따라가다가 다시 산길로 접어들었다.
건어장해변(장봉4리 버스종점)15시07분도착.
시간상 여기서 산행을 그만하고 버스를 타야겠다.
카페에 들어가 커피한잔을 주문했더니 종업원이 버스는 20분에 있단다
마시는 중에 버스가 오고 버스는 15시20분 정확하게 출발했다.
장봉도선착장에 15시40분도착, 부지런히 매표(3,700원).
배는 15시55분에 출발하여 16시30분에 도착했다.
승객의 대부분이 50~70대 중장년충인데 60대가 대부분이다.
바로 204번버스가 와서 탑승하니 16시40분출발.
버스는 만원아라 복잡하고 씨끄럽지만 다행히 좌석에 앉아서 갔다.
돌아 돌아 17:00에 운서역 도착.
공항철도 17:09분탑승.
창밖은 벌써 어둠이 내려앉았다.
시흥대야역에 도착하니 18시20분이다.
우리몸의 소리에 귀기울여보자
우리몸은 대단한 수준의 자연치유력을 갖고 있다.
그래서 왠만한 것들은 스스로 알아서 치유를 한다.
고마워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가끔씩 한계를 벗어날 때도 있다.
그땐 도움을 요청한다.
이때 몸이 하는 소리를 들어야 한다.
우리 몸이 하는 소리를 들어보자.
우리의 몸은 각자의 방법으로 신호를 보낸다.
통증으로,색갈로,느낌으로,무음으로...
세상에 많은 대화가운데 자기와의 대화가 제일중요한데도,
무관심으로 외면하는 것은 잔인한 것이다.
그댓가로 찾아오는 재앙에 방비가 없으니 무기력하다.
어쩜,그것이 인생이고 팔자인지도 모르겠다.
무관심은가장가혹한 형벌이다.
우리의 몸에 관심을 갖자.
우리의 몸과 대화를 나누자
그래서 그들이 무얼 원하는지 소리를 들어보자.
2023.11.26.장봉도에서...
장봉도
청미래덩굴열매(망개나무)
나의 길
한철 피고 지며
제 생의 길을 가는
꽃의 발걸음은
얼마나 굳세고 아름다운가.
아래로 더 아래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물의 발걸음은
또 얼마나 겸손하고 올곧은가.
자신에게 알맞은 속도로
자기다운 길을 가는 자연같이
나도 지상에 머무는 동안
즐거이 내 길을 가리라.
정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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