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튼소리

생로병사(生老病死)

털보나그네 2020. 8. 29. 23:00

2020년08월29일

1.기후

기상청은 올해 기록적인 폭염을 전망하였고 그래서 국가차원으로 많은 전력소비를 대비하였다.하지만 6월부터시작한 장마는 5호태풍 장미,8호태풍 바비가 두달동안 계속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산사태와 침수,인명피해가 발생했다.긴장마의 원인으로 영육부진채소가 공급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했다.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길어진 이유가 북극의 이상고온현상으로 지구온난화의 니비효과로 보고있지만 기후물리연구단팀에서는 지구순환대기파동의 영향이 크다고 이견을 보였다.원인이 어찌되었든 자연의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여야 할 것같다는 생각이다.아직도 끝나지않은 장마,9호태풍 '마이삭'이 부상중이라고 한다...

 

2.코로나 19 

올2월부터 시작된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이 신천지교회집단의 시작으로 경북지역을 불안하게 하더니 이후 방역당국의 수많은 노력으로 진정세를 보이더니  코로나 모범국가로 국제적으로 부상을 하기까지 하더니 8.15광복절집회에서 제일사랑교회 신자들의 집단감염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사태가 별어져 전국을 긴장상태로 빠트리고 있다.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2.5단계를 8월30일0시부터 9월6일까지 8일간 시행하는데, 동안은 식당,카페,학원,체육관등은 제약을 받게된다.내가 다니는 헬스장도 8일간 휴관한단다.이번에는 신천지사태에 비해 소위 '캄캄이'라는 출처를 모르는 감염자가 많아 대비하는데 상당히 어려움이 있고 정상적인 사람들도 불안감이 고조되어 있다.감염경로,감염자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어서 아무리 조심을 한다해도 모르는 사이에 걸릴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기때문이다.활동을 자제하고,사람간 가능한 거리를 두고,개인위생 철저히 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사실.

 

3.병(病).

안양에 사는 사춘형이 페암말기로 이제 얼마남지 않은 시간만을 남겨놓고 가족들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어느해 년말에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긴 시간 수술과 치료로 간신히 살아나서 회복을 하는 것 같더니, 어느날 폐암진단을 받아 또다시 병원을 오가며 수술과 치료를 반복했지만 암세포가 온몸으로 전이가 되어 결국 병원에서 손을 놓아버리고 더이상 치료시기를 잃어버리고 만다.그동안 많은 생각과 고민이 오갔을 형의 심기를 생각하면 안타까운 일이고 가족들의 수고는 또 어찌다 말를 할까...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그 통증을 참아내지못해 호이스트병동으로 들어가기로 결정했다.사후의 처리문제가 설왕설래하고 있다.아들이 결혼하여 11월이면 할아버지가 되는 것이 예정되어 있는데 새식구를 맞이할 수 있를지...내일부터 코로나19 사태로 면회도 안될 것이고 수요일부터 호이스트병동으로 들어가면 더욱 면회는 안될 것이다.오늘 병문안을 갔다왔지만 어쩜 오늘이 살아 있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는건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든다.우리네 인생은 생로병사의 굴레를 벗어날 수없는 것.태여나서 늙어가고 그러다 병들고 죽고...누구든 어김없이 찾아오는 굴레다.있을때 후회하지말고 잘 하라는 유행가 가사가 가슴이 절이도록 젖어온다...지금 창밖에는 비가 낮부터 오락가락 내리고 있다....

 

자연의 폐해가 이상기후를 만들어 내고 악질적인 세균이 생겨나고 그로인해 병들고 죽는 자연의 재앙이 인간의 삶속으로 스며들고 있다.인간이 만들어낸 자연의 폐해는 인간 스스로 해결하여 건강한 자연을 회복시켜야 한다.우리인간은 언제  너나 할 것없이 몸소 실천하는 그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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