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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방창

萬化方暢 4월은 온 산 온 들에 꽃들이 피여나고 갈색의 산색이 어느덧 화사한 연초록 빗깔로 물이 들때면 꽃잎 휘날리며 화창한 봄날은 간다. 4월은 산에 들에 봄나물이 가득하고 우리네 식탁에 올라 입맛을 돋는다 화사한 봄햇살 창가에 머물때면 봄바람 살랑이며 설레던 봄날은 간다 꽃들은 아주 짧은 순간, 사랑을 나누다 떠나간다 아! 꽃이 피고 지는것이 순식간 우리네 인생도 그러하거늘 이 오늘이, 소중한 오늘이 아닐 수 없구나. 2021.04.17.

자작시 2021.04.17

천마산-천상의 화원

천마산-천상의 화원 ​ 2021년04월11일 일요일 오늘은 더 늦기전에 화야산을 다녀와야겠다고 집을 나섰다. 요즘 우리동네 주변에 아파트가 많이 들어와서 전에 없던 버스노선이 많이 생겼다. 그중 27번버스가 천왕역을 오가는데, 우리동네에서 버스를 타고 부천역에 가서 1호선을 타는 것보다 천왕역으로 가서 7호선을 타는것이 약간 시간단축이 되는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천왕역으로 27번 버스를 타고 갔다. 상봉역에 도착하니 8시가 넘었다. 전광판을 보니 춘천행 전철은 8시30분에 있다. 검색을 해보니 청평역에 9시17분도착이다. 청평터미널에서 삼회리가는 30-2번버스가 09시10분에 있는데 그럼 탈 수가 없다. 09시35분에 뽀루봉식당까지 가는23번 버스가 있지만 산행코스가 연결이 안된다. 그러고 보니 그럼 ..

여행이야기 2021.04.12

수리산-피나물(2021.04.09)

수리산-피나물 피나물(꽃말 '봄나비')​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양귀비과의 여러해살이풀. 여름매미꽃·하청화·노랑매미꽃이라고도 한다. 깊은산 숲속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란다. 풀 전체를 약용하고, 독성이 있으나 봄에 나물로 하기도 한다. 한국(경기 이북), 중국 만주, 헤이룽강, 우수리강 등에 분포한다. ​ 2021년04월09일 금요일 동행: 홀로 거리: 13.94km 시간: 7시간53분(휴식 : 58분) 코스: 수암동-솔숲쉼터-소나무능선-수암봉-부대옆봉-꼬깔봉-꼬깔쉼터-계곡왕복-슬기봉-태을봉-관모봉-안양성결교회 ​ 수리산은 가까이 있는 산이지만 먼산에 온것처럼 심산에서 볼 수 있는 것,심산에서나 느낄 수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좋다. 여러갈래로 이어진 산줄기와 골골마다 흘러내리는 시냇물, 그 주변에서..

여행이야기 2021.04.10

소래산-성주산의 봄(2021.04.04)

소래산-성주산의 봄 ​ 2021년04월04일 청명 코수: 산림욕장-내원사방향-계란마을방향-850계단-정상(소래산)-솔숲쉼터-군철책길-정상(성주산)-소래산쉼터-산림욕장 거리: 11.3km 시간: 4시간33분 ​ 토요일 근무에 일요일까지 근무를 하고 퇴근, 점심을 먹고 소래산으로 출발. 어제 봄비치고는 제법 많은 비가 내렸다. 벗꽃이 피자마자 봄비에 다 떨어졌다. 봄비에 잎새가 많이 나왔다. 잎새가 나오면 꽃잎은 떨어진다. 계절은 어김없이 찾아오고 시간은 자꾸 가는데 둔한 이내몸은 세월를 쫓아가지 못하는 듯 하다. ​ 소래산 산림욕장입구, 벗꽃풍경과 나무밑에 많은 사람들이 휴일오후를 즐기고 있다. 연초록빛갈로 변해버린 산색, 어느새 벌써... 나무 가지가지 마다에는 겨울내내 웅크리고 있던 잎새들이 연초록잎을..

여행이야기 2021.04.04

수리산 들꽃구경(2021.03.30)

수리산 들꽃구경 ​ 2021년03월30일 지난 토요일,일요일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내려 초목들이 생기가 난다. 수리산 들꽃골짜기에는 지금쯤 들꽃들이 한창일것 같아 쉬는 평일날 기대를 하고 길를 나선다. 신천동에서 8851번 직행버스를 타고 수암동에서 내려 길를 건너 수암봉을 바라보고 동네를 지나가면 안산읍성과 관아지가 나온다. 안성읍성과 관아지는 왜구침입을 대비해 고려후기부터 조선시대까지 수암봉 능선을 이용해 쌓은 평산성이다. 지금은 성곽복원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복원이 잘 된 객사 마루에는 이동네 할머니들이 걸터앉아 쉬고 계신다. 안산객사 현판으로 걸려있는 취암지관(鷲岩之館)은 과거에는 취암봉으로 불리다가 현재는 수암봉이 되었단다. ​ 솔숲길를 가다가 혹시나 하고 계곡쪽으로 들어가 보았지만 현호색일색..

여행이야기 2021.03.31

소래산 현호색(2021.03.26)

소래산 현호색 2021년03월26일 오늘은 집에서 할 일이 있어 3시간정도 예상하고 소래산을 갔다. 역시 자주 가던 길이 익숙해서 빨리 다녀올 수 있어 좋다. 산림욕장애서 내원사방향으로 가는데 길옆 숲속에는 진달래가 만개해 있다. 온통 진달래꽃 일색이라 어디를 봐도 진달래밖에 아무것도 보이지않는다. 봄을 알리는 꽃, 진달래. 이제 그 누구도 지금이 봄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 없게 되었다. 진달래가 이토록 극성맞게 전하고 있으니 말이다. 내원사를 지나 계란마을방향으로 가니 진달래나무는 더 많아 진달래군락지에 온 기분이다. 이러다 소래산도 진달래군락지명소가 되는건 아닌지... 오늘은 지나치는 사람도 별로 없고 그저 안개만 자욱하다. 이골짝 저골짝 요즘 피기시작하는 꽃이 있으니 '현호색' 이 그중 하나. 현호..

꽃 이야기 2021.03.26

봄바람(2021.03.25)

봄바람 2021.03.25. 봄바람 불면 못이긴 척 흔들거리다가 그윽한 봄향기 봄바람타고 날아오면 이내 참지 못하고 살랑거리며 들꽃 춤사위가 시작된다 들판에 봄바람 불면 모두들 꽃단장하고 나와 살랑거리며 춤을 춘다 겨우내 참아낸 침묵을 깨고 봄바람에 몸을 맡겨 들꽃들은 마구 흔들거린다 이 언덕 저 골짝에서 봄바람 주문 넘처나고 복수초,노루귀,바람꽃들 몸을 흔들어 바람을 일궈내니 봄바람 꽃바람되어 넘실거린다 들판은 온통 꽃세상으로 변해가니 벌,나비 날아들고 꽃에 취해 향기에 취해 봄은 깊어 간다. 산수유꽃

자작시 2021.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