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 가는 길
산으로 가는길
그 숲길에는
철따라 피여나는
들꽃들이 반긴다.
울창한 나무사이로
들풀들이 공생하고
나무와 나무를 오가며
노래하는 산새들
산으로 가는 길은
그래서 행복하고
언제가도 행복하다.
산위에 오르면
펼처진 산등선
커다란 바위가 서 있고
젖은 땀을 식혀주는 바람
가슴으로
온몸으로
산들의 정기가
스며든다.
흐르는 산길은
흐르는 시냇물은
기분좋은 마음으로
돌아가 다시 또 오라한다.
2020.06.06. 철마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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