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주-14.64km
2023년10월29일 일요일
장소: 인천대공원
거리: 14.64km
시간: 1시간35분16초
평속: 9.2km/h
소모열량: 911kcal
기온: 11.0/20.0℃
신발:Mizuno Wave Rider Neo(누적: 382.1km)
어제는 여러가지로 바쁜일정으로 운동을 못하여 오늘 산을 포기하고 달리기를 선택했다.
오늘은 가을의 전설, 춘마가 있는 날이다
오늘, 2만여명의 건각들이 북한강 소양호 강변길을 달리며 멋진 추억을 만들것이다.
춘마를 마지막으로 뛴것이 2019년10월27일이였다.
코로나19여파로 중단한후 이젠 다시 풀을 도전하기가 겁이난다.
하프도 힘들지않나 하는생각이지만 아마도 꾸준히 준비를 한다면 내년에는 가능할까?
이제 부담많은 풀코스보다는 하프코스가 운동효과면에서는 더 낳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평소에 장거리를 많이 뛰는 사람은 풀도전도 가능하겠지만 나의 경우는 그렇지못하다.
아마도 대공원에서 운동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늘은 춘천 공지천으로 가지않았겠나 생각이 든다.
대공원후문에 도착해보니 역시 썰렁하다.
간간히 홀로 뛰며 지나가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
일주일사이로 가을색이 확연히 짖허졌다.
동물원입구 느티나무밑에는 낙엽이 수북히 쌓여있다.
준비운동을 하고 컨디션이 썩 좋지않은 상태라서 천천히 조심스럽게 달려본다.
처음 3km까지는 힘들었지만 그 이후부터는 조금씩 좋아졌다.
진사분들이 길을 막고 열심히 촬영중, 오늘은 사람이 더 많아보인다.
후문으로 가는 언덕구간에서 오른쪽허벅지에서 근육뭉침조짐이 보여 속도를 늦혔다.
6km지점에서 잠깐 오른쪽 근육을 풀어주었다.
이후 의식을 하며 달렸지만 다시 말썽부리지는 않았다.
귀성약수터에서 물을 마시고 다시 뛰어보니 이제 몸이 풀려서 기분이 좋아진다.
무겁던 몸도 가벼워졌다.
후문에 도착하여 1km를 더 뛰고 운동을 멈추었다.
씻고 옷을 갈아입고 걷기.
오늘도 대공원 호숫가를 걸어야겠다.
두루두루 돌다가 운동을 마첬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근력운동이 아주 중요하다.
근력운동을 하면 근육량증가로 기초대사량이 늘어 에너지소비가 많아져 자연스럽게 체중이 감소된다.
요즘, 힙어브덕션 이너타이운동을 시작하길 잘한것 같다.
힙어브덕션이너타이는 골반을 고정시켜주고 무릅강화,림프가 많이 쌓이는 허벅지안쪽근육을 강화시켜준다.
아웃타이는 둔근발달과 골반의 안정을 주니 허리통증이 차츰씩 없어지는 느낌이다.
헬스를 하다보면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몸의 안좋은 부위를 집중적으로 찾아 훈련할 수 있어 좋다.
[달리기]
[걷기]
만추
바르르 떨고 있는 담쟁이 잎 하나
밤새 앓은 몸살로 붉게 물들고
캄캄한 밤하늘 홀로 지킨 달
여명이 밝았는데
떠나지 못하고 서성인다
하얗게 서리를 머리에 인 나뭇잎들
노랗게 떨어지는데
추적추적 스산한 발걸음
밤새 바람만 서성이던 골목길을 따라
그대 향한 마음도 떠나보내려
밤새 앓은 그리움을 고이 접는다
이 가을의 끝을 잡고 따라가면
고독의 끝에 설 수 있으려나
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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