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야기

평상주-13.17km(2023.11.19)

털보나그네 2023. 11. 19. 20:09

평상주-13.17km

2023년11월19일 일요일

장소: 인천대공원

거리: 13.17km

시간: 1시간30분59초

평속:8.7km/h

기온: 3.0/14.0℃

신발: Asics Gel-Kayano 29: 88.69km

소모열량: 808kcal

어제 하루종일 운전을 했더니 피곤하다.

아침에 감기기운이 있는것 같아서 망서렸다.

하지만 어제먹은 음식들이 뱃속에 정체되어 나올 생각을 안한다.

지난주에는 김장한다고 해서 운동을 못했었다.

그래서 오늘은 무조건 뛰어야겠다는 생각이다.

막상 대공원엘 나오니 기분이 상쾌하다.

이제 큰 마라톤대회는 다 끝나고 날씨도 추워지니 운동하는 사람이 많이 줄었다.

몸을 풀면서 준비운동을 하다보니 속에서 기별이 온다.

답답했던 속이 홀가분해 졌다.

천천히 달리면서 몸상태를 확인해 본다.

나쁘지않다.

3km지나고 6km지점에서 다시 화장실를 갔다왔다.

만의골 언덕구간에선 오른쪽허벅지가 땡긴다.

요즘, 헬스장에서도 운동을 하다 가끔씩 오른쪽 허벅지에서 느낌이 왔었다.

증상이 없어지지않고 계속 머물러 있지만 더 심해지지는 않는다.

그래서 의식을 하면서 참고 뛰였다.

허리가 아프지않으니 다른부위에서 통증이 온다.

운동이 끝나고 수건으로 땀을 씻고 웃옷을 걸처입고 걷기를 했다.

거리: 4.6km, 소요시간: 1시간17분, 평속: 3.6km/h

단풍나뭇잎이 갑자기 온 한파 때문인지 잎이 단풍이 들기전에 오그라들어있다.

매년 예쁘게 들었던 웅덩이옆에 서있는 나무는 잎이 많이 떨어졌다.

겨울철 운동요령을 숙지하자.

겨울에는 추운 날씨 때문에 운동을 주저하게 된다.

하지만 추운 날씨를 극복하면, 그 운동 효과는 다른 계절보다 더 크다.

겨울에는 칼로리 소모가 더 높기 때문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우리 몸의 기초 대사량도 10% 남짓 증가한다.

특히 열을 발산하기 위해 근육을 수축하는 과정에서 지방 에너지가 연소하기 때문에 체지방이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1.운동 전에 물 마시기-운동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 전에 물을 마시는 것이다.

운동 전에 마시는 물은 수분 공급 외에 몸의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

5~15도 정도의 물이 수분 흡수 효과에 좋다.

2.가벼운 옷을 여러 벌 겹쳐 입기-겨울철 운동의 기본은 무엇보다 보온에 있다.

그냥 두꺼운 옷을 입는 것보다 가볍고 땀을 잘 흡수하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것이 좋다.

또 목도리나 모자, 장갑 등을 착용해 보온성을 높여야 한다.

3.새벽보다는 오후 운동이 효과적-고혈압과 뇌졸중을 앓고 있는 환자는 겨울철에 새벽 운동을 가급적 삼가고, 기온이 높은 오후나 초저녁에 하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바람이 불어

 

​바람이 어디로부터 불어와

어디로 불려가는 것일까,

바람이 부는데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다.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을까,

단 한 여자를 사랑한 일도 없다.

시대를 슬퍼한 일도 없다.

바람이 자꾸 부는데

내 발이 반석 위에 섰다.

강물이 자꾸 흐르는데

내 발이 언덕 위에 섰다.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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