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부산여행(2023.11.03)

털보나그네 2023. 11. 4. 08:29

부산여행

2023년11월03일 금요일

형수님 모친께서 별세하셨다는 카톡이 왔다.

11/03 새벽에 돌아가셨단다

장례식장은 부산 괴정동.

KTX 교통편을 알아보았더니 모두 매진.

간혹,빈자리가 뜬다.

아들에게 이야길 했더니 왕복열차표를 끊어서 카톡으로 보내주었다.

광명역,

집에서 광명역으로 가려면 G8808번광역버스를 타고 가야한다.

늦기전에 미리간다고 나섰는데 버스가 일찍 와서 한시간전에 도착하여 역사를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냈다.

18호차, 맨 마지막칸이다,좌석은 7c 통로측이다

정시에 출발, 옆좌석에 앉았던 할머니가 김천구미역에서 하차하여 이후 빈자리.

이제 다른곳에도 빈자리가 많이 보인다.

출발한지 1시간20분만에 김천구미역을 지난다.

부산역에서 내리면 괴정병원장례식장으로 가야한다.

버스는 1000,1001번.

전철은 괴정역으로 가면된다.

전철역이 바로앞에 보인다

전철을 탓다.

괴정역까지 8코스만 가면된다.

2번출구로 나와400m.

도착하니 5시

형수님이 반갑게 맞이한다.

문상을 하고 식사를 하는데 와이프에게 전화가 왔다

늦지않게 나오란다.

98세의 나이로 좋은게절에 돌아가셨으니 호상이다

가족이 많다.

형수님말씀에 12시58분에 돌아가셨단다.

일어나려하는데 어느분이, 생수와옥수수수염차 각한병식을 식탁에 올려놓는다.

옥수수수염차를 집어들었다

형수님이 귤2개를 주머니에 넣어준다.

19시45분찬데 17시55분에 장례식장에서 나왔다.

부산역까진 역순으로 가면된다.

18시30분정도 부산역에 도착했다

해가지고 어두워졌다.

부산역의 야경,

기타를 치며 노래를 하는 사람이 보인다.

와이프에게 보고를 했더니 어묵을 사오란다.

다시 에스카레이터를 타고 내려갔다.

입구에서 안내를 하는 한 사람에게 어묵을 사려고 한다고하니 앞에보이는 삼진어묵집을 가리킨다.

모듬어묵과 어묵바를 샀다.

그래도 시간이 많이 남았다.

19시45분 6번홈, 6호차 11A(창측)

어묵

부산의 삼대어묵?

누가정한건지는 모르지만. 검색해보니 분분하다.

공통적으로 오르는 이름은,삼진어묵,환공어묵,고래사어묵,미도어묵,초량본가어묵...

 

현재 한국의 어묵은 일제강점기에 들어왔으며, 우리나라 사람이 세운 최초의 어묵공장은 부평동시장에서 시작한 동광식품(창업주 이상조)이다. 1953년에는 일본에서 어묵제조 기술을 배워 온 박재덕 씨가 영도 봉래시장 입구에 삼진어묵을 설립한다. 현존하는 한국에서 제일 오래된 어묵 공장이다. 때마침 한국 전쟁이 발발해 피난민이 대거 부산으로 유입되자 어묵 생산은 호황을 맞기 시작한다. 이즈음 동광식품과 삼진어묵의 공장장 출신이 합작해 영주동시장에 환공어묵을 설립하게 된다. 1950년~1960년대에 미도, 환공, 삼진, 동광, 대원, 영진 등의 어묵 제조 공장이 생겨나며 어묵업계는 춘추전국 시대를 맞는다. 대기업 제품으로는 1985년 삼호 F&G에서 만들었다. 이 때 "어묵"이라는 이름을 처음 썼다. 단, 어묵이라는 이름 자체는 신문 상으로는 1969년에 처음 등장한다. 1990년대 초에 소위 "부산어묵"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마차에서 먹는 어묵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부산어묵은 앞의 부산어묵과는 달리 길쭉한 모양의 어묵을 부르는 말이 되었다.[위키백과]

'어묵'이라는 이름은 '魚餠'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魚餠'에서 '魚(어)'는생선을 의미하고 '餠(병)'은 밀가루로 만든 떡을 의미한다.

따라서 '어묵'은 '생선으로 만든 떡'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조선 숙종 45년 '진연의궤'라는 궁중연회 기록에 '생선수 편'이 나오는데 이것이 우리나라최초의 어묵으로 추정하고 있다.

 

광명역 22시09분도착.

5번출구에서 G8808번 광역버스 22시40분탑승

10시55분 시흥영업소 도착

이렇게 부산여행이 끝났다.

 

 

 

자유

 

이상한 일은

하나의 틀 속으로

연방

사람들을 몰아넣으면서

눈에 핏발 세우고

자유를 외쳐대는

사람의 얼굴이다

 

모순은 아마도

사람에게

말하는 입이 있기 때문이리라

 

박경리 시집 <우리들의 시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