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도봉산:회룡사역~도봉산역(2023.10.22)

털보나그네 2023. 10. 29. 18:02

도봉산(道峯山):

회룡사역~도봉산역

도봉산(道峯山)은 서울특별시 도봉구와 경기도 의정부시, 양주시 장흥면에 걸친 높이 740m의이다.

자운봉·만장봉·선인봉·주봉·우이암과 서쪽으로 5개의 암봉이 나란히 줄지어 서 있는 오봉 등 각 봉우리는 기복과 굴곡이 다양하여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그외 도봉산의 능선을 이루는 칼바위, 기차바위, 해골바위, 피바위 등 재미있는 이름의 바위들이 줄줄이 이어진다. 그중 선인봉은 암벽 등반코스로 유명하다.

산중에는 인근 60여 개 사찰이 있으며 제일 오래된 사찰은 천축사(天竺寺)로 무학대사가 조선왕조 창건과 함께 중창하였다고 전해진다. 도봉산 만장봉(萬丈峰)에 있는 석굴암은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며 그외 사찰로는 망월사(望月寺)·쌍룡사(雙龍寺)·회룡사(回龍寺) 등이 유명하여 연중 참례객·관광객이 찾는다.

[네이버 지식백과] 도봉산 [道峰山]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2023년10월22일 일요일

코스: 회룡사역-선바위(반쪽바위)-포대능선-사패산-포대능선-y협곡-자운봉-신선대-비선대-거북골갈림길-거북샘-도봉탐방지원센터-도봉산역

거리: 13.72km

시간: 07시간26분47초(휴식: 52분02초)

평속: 2.1km/h

소모열량: 1,554kcal

기온: 6.0/18.0℃

북한산숨은벽능선의 단풍이 절정이면 도봉산도 역시 단풍이 절정일테니 오늘도 단풍구경이나 하자.

코스를 어디로 잡을까? 망서리다가, 가본지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한 회룡사구간으로 정했다.

코스도 검색안해보고 그냥 기억을 더듬어 갔다.

회룡사역에서 내려 편의점에 들려 물건을 사고 무작정 산으로 향해간다.

우측으로 돌아 길을 건너니 둘레길표시가 나온다.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얼마를 가다가 앞에 큰길이 길을 막는다.

이제야 굴다리를 건넛던 기억이 난다.

둘레길을 따라가다니 샛길금지표시가 계속나온다.

한군데 둘레길이정표가 서 있는곳에 아무 표시가 없이 길이 열려있는 길이 있다.

마침 사람이 지나가서 물었더니 사패산가는 길이 맞단다.

그래도 혹시나 아는 길도 물어보라고 했다.

또 먼발치에 보이는 바위를 보고 한 아줌마에게 물었더니 반쪽바위란다.

밑에 반쪽이 떨어져 있다고 한다.

반쪽바위(선바위,버섯바위)로 가서 사진을 찍고 돌아나왔다.

기암절벽사이를 통과하여 가다보니 다시 얌전한 길이 나온다.

이렇게 올라 능선에 닿으니 사패산이 600m전방에 있다는 이정표가 서 있다.

사패산에 도착하니 펼처진 풍경이 절경이다.

한참동안 이곳에 머물면서 요기도 하고 멍도 때리고, 사람구경도 했다.

포대능선을 타고 자운봉을 향해 간다.

역시 풍경은 둘째가라면 서운할정도로 멋지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고 와이협곡, 그리고 신선대를 향해 가는데 역시 사람이 많다.

인증샷줄이 엄청길게 서있고 줄지도 않는다.

신선대는 포기를 하고 코스를 어디로 갈까? 망서리다가 우이암방향으로 갔다.

주먹바위밑에서 점심을 먹고 계속 진행하여 가니 갈림길이 나온다.

거북골(거북샘)방향으로 하산.

하산길은 단풍이 절경이다.

색색이 너무도 아름다워 발길이 떨어지지않는다.

도봉산에 불났다.

단풍이 불꽃처럼 빨갛게 물들었다.

넉을 잃고 내려가다보니 거북샘이 나오고, 문사동 마애각자가 나오고, 사찰이 나오고, 다리가 나오고,

사람들이 많아지고...

어느덧 도봉산탐방지원센터가 나온다.

먹자골목에는 음식을 먹는사람이 꽉! 들어찼다.

골목길에도 사람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감사

저 푸른 하늘과

태양을 볼 수 있고

대기를 마시며

내가 자유롭게 산보를 할 수 있는 한

나는 충분히 행복하다

이것만으로 나는 신에게 감사할 수 있다

 

 

노천명 (盧天命 1912~1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