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종주-양평역에서 용문역
2023.06.06. 화요일,현충일,망종
코스:용문산자연휴양림-백운봉-함왕봉-장군봉-용문산정상-용문사
거리: 12.522km
시간 7시간57분43초(휴식: 1시간01분27초)
평속: 1.7km/h
기온: 16.0/24.0℃
24절기 중 아홉번 째에 해당하는 절기 망종.
소만과 하지 사이에 들며 태양의 황경이 75도에 달하는 때 , 망종(芒種)은 이름 그대로 수염(까끄라기) 있는 종자, 즉 벼 등 수염이 있는 곡식의 씨앗을 뿌리기에 좋은 때라는 뜻이다.
망종, 이 시기는 사마귀나 반딧불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매화가 열매 맺기 시작하는 때이기도 하며, 망종전까지 보리를 모두 베어야 논에 벼도 심고 밭갈이도 하게 된다.
그래서 이 때를 "발등에 오줌 싼다" 라고 하는 망종 속담처럼 농부는 일년 중 제일 바쁜 시기라고 한다.
집에서 나오는데 앞집아저씨를 만났다.
버스를 타고 부천으로 가려고 버스정류장으로 갔는데 회차준비중,또는 25분,버스가 올려면 아직 멀었다.
그래서 6시17분에 출발하는 전철을 타려고 시흥대야역으로 갔다.
앞집아저씨가 전철을 타려고 서 있다.
남구로까지 간단다.
왕년에 산좀 다녀본 사람이란걸 이미 알고 있다.
건강과 행복에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소사역까지 같이 갔다.
용산역에 왔더니 덕소행이 있고,다음차가 7시31분에 출발하는 용문역행이다.
전철를 타고 양평역에 도착하니 09시20분,
먼저 막걸리와 컵라면을 사고, 버스를 탈까,걸어서 갈까 생각을 하며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전광판에 금방오는 버스는 없다.
걸어서 가면 1시간 소요,그리고 초장에 기운을 다 빼야한다.
그래서 택시를 탔다.
용문산휴양림까지 요금은 8,000원,시간은 15분정도 소요했다.
맘적으로 여유가 생긴다.
택시타길 잘했다.
세수골코스는 참 오랜만이다.
산길로 들어서니 산천초목들이 날 반갑게 맟이해 주는것같다.
우리서로 초면이 아니지, 들풀들이 많이 눈에 들어온다.
처음에는 두리봉으로 갈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들꽃들이 숲속에서 날 불러댄다.
가는중간에 두리봉방향으로 빠졌다.
들꽃을 만나고 가다보니 길이 좁아지고 점점 경사가 급해진다.
경사구간을 다 지나고 등로가 나왔다.두리봉을 약간 빗겨 갔다.
다리가 무겁다.
지금도 이렇게 힘이든데, 백운봉 찍고 용문산정상을 어떻게 갈수있겠는가.
아득하다.
어느덧 헬기장을 지나 백운산 정상에 올랐다.
인증샷을 하고 용문산방향으로 내려간다.
철계단을 지나고, 능선길,바위암능길를 통과하면서 이제 힘 이들어 못다니겠다는 생각이 든다.
전망대에서 쉬고 있는데 두분의 산객이 뒤따라왔다.
잠시 동행하다가 한분은 사나사방향 으로 하산.
한분은 걸음이 나보다 느려 나는 먼저 앞서갔다.
장군봉에서 점심을 먹었다.
용문산정상을 향해 가는데 소나기가 온다.
하지만 숲속이라 소리만 요란하지 비는 맞지않는다.
그래도 바위가 살짝살짝 젖는다.
계곡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에서 한부부산객을 만나 이야길 나누어보니 그들은 비를 많이 맞았고,
비가 그치면서 잠깐 무지개가 떴었단다.
정상에 올라 서로 사진을 찍어주기를 하고 하산.
용문사능선길로 하산.
용문사에 도착하여 사찰을 한바퀴 돌았다.
용문사 버스정류장에 도착시간 5시35분,버스는 6시25분에야 왔다.
용문역도착 시간 6시45분,51분에 출발하는 전철이 대기하고 있다.
화장실에 갔더니 청소중이다.
시간이 없어 웃옷만 갈아입고 나왔다.
경인중앙선은 중간중간에 신호대기로 정차하는 시간이 자주있어 짜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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