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주-12.6km
2022년06월25일 토요일
장소: 인천대공원
거리: 12.6km
시간: 1시간23분44초
걷기: 4.6km, 1시간54분(휴:8분) 평속: 3.0m
기온: 20.0/28.0℃, 습도: 77%, 바람: 4m/s, 초미세먼지: 나쁨(38ug/㎥)
장마가 시작되었다.
구름많고 우중충한 날씨가 계속된다.
날씨에 따라서 몸도 우중충하고 찌푸드하다.
왼쪽 허리가 무겁더니 골반으로 옴겨갔다.
대공원 후문으로 갔다.
달리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준비운동을 하고 조심스럽게 달려본다.
왼쪽전체가 무겁고 좋지않다.
뒷끔치도 땡긴다.
대기는 습하긴 해도 간간히 바람이 분다.
오아시스님 ,그 뒤로 한결이님과 몇명의 낮익은 사람들, 아는체를 하고 인사를 하며 지나친다.
곧이어 제로님, 제로님은 다른 동호회소속이다.
정문에 도착하여 몸을 풀고 다시 후문으로 가다가 몇번을 더 몸을 풀어주었다.
근력이 부족한건지, 왼쪽 골반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건지 뛰기가 힘들어 자꾸 몸을 푼다.
만의골 언덕구간도 간신히 통과하고 다시 제로님을 마주치고 군부대 정문앞에서 유런.
이곳애서 또 몸을 풀고 있는데 뒤따라오던 여성달림이가 나에게 몸이 안좋으시냐고 묻는다.
뒤에서 나를 계속 본 모양이다.
그분은 대회에서도 대공원에서도 많이 마주친 분인데 한 동호회에서 리더격으로 참 잘뛰는 사람이다.
괜찮다고 말을 건네고 다시 달려본다.
오늘은 오던 길로 되돌아 가야겠다.
언덕구간, 내리막이라 수월하다.
후문에 도착하고 뛰기를 멈추고 가방을 들고 세면장으로 걸어가다가 한결이님을 또 마주친다.
끝내고 동료들과 돌아가는 길이다.
그 분은 공원안쪽으로만 2바퀴돌았단다, 12km다.
차라리 그편이 더 낳을 수도 있겠다.
한여름에는 그렇게 많이 뛴다.
공원안코스는 그늘진 가로수길이라서 한여름에 뛰기가 좋다.
가다가 또 제로님을 만났는데 한바퀴 더 도는 모양이다.
다시 또 만의골방향으로 달리고 있다.
아직도 왕성한 체력이 부럽다.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지나첬다.
세면대에서 샤워를 하니 시원하고 좋다.
간식을 먹었는데 부족하다.
얼음물을 가져왔는데 녹지않았다.
환복하고 다시 공원으로 걷기를 시작했다.
아직도 골반이 계속 아프다.
가끔씩 스트레칭을 하니 괜찬아 졌다.
금영화가 활짝 핀 꽃밭으로 갔다.
해가 높아지니 기온이 점점 더 올라가서 덥다.
대충 한바퀴 돌아보고 오던 길로 되돌아 나왔다.
배도 고프고 몸도 좋지않다.
나이가 드는 증거다.
기운이 딸린다.
예전엔 이러지않았는데...
건강관리를 좀더 잘 해야겠다.
모감주나무꽃
금영화
California Poppy(캘리포니아양귀비)
금영화의 꽃말: 감미로움, 나의 희망을 받아주세요, 혹은 희망.
북아메리카 원산
어수리
메꽃
천인국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모습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중에
가장 부러운 모습은 무얼까요
성공한 자의 화려한 갈채
승리한 자의 당당한 걸음
부유한 자의 우아한 기품
그건
다만 삶의 조건이고 수단일 뿐인데
꽃이 피면 져야하듯 절정은 한순간인데
나는 보았어요
세상이 뺏을 수 없는 행복한 모습을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전심전령으로 몰두해 있는 모습
운동을 마치고 땀에 젖어
환한 얼굴로 걸어오는 모습
가진것 없어도 한밥상에 둘러앉아
들꽃처럼 웃음짓는 모습
박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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