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주-13.1km
2022년07월02일 토요일
장소: 인천대공원
거리: 13.1km
시간: 1시간26분50초
평속: 9.0km/h
기온: 23.0/31.0℃
걷기: 3.8km(1시간48분05초:2.5km/h)
신발: 미즈노 WAVE RIDER NEO(13.1km)
신발을 새로 하나 장만했다.
전에 신던 미즈노 웨이브 인스파이어는 오래사용하여 더이상 현역을 뛸 수 없어서 퇴역하여 일상용으로 전환시켰다.
대신할 다른 신발을 구매하기위해 몇날을 찾아보았지만 좋은 것은 너무 많고 많다.
하지만 막상 구매를 하려니까 가성비를 따지게 된다.
아식스신발이 나에겐 가장 친근하고 만만했는데 막상 구매를 하려고 하니 세일중인 것들은 전부 품절이다.
그러다가 미즈노 신발을 보다가 혹시나 하고 보니 적당한 것이 재고가 1개 남은 상태라서 젭싸게 구매했다.
이렇게 나와의 인연이 시작된 미즈노웨이브 라이더 네오(WAVE RIDER NEO)
신발이 신속하게 배달이 되어 도착, 신어보니 역시 가볍고 좋다.
오늘 처음 신발을 신고 주로를 달려보았더니 역시 생각처럼 가볍고, 편하고 좋다.
오늘도 아침부터 기온은 덥다.
장마핑개로 일주일동안 운동량이 줄었다.
지난주처럼 고생하지안으려면 처음부터 천천히 몸상태를 보면서 달려야 한다.
여전히 뒷금치가 땡기고 왼쪽 고관절이 묵직하다.
3km 지점은 정문이다, 유턴을 하고 스트레칭을 하고 다시 천천히 달린다.
달리면서 보니 전에 주로룰 함께 달리던 다른 동호회소속 달림이들의 걷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이제 체력이 딸리니 걷기로 전환하여 아침운동을 하는 것 같다.
기온이 올라가고 체력이 떨어지면 이제 걷는 것도 힘들어 질 때도 언젠가 찾아온다.
운동은 남이 한다고 나도 다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요즘 느낀다.
나이가 먹어도 끝까지 달릴 수 있도록 체력을 잘 보존해야 할텐데 걱정이다.
오늘은 신발이 좋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페이스를 잘 조절하여 신발의 상태를 체크하며 달리니
달리기에 큰 문제는 없어보인다.
대공원후문 가기전 한결이님을 만나 손인사를 하고 지나친다.
후문을 나와 만의골 언덕구간, 땀은 이미 옷을 다 적셔놓았지만 속도를 줄여가며 뛰니 달릴만 하다.
귀성약수터에 도착, 이제 물이 나온다.
찬물로 얼굴을 씻고 마시고 있으니 다른 달림이 들이 몰려온다.
몸에 흐르는 땀을 닦아내고 다시 달려본다.
무리하게 달리지않으려고 페이스조절하며 달리니 힘이 덜 든다.
언덕을 지나 후문에 도착 광장을 한바뀌 돌아 나오는데 길 건너에서 희중이가 나를 부른다.
달리기를 마치고 희중이와 안부룰 서로 물어보고, 헤여졌다.
새로 산 신발은 만족스럽다.
가볍고, 편하다.
신발과 발이 일체가 되어 달리는 듯한 편안함을 느꼈다.
세면대에 가서 씻고 환복하고 다시 걷기를 시작한다.
오늘은 화장실윗쪽으로 가는 관모산등산로로 방향을 잡았다.
오르면서 노루발풀은 하나도 보질 못했다.
관모산정상을 찍고 하산은 잣나무숲을 지나 편백나무숲을 지나 단풍나무군락지로 하산.
노부부가 신발을 벗고 맨발로 서로 손에 손을 잡고 산을 오르는데 보기가 좋다.
후문을 향해 가다가 500m지점에서부터 나도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어가 보았다.
편하고 좋다.
[미즈노 웨이브라이더네오]
첫번째로 텅(발등을 덮는뚜껑(?))부분 웨이브라이더네오는 어퍼와 텅이 하나로 되어 있는 일체형이다.
두번째로는 힐탭(뒷창 / 뒷꿈치 위쪽) 힐탭이 보통의 러닝화 보다 길게 나와 있다!!!
길게 나와 있으니 발꿈치와 아킬레스건을 좀더 보호를 해준다.
어퍼(갑피) 부분은 신축성이 뛰어난 우븐 메쉬 소재를 사용해 부드러운 착화감과 발의 움직임에 따라 서포트 해준다.
발바닥에 가장먼저 닿는 탑 미드솔과 중간에 색상으로 강조한 힐 카운트에 미드솔 소재 미즈노의 신기술 "MIZUNOENERZY"가 적용 됐다!!
아웃솔은 특수한 수지돌기를 러닝에 적합한 배열로 그립력을 향상시키며, 경량성과 굴곡성이 뛰어난 아웃솔(G3 SOLE)을 사용했습니다
신발의 무게는(한쪽 270mm 기준) 약 270g 입니다.
집으로 돌아와 블러그을 쓰려다 이웃님의 블러그에서 본 글이 공감되고 인상적이라 옴겨본다.
"지구에서 만난 우리의 친구들, 왜 우리는 반려동물은 사랑하면서 농장동물은 먹을까요?"
더 오래 살수 있는 동물들을....
-30년이상 살 수 있는 소는 불과 30개월 안에 도살돼요.
-15년이상 살 수 있는 닭은 생후 40일쯤이면 양념치킨이 돼요.
-돼지는 태여나자마자 꼬리와 이빨이 잘려나가고 마취없이 거세당해요.
육질이 부드러운 이유, 빠르게 키워 좋은 상품을 만들기 위해 성장호르몬제가 들어간 사료를 먹여요.
고단백 사료를 먹고 좁은 축사에서 자란 동물들은 빠르게 자라는대신 근육이 부족해지고 비만해 져요.
비좁고 비위생적인 환경 때문에 변이바이러스의 온상이 되고 있어요.
동물전염병 예방과 염증방지를 위해 항생제를 과도하게 많이 사용해요.
그렇게 항생제를 과도하게 먹은 고기를 먹으면 고기속 항생제가 내 몸에 축척되요.
그 항생제의 내성때문에 감기약을 먹어도 잘 안듣게 된답니다....
고기를 하루라도 안먹으면 안되는 사람들,
그들을 위해 좀더 맛있는 고기를 만들기위해 연구하는 사람들.
그리고 새로운 맛을 쫒는 미식가들,
어디에다가 빨간 금을 그어야 할 지 헷갈리는 사람들.
함께 병들어 가는 사람들.
맛있는 음식은 입을 상하게 한다는 노자의 오미구상(五味口爽)이란 말이 생각난다.
“갖가지의 화려한 색을 추구할수록 인간의 눈은 멀게 되고(五色令人目盲),
모든 종류의 소리와 음악을 추구할수록 사람의 귀를 먹게 한다(五音令人耳聾).
맛있고 기름진 것만 찾는 입맛이 몸을 상하게 만든다(五味令人口爽).
얻기 힘든 물건을 얻으려 할수록 사람의 행동은 무자비하게 된다.”(難得之貨令人行妨)
노자의 도덕경 목복(目腹:눈과 배)편에 나오는 말이다.
여기서 오색(五色), 오음(五音), 오미(五味)는 다섯 가지의 색깔과 소리, 맛을 말하기보다는 눈과 귀와 혀등 감각기관을 즐겁게 하는 쾌락과 향락을 의미하며 끝없는 인간의 욕심을 뜻한다.
우리의 삶을 지치게 하고 힘들고 황폐하게 만드는 것이 쾌락을 추구하는 욕심에서부터 출발한다고 정의한 것이다.
이처럼 노자는 목복(目腹)편에 목과 복(눈과 배)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에게 눈에 보이는 것에 이끌려 향락과 쾌락에 탐하지 말고 배를 적절히 채우는 데 만족하는 검소한 삶을 가르치려 했다.
여름의 시작
뜨거운 여름이 시작되었구나!
바다로 갈까, 산으로 갈까?
아니면 폭포수 나무 그늘로 가서
이태백의 시나 읊어 볼까?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시원한 마음으로 달 타령이나 불러 볼까?
역시 여름은 청춘이 불타는 시원한 바다가 좋다.
여름은 젊음의 계절이요 사랑의 계절이다.
우리 모두 청춘을 불사르고 은빛 파도가
넘실대는 푸른 바다로
여름의 시작을 향하여
사랑의 파도를 타러가자.
여름 너는 시작 되었구나.
불가마 같은 뜨거운 여름날
불타는 너의 작열하는 정열의 태양을
나는 사랑 하며
오늘도 또 걸어가고 있다.
박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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