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산-성주산
2022년06월17일 금요일.
코스:산림욕장-둘레길(내원사)-850계단-소래산정상-소래터널-성주산철책길-성주산정상-성주산둘레길-소래산쉼터-병아리둘레길-산림욕장
거리: 10.6km
시간: 2시간43분37초
평속: 3.9km/h
기온: 17.0/27.0℃
비온뒤, 기온이 높지않아 시원하다.
습도가 약간 높긴한데 간간히 바람이 불어 답답하지않다.
하늘엔 먹장구름, 혹시나 비가 올까 걱정스럽지만 일기예보에 비가 오지않는다고 했다.
땅도 촉촉하고 초목도 싱그럽다.
초입부터 눈에 들어오는 좀작살나무꽃, 7~8월이면 꽃을 피워 10월경에 자수정 구슬같은 열매를 맺는데,
나무가지가 물고기잡을때 쓰는 작살나무처럼 자란다고 작살나무라 이름붙혔단다.
까치수영이 하얀꽃을 피웠고, 밤나무에도 밤꽃이 한창이다.
6월 중순인데 여름꽃이 피기시작한다.
이른 봄에 꽃을 피우던 나무들은 열매를 달고 있다.
팥배나무열매며, 야광나무열매를 볼 수 있다.
아카시나무도 꽃이지고 열매를 달았다.
자연의 시계는 온몸으로 보여주니 쉽게 알 수 있다.
850계단에도 계단공사가 진행중이다.
만의골방향의 계단공사는 시작한지 오래된것 같은데 아직 안끝났다.
지나면서 보니 거의 마무리단계인것 같다.
소래터널를 지나는데 한 처자가 빠르게 지나간다.
가는 방향이 같아서 쫒아가는데 엄청빠르다.
내가 늦은건가?
하기야 나는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며 사진도 찍고 자세히 보기도하고..
그러니 빨리 가지도 못한다.
뒷태가 예뻐 쫒아가 보았으나 성주산정상가기전 언덕구간에서 옆길로 빠진다.
나는 직진.
성주산을 찍고 유턴하여 가는 길에 하늘이 어두워져서 살짝 불안하다.
빠른걸음으로 소래쉼터까지 갔다.
땅나리꽃이 활짝 피었다.
자칫 못보고 지나칠뻔 했다.
산림욕장까지 빠른 걸음으로 도착, 땅이 촉촉하여 신발에 먼지하나 뭍지않았다.
코로나19 펜데믹이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전환되면서, 과거 일상을 조금씩 되찾고 있다.
하지만 어느새 익숙해진 코로나19의 생활에서 과거 일상을 되찾아오는 것도 마냥 쉽지만은 않다.
야외 활동이 재개되자 무릎 관절 부상 환자가 늘고, 늘어난 회식과 술자리(과음 주의보),
집콕에 익숙해져 대인관계가 어려워져 '엔데믹 블루(일상 회복 우울)'라는 말까지 나왔다.
펜데믹,에피데믹,엔데믹 영어에 약한 나에게 헷갈리는 용어들, 한번 정리해 보았다.
에피데믹(Epidemic =Epi+demic )유행성의 만연
가장 작은 규모로 국가, 대륙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감염병 유행. 일회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에피데믹도 2주이내로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사망자들이 나오는 만큼 위험하다.
이전에 있었던 에볼라 바이러스, 사스가 대표적인 에피데믹이다.
팬데믹(pandemic = pan- + epidemic) 전 지역에 전면적으로 유행.
에피데믹에서 세계적으로 퍼지면 펜데믹이다. 펜데믹의 뜻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상태다.
코로나가 대표적인 펜데믹이다. 이전에는 신종플루, 혹사병, 스페인독감, 홍콩독감이 있었다.
펜데믹은 세계보건기구 감염병 위험도 1~6단계 중 6단계인 상황으로 가장 위험함을 나타낸다.
엔데믹(endemic) --- 특정 지역/집단에만 유행(풍토병).
영어사전 뜻을 살펴보면 엔데믹은 풍토병, 고유종, 토착성의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엔데믹 뜻을 주기적 감염병 유형으로 정하였다. 더 이상 특정지역이나 전세계적인 유행이 아닌 시기마다 찾아오는 질병인데, 매년 예방주사를 맞는 독감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오미크론 변이가 바로 엔데믹의 변화를 가져온것이 아닌가 예측하고 있다.
전파력은 높아졌지만 중증도는 낮추면서 많은 사람들이 치료 후 면역력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방심해서는 안된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충분히 회복 가능하지만 지병이 있는 사람에게는 코로나가 위협적이다.
좀작살나무꽃
튤립나무
까치수영
팥배나무열매
야광나무열매
밤꽃
땅나리
메꽃
불행은 언젠가 잘못 보낸 시간의 보복
"불행은 언젠가 잘못 보낸 시간의 보복"
나폴레옹의 이 말은 10년 동안
내 머릿속을 돌아다니는 송곳이었다
게으름을 피울 때마다
내 많은 실패를 돌아볼 때마다
송곳은 가차없이 찌르고 찔러왔다
모든 불행엔 충고의 송곳이 있다
자만치 말라는, 마음 낮춰 살라는 송곳
불행의 우물을 잘 들여다보라는 송곳
바닥까지 떨어져서
다시 솟아오르는 햇살의 송곳
송곳은 이제 지팡이처럼 내게 다가와
신들린 듯 거친 바다처럼 밀어간다
신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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