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백련산-백운산연계산행(2022.06.19)

영종도 백련산-백운산연계산행

​

2022년06월19일 일요일

코스: 운서역-건강백련길(영종둘레길1코스)-유수지공원-백련산정상-백운산입구(진리교회)-까페거리-수팽이골녹지연결로-하늘고등학교-백운산정상-운북동-영종역

거리: 14.5km

시간: 5시간08분28초(휴식:42분06초)

평속: 3.1km/h

기온: 20.0/26.0℃

​

비가 금방이라도 올것같은 날씨, 하지만 비소식은 없다.

그래도 혹시몰라서 자꾸 날씨를 검색해 본다.

집에서 늦게 출발했다.

오늘은 개척산행을 하려고 하는데 지난번 장봉도가다가 운서역에서 백운산이정표를 보고 호기심이 생겼었다.

검색을 해보니 이웃님도 다녀오셨던 곳이였다.

그래도 어느정도는 알고 가야지 그냥 갈 수는 없지, 여러가지 루트를 알아보았다.

​

운서역 1번출구에서 좌측으로 200m쯤 올라가니 길 건너편에 건강백련길 이정표가 보이고 둘레길안내도가 서 있다.

이곳은 신도시라서 젊은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길을 따라가니 벚나무가로수, 소나무숲길, 어린이숲학습장등 잘 조성된 공원숲길이 이어진다.

길을 걸어가면서 인근에 살았다면 달리기코스로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은 호수와 운동기구,정자가 있는 곳을 지나니 백련산 정상으로 오르는 테크계단으로 연결된다.

전망지에서 전망을 보니 구봉산,왕봉산이 지척에 있다.

최근에 깔아놓은 야자매트를 밝으며 오르막을 오르니 오르막의 끝에 백련산정상이 있다.

정상석은 따로 없고 정장가 서 있고 사람들이 그곳에서 쉬고 있다.

한 아줌마에게 길을 물으니 가는 길이니 같이 가자고 한다.

같이 길을 걸으며 자신이 격었던 여러 이야기를 늘어 놓는다.

서울살다가 남편이 퇴직하고 이곳으로 오니 너무 좋더라는 이야기다.

길을 안내받아 백운산입구까지 잘 왔다.

진리교회가 있는 좌측으로 올라가면 된다.

그런데 한참을 가다가 이정표를 보니 백운산가는 방향이 반대로 되어 있다.

다시 백하여 가다가 샛길로 간다고 우측길로 빠졌는데 다시 아까 보았던 그 이정표가 나온다.

그래서 그냥 길를 따라 계속내려가서 다시 길을 찾았다.

하늘고등학교가 먼발치에서 보인다.

그방향으로 가니 수팽이골녹지연결로가 나오고 이정표와 안내게시판이 서 있다.

다시 방향을 잡아 이정표가 가라는데로 길을 걸었다.

리기다소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시원한 바람이 간간히 불어준다.

오르막을 계속 오르다보니 몇몇 사람들이 보이고 지나처 계속 오르니 정상이 나온다.

인천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이다.

정자에 앉아 부평역에서 산 빵으로 점심을 대신했다.

빵속에 찹살떡이 들어가 있어 배가 든든하다.

편의점김밥보다 헐씬 낳은것 같다.

하산을 어디로 할까 망서렸다.

운서초등학교방향,용궁사방향,운북동방향.

지도를 보니 운북동방향으로 가면 바로 영종역과 연결이 된다.

마침 그방향에서 올라오는 부부산객이 계셔서 물었더니 가면되는데 가다가 오른쪽길로 가란다.

그래서 일단 하산, 약수터가 바로 나오더니 산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어디로 갈지 몰라서 우측길로 빠졌더니 찻길이 나온다.

찻길을 따라서 영종역방향으로 계속 걸어갔다.

산길로 가는 길도 있을것 같은데 내가 잘 몰라서 찻길로 가는 느낌이 든다.

나중에 다시 검색을 해 봐야겠다.

 

 

 

 

 

방문객

​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 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정현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