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소래산-성주산(2022.05.24)

털보나그네 2022. 5. 24. 12:26

소래산-성주산

2022년05월24일 화요일

코스:산림욕장-둘레길(내원사)-850계단-소래산정상-소래터널-성주산철책길-성주산정상-성주산둘레길-소래산쉼터-병아리둘레길-산림욕장

거리:12.0km

시간: 2시간30분

평속: 4.8km

기온: 14.0/27.0℃

지난 토요일날이24절기중 여덟번째 절기 '소만'이였다.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전차 생장하여 가득찬다는 의미로, 이때부터 여름기분이 나기시작하여 식물이 성장한다.

점차 기온이 오르고 있다.

어제는 한낮의 기온이 30도가 넘는 뜨거운 날씨였다.

어제는 어머니 면회를 다녀왔다.

요양병원의 면회시간은 평일에는 13;30~06;00(6팀),토요일 9:30~12:00(6팀)

면회시간은 한팀당 15분,15분간 소독및정리후 면회(일요일 면회불가)

면회장소는 6병동 3호기 엘레베이터앞,면회인원은 4인까지 가능.

환자1인당 주1회,토요일면회는 월1회만 가능.

월요일(평일)에 면회를 하면 매주 가능하지만 토요일에 하면 한달에 1회만 가능하다.

그래서 월요일에 그리고 그날이 마침 어머니의 97회 생신날이다.

형수님이 케익과 미역국과 반찬류들를 준비하여 누님과 함게 4명이 까다로운 면회를 했다.

간병인여사와 간호사님이 어머니를 잘 보살펴주셔서 깨끗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었다.

매일 전화로만 듣던 목소리를 직접들으니 좋긴한데 어머니는 자꾸 집에 가고싶어 하신다.

오늘도 덥게 생겼다.

간편차림으로 손에 물병만 하나 들고 집을 나섰다.

가볍게 다녀올 생각이다.

소래산찍고 성주산찍고 돌아오는 길에 황당한 일를 당했다.

맞은편에서 개한마리가 짖여대면서 달려들어서 깜짝놀라 반사적으로 발로 위협을 했다.

개 주인이 개를 들어올려 안더니 대뜸 하는 소리가 우리개를 발로 차면 어떻게 하냐는 것이다.

개줄를 잡고 다니시라고 했더니 그건 미안하지만 생명이 있는 개를 발로 차면 안되지않냐고 얼굴를 붉힌다.

참 어이가 없었다.

개가 나를 물으러고 한 행동은 생각지도않고 자기개에게 한것만 나무란다.

그리고 나의 얘기는 듣으려하지도않고 자기말만 하고 가버린다.

화가나고 기분이 상해버렸다.

하지만 그들은 이미 저만치 가버렸다.

집으로 오면서 아무리생각을 해봐도 억울하고 속상했다.

이것은 개의 잘못이 아니라 사람이 잘못이다.

개를 키우는 것도 자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를 금이야 옥이야 키우는 사람들, 아무리 물고 빨아도 개는 개일뿐이다.

산책로에는 개의 소변은 둘째치고 대변를 흔히 볼 수가 있다.

어제는 천호동에서 전철을 타려고 전철역을 가다가 도로에서 맹견을 입마개없이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개를 키울 소양이 부족하거나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

이를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자격증시험이라도 봐야 하는 것일까?

자꾸 개가 싫어지고 개키우는 사람이 싫어진다.

 

 

 

 

 

보기에는 순하고 예쁘게 생겼다.하지만

독일에서 유래된 견종으로 로트 와일러 혹은 로트 바일러라고 한다.

평균 체고는 56~70cm, 체중은 40~60kg로 큰 개체는 80kg까지 나간다고 한다.

투견 중에서도 대형견에 속하며 힘이 아주 세다고 한다.

몸이 크니 치악력도 매우 강해 한번 물고 늘어지면 동물, 사람 상관없이 생명까지도 위험해진다고 한다.

이 때문에 산책시 충분히 통제가 가능한 사람이 키우는 게 좋으며, 자신의 영역과 가족을 보호하려는 습성이 강해서 집을 지키는 번견이나 경호견으로 많이 활약하고 있다.

세상에 나쁜개는 없다, 사람이 소양이 부족하고 자격미달인 사람인 것이다.

 

지나간다

 

 

바람이 분다

살아봐야겠다고 벼르던 날들이 다 지나간다

 

세상은 그래도 살 가치가 있다고

소리치며 바람이 지나간다

 

지나간 것은 그리워진다고

믿었던 날들이 다 지나간다

사랑은 그래도 할 가치가 있다고

소리치며 바람이 지나간다

  

절망은 희망으로 이긴다고

믿었던 날들이 다 지나간다

 

슬픔은 그래도 힘이 된다고

소리치며 바람이 지나간다

 

가치 있는 것만이 무게가 있다고

믿었던 날들이 다 지나간다

사소한 것들이 그래도 세상을 바꾼다고

소리치며 바람이 지나간다

 

바람소리 더 잘 들으려고

눈을 감는다

이로써 내 일생은 좋았다'

말할 수 없어 눈을 감는다

 

천양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