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남한산성[이성산-금암산-연주봉-남한산-벌봉-객산](2022.05.22)

털보나그네 2022. 5. 23. 01:17

남한산성[이성산-금암산-연주봉-남한산-벌봉-객산]

[남한산성]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옛 중부면) 산성리에 있는 남한산의 산성이다. 광주시에 거의 전부가 있지만, 성남시와 하남시에도 영역을 뻗으므로 3개 지자체에 걸친 성곽이다.

삼국시대부터 있었고 조선 인조 때 손을 보았는데, 해발 497m인 청량산(淸凉山)을 서쪽 끝으로, 해발 514m 벌 봉을 동쪽 끝으로 하여 긴 장방형 돌로 쌓았다. 서쪽은 경사가 가파르고 높아서 험난하며, 다른 쪽은 능선이 긴 반면, 성안은 낮고 평평한 분지 형상이다. 북한산성과 함께 한양을 지키는 2대 산성이었다.

세운 시기와 주체에 대해선 2가지 주장이 엇갈린다. 백제가 한성을 수도로 삼던 때 세웠다는 것, 다른 하나는 신라가 쌓았다고 하는 주장성(晝長城)이라는 의견이다.

[이성산성]

이성산성은 한때 백제의 수도 위례성의 후보지로 주장되거나, 고구려 축조설이 주장되기도 했다. 그러나 풍납토성, 몽촌토성의 발굴결과가 백제가 축성한 것으로 확인된 바와는 달리 이성산성은 신라 유물들이 대다수 출토되고 있어서 신라 진흥왕이 한강 유역으로 진출한 6세기 중반 이후에 축조된 것으로 보는 경우가 지배적이다.

[객산]

경기도 하남시의 중부 춘궁동에 위치한 산이다(고도:292m). 『중정남한지』에 "객산은 동부면 고읍의 동쪽에 있으니, 곧 청량산 동쪽 지맥이다. 산 아래에 폭포가 있는데 여기에서 목욕하면 병이 낫는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옛날 마귀할멈이 한양에 있는 남산을 만들려고 이천의 도드람산을 떠서 치마폭에 싸가지고 가다가 힘이 들어 이곳에 놓고 그냥 가버렸다는 설화와 연관지어 '객지에서 온 산'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해동지도』와 조선 후기 지도에 모두 검단산 서북쪽에 객산이 표현되어 있다. 『조선지지자료』에는 객산이 광주군 동부면 객산동에 기록되어 있다. 객산폭포와 산 아래 선법사가 있으며, 선법사에는 국가지정 보물 '태평2년 명마애약사불좌상'이 있다

2022년05월22일 일요일

코스:이성산-금암산-연주봉-남한산(서)-남한산(동)-벌봉,봉암-객사

거리: 17.57km

시간: 6시간26분07초(휴식;40분57초)

평속: 3.4km/h

기온: 16.0/29.0℃

집앞에서 06시47분 전철를 탔다.

소사역에 07시도착, 07시08분에 전철이 왔다.

신길역에서 환승하여 하남시청역까지 가니 08시30분경.

오늘은 여유롭게 아침을 먹기위해 주변을 둘러보니 해장국집이 하나 보인다.

'장성순대국'문을 열고 들어가니 벌써 술판이 두테이불이나 벌어졌다.

동네 어르신네들인것 같다.

순대국이 제법 맛이 있고 가격은 7천원이다.

따듯한 국물에 머리고기에 밥한공기를 먹고나니 배가 부르다.

버스정류장엑서 30-5번 버스를 타고 이성산성에서 하차.

작년11월27일, 어중간한 계절에 왔었는데 오늘도 봄이 다 지나가고 여름이 오려고 하는 계절이 어중간 한것 같다.

한번 왔다고 낯설지도 않고 길도 헤메지않고 잘 갔다.

산길에는 아까시꽃잎이 하얗게 내려앉았다.

향여고개부터 남한산성으로 가는 외길이다.

중간에 광암정수장이나 춘궁동,황골에서 올라와 합류하는 길들이 있다.

오르고 내리는 굴곡있는 산길를 오르다보면 금암산에 이른다.

그리고 계속 남한산성 연주봉에 이를때가지 계속 오르만의 연속구간이다.

연주봉옹성은 대부분 그냥 지나쳐가는데 나는 끝까지 가보았다.

12시가 다되어 가니 햇살이 따갑다.

서둘러서 발길를 제촉한다.

오늘은 북문으로 돌아보자, 거리가 지난번보다는 조금은 줄어들 것이다.

편안한 산책길에는 나들이온 사람과 등산온 사람이 섞여 여유롭게 걷고 이다.

높은 나무가 그늘이 만든데다 바람이 불어주니 시원하다.

등에 땀이 다 식는 것 같다.

남한산정상석에 도착하여 인증샷을 하고 나무그늘로 가서 점심을 먹었다.

한부부가 내 옆으로 와서 자리를 잡는다.

그들은 맨발로 등산하는 사람들이였다.

맨발로 다니면 애로사항이 많이 있을 것 같다고 하니 전혀 그렇지않다고 한다.

걱정이 앞서서 못하는 것이지 한번 해 보면 알게될 것이란다.

맨발로 걸으면 땅의 기운이 몸으로 와서 몸에 있는 나쁜기운들를 밖으로 빼내준다고 한다.

그들의 말를 듣고 나도 당장 신발를 벗고 양발를 벗었다.

일단 발이 시원해서 좋았다.

그리고 한번 걸어보았다.

어! 나쁘지않네!

맨발로 걸어서 벌봉으로 갔다.

그곳에는 한 부부가 있었는데 쪽동백나무에 꽃을 보며 떼죽나무 꽃이 예쁘게 피었다고 한다.

떼죽나무가 아니라 쪽동백나무라고 하니 놀란다.

보통은 잘 구분하지못하는것 같다.

그리고 이정목이 서있는 곳까지 엉금엉금 걸어갔다.

객산까지 4.5km ,샘재까지는 7km다 ,시간은 2시.

두시간만에 하남시청역까지 갈 수 있을까? 4시에 전철를 타야 집에 6시에 도착할 수 있다.

서둘러 가야한다, 다시 신발를 신고 빠른걸음으로 객산을 향하여 달려갔다.

가는 길은 낙엽이 쌓여있고, 대부분 내리막길이라서 편한 길이다.

사람도 잘 안다니는 산길이다.

한참을 가는데 또 핸드폰에서 빳데리부족하다고 경고음이 울린다.\

객산에 도착하니 3시다.

샘재방향으로 가다가 선법사로 빠졌다.

지난번에도 그렇게 해서 갔다.

선법사입구에 화장실이 있는데 그곳에 전기코드가 있어서 충전기를 꽂아 충전을 했다.

하지만 충전이 금방 안된다.

대충 충전을 하고 트랭글를 정리하고 나왔다.

버스를 타려면 한참 걸어나와야 한다.

편의점에 들어가 맥주를 한캔 마시니 갈증이 사라졌다.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100번 버스를 타고 하남시청역앞에서 하차.

화장실에서 웃옷만 갈아입고 나왔다.

시간은 4시35분.집에 도착하니 7시가 넘지않았다.

식구들이 나를 보고는 저녁식사준비를 하려고 일어난다.

 

 

뱀딸기

땅비싸리나무꽃

보리수

큰바위얼굴

 

떼죽나무

 

어미새와 아기새바위

 

아까시나무꽃

소나무숲

 

연주봉옹성

 

국수나무

 

사위질빵

 

쪽동백나무꽃

 

미나리아재비

 

붓꽃

 

봉암성

 

찔레꽃

 

벌봉

 

꿩의비름

 

갈라진이빨바위

 

새바위

 

하사창동갈림길-남한산성2.1km,객산2.4km,샘재4.7km.

막은데미고개-남한산성2.6km,객산1.9km,샘재4.2km.

 

사미고개

남한산성3.7km.벌봉3.2km,객산0.8km샘재3.1km,광덕사1.8km,골말1.2km.

 

까마귀

삼족오(三足烏)의 나라 백제가 있었다.

저 까마귀들은 그때의 찬란한 영광을 기억하며,이야기하며

대대손손손 이곳에 머물어 살고 있는지 모른다.

그럼,우리는 누구인가?

백제의 후손인가?

아니면 오랑캐의 후손인가?

왜, 우리의 기억속에는 아무것도 없나?.

인생은 단 한번의 추억여행

 

눈물겹도록 사랑을 하다가

아프도록 외롭게 울다가

죽도록 배고프게 살다가

 

어느날 문득

삶의 짐 다 내려놓고

한줌의 가루로 남을 내 육신

 

그래 산다는것은

짧고도 긴 여행을 하는것이겠지

처음에는 나혼자서

그러다가 둘이서 때로는 여럿이서

마지막에는 혼자서 여행을 하는것이겠지

 

산다는것은

사실을 알고도 모른척

사람을 사랑하고도 아닌척

그렇게 수백번을 지나치면

삶이 지나간 흔적을 발견하겠지

 

아… 그때는 참 잘했어

아… 그때는 정말 아니었어

그렇게 혼자서 독백을 하면서 웃고 울겠지

 

아마도 여행 끝나는 날에는

아름다운 여행이기를 소망하지만

슬프고도 아픈 여행이였어도

뒤돌아보면 지우고 싶지않은 추억이겠지

 

짧고도 긴 아름다운 추억 여행

그래 인생은

지워지지않는 단 한번의 추억여행이야

 

 

김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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