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종주
북한산(서울화강암 산지의 진수)835.6m
백두대간에서 뻗어 나온 한북정맥은 추가령(586m)에서 남서 방향으로 굽이쳐 내려오다 경기도 양주군 서남쪽에 이르러 도봉산을 만든다. 이곳에서 우이령을 넘어 남서 방향으로 한강에 이르러 다시 솟구쳐 일어난 산이 북한산이다. 서울의 진산인 북한산은 서울시 은평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와 경기도 의정부시, 양주시, 고양시에 걸쳐 있다. 북한산은 예로부터 한산(漢山), 삼각산(三角山) 등으로 불려 왔으며, 북한산이라는 명칭은 북한산성을 축조한 뒤부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고봉인 백운대(白雲臺; 835.6m)와 그 동쪽의 인수봉(仁壽蜂; 810m), 남쪽의 만경대(萬景臺; 779m) 등 세 봉우리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삼각산(三角山)이라고도 부른다. 정상부의 거대한 세 봉우리가 남북으로 빚어 내린 북한산의 비봉능선과 산성주능선, 도봉산의 포대능선과 사패능선에는 오랜 세월을 거쳐 비바람에 의해 다양하게 형성된 크고 작은 암봉, 암벽, 암석들이 저마다의 특색을 자랑한다. 종주능선에서 산 아래로 뻗어 내린 가지능선도 석산의 매력을 흠뻑 담고 있으며, 특히 원효봉능선, 의상능선, 칼바위능선, 우이암능선, 오봉능선은 대표적인 암릉으로 이루어진 능선이다. 산지의 정상부와 능선에서는 북한산의 아름다운 장관과 산 아래의 서울시와 경기도 지역을 널리 조망할 수 있다.
북한산국립공원은 세계적으로 드문 도심 속의 자연공원으로, 수려한 자연경관과 다양한 문화자원이 있어 우리나라의 15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연평균 탐방객이 500만에 이르고 있어, '단위 면적당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국립공원'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북한산
2022년01월08일 토요일.
코스:우이역-용덕사-영봉-하루재-백운봉암문-북한산정상(백운대)-용암문-대동문-보국문-대성문-문수봉-승가봉-비봉-향로봉-족두리봉-불광역.
거리:17.93km
시간:08시간09분(휴식:44분)
평균속도:2.3km/h
※교통:1호선타고 신설동에서 경전철로 환승 -우이역하차 2번출구
지하철출구에서 나와보니 어디로 갈지 헷갈린다.
무작정 느낌대로 걸어서 가다가 등산객에게 확인차 물으니 죽 올라가란다.
가다보니 나 혼자뿐이다.
앞선사람도 없고 뒤따라오는 사람도 없이 홀로 가고 있다.
가끔씩 차들이 먼지를 일으키며 지나간다.
길 끝에서 이정목이 서 있고 용덕사를 안내하고 있다.
영봉에 가려면 용덕사를 지나가야 한다.
나홀로 한참을 올라가니 스님 한분이 내려오다가 나를 보고 인사를 하고 지나친다.
용덕사를 지나 등산로에 접어들어 오른다.
다리가 무겁다.
엉덩이근육이 알이 배겨 있고 허벅지에도 알이 배겨있다.
어제 산행과 이어 헬스장에서 하체운동을 너무 빡세게 했나보다.
평지는 괜찮은데 오를때는 엉치에 자극이 오면서 발이 잘 안올라간다.
오늘 날씨가 좋지않아 조망이 별로 일것 같다.
고도가 높아지면서 차츰 전망이 트이기 시작한다.
연무 두리운 불암산과 수락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로 시내가 모습을 들어낸다.
영봉 정상이 가까워지니 사람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곧이어 하산하는 몇몇사람이 지나간다.
힘겹게 힘겹게 영봉 정상에 도착했다.
셀카놀이를 하다가 하루재로 하산, 여러사람들이 올라 온다.
하루재 쉼터에는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인수암을 지나고 백운산장을 지나 백운봉암문에 도착한다.
땀이 나서 웃옷을 벗어 가방에 넣었다.
백운대를 오르는 사람들이 많다.
다행히 줄은 잘 빠진다.
백운대 정상에는 바람이 세차게 불어댄다.
정상석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줄를 길게 섰다.
어느세월에 찍겠나 싶어 옆으로 가서 대충 인증샷을 하고 말았다.
그래도 아쉬워 인수봉을 배경으로 다른 사람에게 사진을 부탁해 사진을 담았다.
이쪽 저쪽 돌아다니며 풍경을 감상하다가 하산.
백운봉암문에서 만경대방향으로 진입,용암봉을 지나 용암문으로 진행한다.
전에는 위험구간이 많았는데 데크계단을 많이 설치해 편안한 길로 변모했다.
이제 속도를 내야 하는데 발이 무겁다.
그리고 눈발이 휘날린다.
눈이 바위위에 내린 상태에서 무심코 밞았다가 미끄러졋다.
이크! 조심해야지...
오늘은 최대한 안전하게 조심하면서 가야겠다.
북한산은 바위구간이 많고 오늘같이 눈이 살짝 내린상태에서 잘못발를 디디면 미끄러지기 싶상이다.
안전이 우선이다.
트레일러너가 뒤에서 엉거주춤 서 있다.
얼릉 길를 비켜주었더니 순식간에 사라졌다.
부럽다...
문수봉을 지나치고 의상능선초입까지 갔다.
어? 아닌데 ? 다시 뒤돌아 와 문수봉으로 가서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사진도 담고
룰루라라 여유롭게 돌아다니다가 우회길로 하산.
청수동암문을 지나 사모바위로 향한다.
잿빛하늘은 싸리눈을 오락가락 계속 뿌려놓아 바위를 미끄럽게 한다.
비봉을 지나고 승가봉도 지나고 사모바위도 지나니 향로봉도 우회길로 지나고 족두리봉이 기다린다.
체력은 방전되어 오르막만 나오면 맥을 못추겠다.
간신히 족두리봉을 겉에서 보고 하산.
얼마를 가다가 하산로가 희미해지더니 길이 없어졌다.
무작정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다보니 둘레길 철책이 길를 막는다.
돌아갈 힘도 없고 해서 월담을 하여 둘레길로 진입.
레미안 아파트단지를 지나 불광역에 도착.
오늘의 산행은 참 힘든 산행이였다.
처음처럼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 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밟는 새싹처럼
우리는 하루가 저무는 추운 겨울에도
마치 아침처럼, 새봄처럼, 처음처럼
언제나 새 날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산다는 것은 수많은 처음을 만들어가는
끊임없는 시작입니다
신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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