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소래산-성주산(2022.01.04)

털보나그네 2022. 1. 4. 16:11

소래산-성주산

2022년01월04일 화요일

코스: 산림욕장-내원사둘레길-850계단-소래산정상-내소골-성주산둘레길-성주산정상-둘레길-산림욕장

거리: 10.84km

시간: 2시간29분(휴식:3분)

평균속도: 4.3km/h

몸이 피곤하면 나타나는 구강신경통, 어제 저녁에도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몸을 혹사시키면 안되겠다.

휴식과 운동을 조화롭게 조절하여 몸이 항상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도 무리하지 말고 적당히 운동량을 조절하자.

오늘은 평상시 다니던 친숙한 코스를 선택했다.

산림욕장으로 갔다, 기온이 차갑다.

간밤에 진눈깨비가 내려 곳곳에 잔설이 쌓여 있다.

열심히 걸어 850계단앞에 도착, 숨이차고 땀이 난다.

오늘은 [호보虎步]를 염두에 두고 걸어 보았다.

일자걸음으로 걷고, 발뒤꿈치가 먼저 닿고 몸의 중심이 앞으로 옮겨지면서 발끝이 나중에 닿게 되는데,

바로그때 엄지발가락에 힘을 줘서 땅을 누른다.

엄지발가락만 움직이면 나머지도 같이 따라 움직인다.

아직 미숙하여 잘 안된다.

오늘은 엄지 발가락에 정신을 집중하고 걷자.

바위하나가 신발안으로 들어와 신경이 쓰여 신발을 벗어 떨어냈다.

오늘은 한번도 안쉬고 끝까지 올랐다.

땀이 비오듯 쏫아진다.

정상에 도착하여 땀을 닦아내고 다시 만의골방향으로 하산.

군부대 철책길를 따라 걸어서 성주산으로 갔다.

언덕구간이 3군데는 지나가야 한다.

언덕을 오를때 미는 힘으로 올라가려면 몸무게 전부를 밀어올려야 하지만 당기는 힘으로 올라가려면 한 쪽 다리만 들어올리면 된다.

그래서, 미는 것보다 당기는 것이 적어도 4분의 1은 쉽다.​

당기는 힘을 사용할 줄 알면 언덕을 뛰어 올라가기는 식은 죽 먹기..

산에 올라갈 때는 밀지말고 당기자~

이 것도 잘 안된다.

연습이 필요하다.

성주산에 도착하여 초코파이 하나를 먹고 다시 출발.

그동안 잃은 평균속도를 높이는 기회다.

돌아가는산길은 점점 편해지고 속도는 올라간다.

솔숲쉼터와 소내골쉼터는 그냥 지나갔다.

갈림길에서 배드민턴연습장으로 코스를 변경하여 가 보았다.

잠시 오르막길인데 숨차고 다리가 버겁다.

배민연습장을 지나니 다시 편해진다.

산림욕장에 도착할 즈음에 와이프에게로 전화가 왔다,

우유,돼지고기 불고기용으로 2근, 옥수수식빵을 사오란다.

우유는 롯데마트에서 사야하고, 고기는 은행동고기집에서 사야하고, 식빵은 집앞 빵집에서 사야한다.

임무완성하여 집에 도착하니 떡국을 끓여 주겠단다...

 

 

 

1월

새해가 밝았다

1월이 열렸다

아직 창밖에는 겨울인데

가슴에 봄빛이 들어선다

나이 먹는다는 것이

연륜이 그어진다는 것이

주름살 늘어난다는 것이

세월에 가속도가 붙는다는 것이

모두 바람이다

그래도

1월은 희망이라는 것

허물 벗고 새로 태어나겠다는

다짐이 살아 있는 달

그렇게 살 수 있는 1월은

축복이다

 

 

목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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