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야기

평상주-14km(2021.12.12)

털보나그네 2021. 12. 12. 14:23

평상주-14km

2021년12월12일 일요일

장소: 인천대공원

거리: 약 14km

시간: 1시간34분

신발: 아식스 님버스19

일요일엔 오랜만에 나와본다.

예전처럼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동호회사람들끼리 무리지어 달리는 모습이 보인다.

시간은 조금 늦게 나왔다.

굳이 일찍나와서 뛸 이유가 없다.

오히려 해가 뜨는 시간에 나와 운동하는 것이 새벽보다 더 낳다고 생각이 든다.

달리는 물개팀도 모여있는 모습이 보인다.

준비운동을 하고 달려본다.

어제 산행후유증은 많지않다.

그런데 트랭글이 이상하게 작동한다.

2km지점쯤 통과하고 있는데 벌써 3km를 알린다.

GPS가 약하다는 맨트도 들린다.

핸드폰이 문제인지, 통신이 문제인지 모르겠다.

출발부터 시작한 소요시간은 맞는것 같다.

군부대를 지나서 동문으로 들어가서 정문을 향해 달릴때 싸늘한 바람이 분다.

공기가 갑자기 달라진 느낌이다.

추워진다고 했는데 벌써 시작인듯 하다.

몸에 열이 난 상태인데도 바람이 싸늘하게 느껴지니 기온이 떨어지고 있다는 증거다.

나를 앞서가는 여성달림이의 발이 가벼워보인다.

리듬감있는 발길이 자세가 아주 좋아보인다.

또다른 남자 달림이의 발동작을 살펴보니 역시 좋다.

일자로 발끝이 정면을 향하고 있고, 역시 리듬을 타면서 뛴다.

조금 무거워보이긴 해도 자세가 나쁘지않아 보인다.

그동안 나는 발에대한 자세교정을 하지않고 습관되어 버렸다.

이제 다시 기초부터 새로 시작하는 자세로 잘못된 부분을 교정을 해야겠다.

인체는 규칙적인 리듬을 좋아한다.

규칙적으로 꾸준히 운동을 한다면 몸이 좋아 할 것이다.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은 꼭 하자.

온몸의 관절과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는 준비운동은 부상을 예방해 준다.

그리고 정리운동은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

달리기는 자세를 바르게 하고 리듬을 제대로 타면 힘이 별로 들지않는 부드러운 운동이다.

달릴때 발목이나 무릎에 하중이 3배이상이 가해진다.

몸에 가해지는 이 하중을 줄이기위해선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을 지면과 수직상태를 유지해야한다.

달리기는 발과 무릎, 하체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허리와 몸체로 달리는 것이다.

먼저, 가슴은 펴고 엉덩이는 앞쪽으로 밀어준다.

허리는 깁스를 한듯 곧추세우고 배는 등쪽으로 당겨 무게중심이 가슴쪽으로 쏠리도록 한다.

힘을 빼고 반복적으로 자연스럽게 이 자세를 취하여 달린다.

달릴때 무릎은 모으고 두 발끝은 평행하게 앞쪽으로 내 디딘다.

달리면서 계속적으로 신경을 써본다.

확실히 힘이 덜 들고 몸이 가벼워지고 리듬이 생긴다.

마라톤한답시고 무조건 달려왔는데 이제는 좀더 세심하게 효과적으로 하는 연습을 해야겠다.

세상에는 이렇듯 몰랐던 사실들이 무궁무진하다.

알고 있었어도 무신경하고 지나치면 잊혀지고, 잊혀진 것은 영원히 살아져 버리는 것이다.

이제 다시 새롭게,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 보자.

다음은 호흡법이다.

달리기를 마치고 차로 가서 물과 간식을 먹고 ,공원을 돌아야 하는데 추운 칼바람에 젖은 옷이 허락해 주지않는다.

한참을 차안에 앉아 있다가 주변을 살펴보니 점점 더 추워지는 것도 같고, 손이 시려워 히터를 틀었다.

그냥 집으로 가야 겠다....

겨울철에는 몸의 체온관리를 잘 해주는 것이 운동만큼 중요하다.

 

 

 

 

 

BE YOUR BEST!

최선을 다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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