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종주
불암산[ 佛岩山 ]509.7m
서울 노원구와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別內面)의 경계에 있는 산.
산 정상부에 있는 큰 바위가 마치 부처님의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불암산이라고 부르게되었다.
높이는 509.7m이며 필암산(筆岩山)·천보산(天寶山)이라고도 한다.
산의 능선은 남북으로 이어진 방향인데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과 경기도 남양주의 경계를 이룬다.
불암산은 서울 상계동에서 경기도 남양주 별내면으로 넘어가는 덕릉고개 남쪽에 높이 420 m의 또 하나의 봉우리를 거느린 산으로, 산 자체는 단조로우나 거대한 암벽과 절벽, 울창한 수목이 어울려 아름다운 풍치를 자랑한다. 석장봉과 거북바위가 유명하다.
수락산[ 水落山 ]638m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경기도 의정부시 및 남양주시 별내면(別內面)의 경계에 있는 산.
서울의 북쪽 노원구 상계동과 경기도 남양주시 그리고 의정부시와 경계를 이룬다.
수락산(水落山)이라는 이름은 거대한 화강암 암벽에서 물이 굴러떨어지는 모습에서 따온 것이다.
암벽이 많이 노출되어 있으나 산세는 그리 험하지 않다.
높이는 638m이다.
서울지역의 화강암들은 쥐라기에 형성된 것으로 땅속 깊은 곳에 있던 거대한 바위덩어리가 중생대 백악기와 신생대를 거치면서 땅위로 드러난 것들이다 |
2021.12.05. 일요일
코스:공릉역-백세문-불암산성-거북바위-불암산-덕릉고개-도솔봉-수락산-도정봉-동막골-회룡역
거리:18.9km
시간:6시간49분(휴식:45분)
은계지구개발로 아파트가 늘어나고 새로운 길이 뚤리니 대중교통도 늘어났다.
7호선과 연결되는 버스노선이 새로생겨 오늘은 천왕역으로 버스를 타고 갔다.
천왕역에서 공릉역까지 환승없이 바로가니 1시간08분 소요된다.
공릉역2번출구로 나왔다.
주위를 살펴봐도 불암산가는 안내가 없어서 어디로 갈지 모르겠다.
지나는 사람에게 물어도 모른단다.
다시 몇사람에게 물어물어 겨우 방향을 잡았다.
원자력병원앞에 불암산으로 가는 등산로인 '백세문'이 있다.
불수사도북종주마라톤 코스로 유명한것 같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뛰어서 지났을 것을 생각하며 걷는다.
출발시간은 09시.
걷다보니 땀이 나기시작한다.
오늘 날씨가 더운것 같다.
아침에 영하4도, 조금은 쌀쌀했었는데 해가 뜨니 기온이 오르는 것 같다.
전망데크가 있어 잠시 땀을 닦아내고 웃옷을 벗어 가방에 넣었다.
계속 오름길,이정표도 잘 되어 있고 중간에 정자도 있고 벤치도 설치되어 있다.
깔딱고개, 숨이차게 오르니 불암산성,혹은 헬기장, 공사를 하기위해 자재를 잔득 갔다놓았다.
정상바로 밑에 거북산장과 거북바위가 있다.
계단을 힘겹게 오르니 불암산정상.
정상석에서 사진을 찍으려하니 찍어줄 사람이 없다.
사람이 오기를 한참을 기다려 사진을 부탁해서 찍고 국기봉대충 둘러보고 하산.
덕릉고개는 불암산정상에서 1.8km에 있다.
계속 내림길를 통과하여 덕릉고개에 닿는다.
고개를 넘기전에 신발에 들어간 흙을 제거하고, 간식을 먹고 휴식을 취하다 다시 출발.
앞서가는 한사람이 거름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헉헉거리며 그사람의 뒤를 따랐다.
발거름이 가볍고 힘들어보이지 않는데 자꾸 거리가 멀어지려고 한다.
한참을 낑낑대며 쫓아가다가 어느 순간 사라져버렸다.
덕릉고개에서 수락산정상까지는 5.55km이다.
수락산 직전에 도솔봉이 있고 장군봉도 있다.
어느덧 도솔봉에 닿았다.
도솔봉정상에서 보는 전망이 좋다.
그런데 이곳을 그냥 지나처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다.
정상에서 한참을 놀다가 다시 하산하여 장군봉으로 향한다.
장군봉을 오르지는 못하지만 밑에서 전망을 볼 수있는 곳이 있다.
장군봉꼭대기에는 코끼리바위가 신기하게도 서 있다.
사진을 찍고, 찍어주고 뷰를 감상하고 ...
핑개김에 한참을 놀며 쉬며 시간을 보낸다.
수리산 정상직전에는 점심때가 되어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음식을 나눠 먹고 있다.
음식을 파는 전막도 있고 그 주변으로 사람들이 많아 씨끌벅적 요란하다.
역시 수리산은 수도권에서 인기가 가장 좋은 산인것 같다.
그나마 코로나여파로 사람이 전보다는 적은 것이다.
이제 기차바위로 향한다.
아찔한 기차바위, 로프에 의지하여 절벽을 내려오니 재미도 있지만 무섭기도 하다.
이제 적당한 곳에 앉아서 점심을 해결해야지.
얼추 다 온것 같은데 요기를 하여 힘을 내어 막판 산행을 해야겠다.
아담한 바위위에서 전망을 감상하며 가져온 빵을 먹고 있는데 까마귀가 날아다닌다.
자세히 살펴보니 까마귀도 앉던 나무가지 위에만 가려서 않는 것 같다.
그들에게도 다니는 길이있고 앉는 곳이 따로 있어보인다.
한 아줌마가 간편복을 입고 지나가면서 중얼거려서 자세히보니 겨드랑이에 새가 있다.
물어보니 앵무새인데 아직 새끼란다.
조끼속에 새를 넣고 서로 교류하며 길를 걷고 있다...
도정봉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이정표를 따라 하산.
동막골, 그리고 아파트단지를 지나고 개울를 지나 회룡역으로.
다음 산행은 회룡역에서 출발하여 사패산과 도봉산으로 가볼까 한다.
"列子"(렬자)말씀
십년 만에 죽어도 역시 죽음이요,
백년 만에 죽어도 역시 죽음이다.
어진이와 성인도 역시 죽고,
흉악한 자와, 어리석은 자도,
역시 죽게 된다.
썩은 뼈는 한 가지인데,
누가 그 다른 점을 알겠는가
그러니 현재의 삶을 즐겨야지
어찌 죽은 뒤를,
걱정할 겨를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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