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양평 청계산(2021.11.21)

털보나그네 2021. 11. 21. 22:32

양평청계산

청계산[ 淸溪山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양서면에 걸쳐 있는 산(높이:658m)

백두대간 오대산 두로봉에서 서남쪽으로 가지 치는 능선이 한강기맥이다. 이 한강기맥은 오대산~계방산을 지난 뒤 여러 산을 거쳐 경기도 양평 용문산~유명산~소구니산~농다치고개~옥산~청계산(淸溪山·656.1m)으로 이어진다.청계산에서 한강기맥은 일단 북서쪽으로 휘어져 약 2.5km 거리인 벗고개에 이르면 방향을 서남으로 바꾼다. 이후 벗고개를 뒤로하는 한강기맥은 약 8.1km 거리인 양수역을 지나 여맥을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수되는 두물머리에 가라앉힌다. 청계산 정상에서 한강기맥을 벗어나 남으로 가지 치는 능선 상의 1.8km 거리에 솟아오른 산이 형제봉(兄弟峰·507.6m)이다. 형제봉에서는 주능선이 서쪽으로 꺾이기 전에 남서쪽과 남쪽 등 두 갈래로 가지를 친다. 남서쪽 능선은 신원리와 도곡리 경계를 이루며 약 4km 거리인 양서초교 북서쪽 6번국도에서 남한강에 여맥을 가라앉힌다.

형제봉에서 남으로 이어진 능선은 약 1km 거리에 국수봉(菊秀峰·285.6m)을 들어 올려 약 3km 더 나아간 다음, 양서초교 남동쪽 복포천 합수점 부근에서 6번국도 건너 남한강으로 가라앉는다. 형제봉에서 서쪽 방향 능선은 약 3km 거리에 부용산(芙蓉山·362.9m)을 빚어 놓은 다음, 약 5km 거리 6번국도가 지나는 양수교차로에서 여맥이 남한강으로 스며든다.

2021년11월21일 일요일

코스: 국수역-형제봉-청계산-형제봉-부용산-하계산-양수역

거리: 15.56km

시간: 5시간41분(휴식:32분)

날씨: 아침기온 6도, 짙은 안개와 연무(조망 꽝)

우리나라에는 같은 이름의 청계산이 몇개 있다.

과천청계산(618m):과천,의왕,성남을 경계로 서울권에서 인기있는 산.

포천청계산(849m): 포천시일동면,가평군 조종면을 경계로 서 있는 산.

충주청계산(401.5m):충주시 소태면 복탄리에 있다.

경북 상주청계산(877m):상주시 화서면 하송리와 화남면동관리에 걸처있는 산.

양평청계산(658m): 양평군 서종면·양서면에 걸쳐 있는 산

그중에 오늘은 양평에 있는 청계산을 다녀왔다.

오래전에 한번 다녀왔는데 어떻게 갔다왔는지 기억이 나지않는다.

아마도 많이 헤멧던 기억이 희미하게 난다.

이웃블러그에서 포스팅한것을 재밋게 보고 한번 다녀와야 겠다고 생각을 했다.

양평청계산에대한 정보가 인터넷을 처보면 비슷비슷한 산행기만 많이 있고 정보는 별로 없다.

아침에 집에서나와 시흥대야역에서 07시07분 전철을 탓다.

용산에서 용문행 중앙선을 탓는데 완전 완행열차다.

역에 도착하면 문을 열어놓고 1~2분씩 정차한 상태에서 가지않고 서 있다.

다른열차를 보내고 가야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09시30분에 국수역에 도착했다.

인내심이 많이 필요했다.

국수역에서 길따라가다가 굴다리를 지나 서있는 이정표에는 등산로가 두개가 있다.

우측의 정자동방향,좌측의 신촌방향 , 나는 어디로 갈지 몰라 서 있는데 한사람이 우측으로 간다.

나도 우측 정자동방향으로 갔다.

걸음속도가 내가 더 빨라서 그사람을 앞서갔다.

그런데 한참을 가다보니 기분이 이상하다.

뒤에 한사람도 따라오지않고 오가는 사람은 보이지않는다.

마침 동네분인듯한 한 아줌마가 지나가길레 길를 물으니 길를 일러준다.

일러준데로 길를 따라갔더니 공사구간이 나오고 택지조성을 하고 새로 길를 만들고 있다.

이정표는 보이지않는다.

한참을 가다가 아무래도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하고 돌아서 내려가는데 한사람이 올라온다.

길를 물엇더니 따라오란다.

인근에 사는 사람인데 산책을 하려고 산에 오르는 중이란다.

길를 가면서 이야기를 나누워보니 좌측길 신촌방향으로 가는것이 맞는 길인것 같다.

하지만 이길도 결국은 합류하는 길이란다.

만나는 길까지 함께 가서 나는 계속 오르고 그분은 신촌방향으로 하산하기위해 내려갔다.

잠시후 신촌방향에서 오르는 사람을 만난다.

자기네들도 한참 돌아서 왔단다.

이제 길를 바로 잡았으니 앞으로 전진만 하면된다.

뒤에서 따라오는 몇사람말고는 앞서가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형제봉에 도착하니 부부인듯한 남녀 두사람이 컵라면을 먹고 있다.

매점같은 천막이 있고 그곳에서 여러가지를 팔고 있다.

형제봉에서 갈림길이정표 부용산3.59km, 청계산 1.82km 

청계산을 찍고 되돌아 와야 한다.(3.64km다)

낙엽으로 덥힌 등로길은 조심스럽다.

정상에 도착하니 그곳에도 매점이 있고 주인양반이 반겨준다.

오늘은 왠일인지 사람이 없단다.

내가 4명째란다.

정상석에서 사진을 찍어준다.

짙은 안개로 조망은 볼수가 없다.

오늘은 정말 떨어진 낙엽밖에 볼것이 없다.

다시 형제봉으로 가는 중에 올라오는 사람이 여러명 있었다.

형제봉에서 부용산으로 향한다.

계속 급경사로 내리막길이다.

언제까지 내려가야 하나 할 정도로 긴 내리막코스가 이어진다.

철탑을 여러개지나고 나니 주목나무군락지가 있다.

주목나무군락지가 거의 끝나가는 지점에서 주린배를 채우기위해 자리를 잡았다.

부용산을 찍고 전망대를 지난다.

청계산에서 5.3km, 양수역까지 5,4km 온 만큼 가야한다.

길은 편하고 좋은 길이다.

하계산을 찍고 가는 길도 역시 편하고 좋은 길이다.

마지막쉼터인듯한 곳 평상을 만나 앉아서 가방에 먹걸이를 털었다.

기차가 지나가는 것을 보니 다온것 같다.

약수터, 자전거도로를 만난다.

그리고 양수역이 보인다.

편의점에 들어가서 따뜻한 커피한잔을 사들고 나와 지나는 사람들를 구경하며 커피를 마신다.

그러다 남은 커피를 들고 전철역으로 올랐다.

전철이 올려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커피를 다 먹고 기다리는데 시간이 되어도 전철은 오지않는다.

중앙선을 이용하는 이쪽에 사는 사람들은 참 불편도 하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전철를 타고 가다가 자리가 나서 앉자마자 잠이 들었다.

용산역에서 내려 맞은편 동인천행 급행이 기다리고 서 있다.

타자마자 문을 닫고 출발한다.

'산은 보약'

산은 보약이다

땀흘려

오르고

또 오르다보면

몸도 께끗해 지고

마음도 깨끗해 지고

더불어 세상도 깨끗해 진다.

산은 보약이다

힘겹게

오르고

또 오르다보면

근육이 강해지고

면역력도 좋아 지고

더불어 세상도 건강해 진다.

산은 보약이다

우리함께

오르고

또 올라서

나도 건강

너도 건강

더불어 세상모두 건강하세.

2021.11.21.양평청계산에서.

 

 

 

산행

돌멩이 한 개를

돌탑 위에 얹었다

내 마음이 되었다

돌담한줄시에서 /최기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