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야기

평상주-14.66km(2021.10.09)

털보나그네 2021. 10. 9. 17:58

평상주-14.66km

2021년10월09일 토요일 (575돌 한글날)

장소: 인천대공원

거리: 14.66km

시간: 1시간25분07초

평균속도: 10.2km/h

신발:아식스 님버스19

요즘 날씨가 오락가락하여 아침에 날씨를 살펴보니 구름이 가득이다.

다행히 비는 오지않는 것 같아서 운동복을 갈아입고 대공원에 가기위해 집을 나섰는데

막상 밖에 나오니 비가 오고있다.

다행히 많은 비는 안오고 안개비정도, 망설이다가 일단은 나왔으니 가보자하고 출발.

공원근처에 가다보니 뛰는 사람들이 보인다.

비가 오락가락 했지만 그들을 보니 용기가 생긴다.

후문에 주차를 해 놓고 가다보니 뛰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그동안 더워서 운동을 못했지만, 이제 날씨도 많이 선선해 지고 운동하기에 좋은 기온이니 운동을 안 할 수 없다.

준비운동을 하고 달려본다.

일주일만에 달려본다.

이제 근무가 정상으로 돌아갔으니 주중에 뛰는 일은 잘 없을 것 같다.

여전히 오른쪽 발목이 아프고 왼쪽 허리가 부드럽지않다.

하지만 허리아픔은 많이 없어졌다.

아마도 꾸준히 재활운동을 해 주어서 그런 것 같다.

왼쪽 어깨와 팔 운동도 계속하니 왼쪽 근육도 많이 좋아졌다.

요즘도, 허리와 등 근육의 육성, 골반과 엉덩이 근육 육성, 하체운동등을 꾸준히 하고 있다.

건강을 지키기위해서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할 운동은 달리기와 등산이다.

그리고 부족하고 약한 신체의 근육을 키워주는 웨이트 트레잉을 계속 병행해야 한다.

비가 오락가락 하지만 오히려 달리는데 더위를 식혀주니 더 좋다.

이제 비가 멎는것 같다.

다시 후문으로 돌아와 운동을 마치고, 젖은 옷을 갈아입고 간식을 먹고, 걷기를 시작한다.

오늘은 호수를 한바뀌 돌아야 겠다.

가을색으로 변해가는 대공원 가로수길, 이제 비는 완전히 멎었다.

대공원에는 생태적으로 많은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바람에 의해. 새들에 의해, 곤충들에 의해

더 많은 식물들이 이곳에 찾아와 자리를 잡고 살아가고 있다.

생각해 보니 내가 마라톤을 시작하여 이곳 대공원에서 운동을 한지도 벌써 19년째다.

내년이면 20년이 된다.

2002년 월드컵 할때, 8월부터 대공원에서 운동을 했었지...

그동안 대공원을 몇바퀴 돌았는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대공원 구석구석 모르는 곳이 없고 안가 본 곳이 없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대공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고 보니 그동안 시설물에 안전테이프로 사용하지 못하게 막아놓았었는데 오늘 보니 다 제거해 버렸다.

이제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는 것일까?

요즘 메스컴에서 들려오는 뉴스에는 '위드 코로나' 관련된 소식이 자주 등장한다.

11월부터 실시예정이니 단계적 일상회복이니 하면서 그동안의 통제와 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확진자 숫자는 여전히 줄지않고 있어서 조심스럽다.

싱가포르같은 경우 고강도 방역정책을 혹독하게 시행하여 청정국으로 주목받았고 6월에 '위드 코로나'를 발표, 8월 백신완전접종 80%를 넘어 방역 완화를 실행했지만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다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우리나라도 좀더 조심성있게 '위드 코로나'를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아무튼 마스크 착용과 개인위생은 여전히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것은 명백하다.

탁자며 벤치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

이것이 작지만 일상회복의 시작이다.

하늘은 점점 구름이 엷어지는 것 같고 시간이 지날 수록 파란 하늘도 간간히 보인다.

그리고 기온도 차차 올라가는 것 같다.

보통, 대부분 사람들이 오늘부터 월요일 대체공휴일이라 연휴로 쉰다.

그래서 그런지 공원에도 점점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제 배가 고프니 걷기를 그만하고 집으로 돌아가야 겠다

내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는데...

 

 

 

둥근잎미국나팔꽃

 

제비꽃 씨방

 

민들레

 

코스모스

금강아지풀

 

코스모스

박하

이꼬들빼기꽃

 

고마리

 

주름잎꽃

 

붉은비단그믈버섯

 

민들레와 흰나비

 

 

고추잠자리

주걱혀버섯

 

노랑배허리노린재벌레

 

화살나무열매

 

 

찔레꽃열매

 

감국

 

천일홍

 

블루세이지

 

애기나팔꽃

 

 

잃은 뒤에 안다

 

굶어보면 안다.

밥이 하늘인 걸.

 

목마름에 지쳐보면 안다.

물이 생명인 걸.

 

코 막히면 안다.

숨 쉬는 것만도 행복인 걸.

 

일이 없어 놀아보면 안다.

일터가 낙원인 걸.

 

아파보면 안다.

건강이 엄청 큰 재산인 걸.

 

잃은 뒤에 안다.

그것이 참 소중한 걸.

 

이별하면 안다.

그이가 천사인 걸.

 

지나보면 안다.

고통이 추억인 걸.

 

불행해지면 안다.

아주 작은 게 행복인 걸.

 

죽음이 닥치면 안다.

내가 세상의 주인인 걸.

 

(김 홍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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