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야기

평상주-10.83km(2021.10.02)

털보나그네 2021. 10. 2. 21:43

평상주-10.83km

2021년10월02일 토요일

장소: 웃터골근린공원

거리: 10.83km

시간: 1시간08분21초

평균속도: 9.2km/h

신발: 미즈노-웨이브 인스파이어11

열하루만이다.

지난 목요일 저녘, 손을 다처 응급실에서 5방을 꿰멧다.

이후부터 헬스도 못했고 부자연스런 모습으로 생활를 해야했다.

손 조금 다친것이 무척 불편하다.

요즘 헬스에선 코로나19 조치때문도 그렇고 늦게 퇴근하여 시간이 부족한 탓도 있어 런닝은 전혀 안하고

근력운동만 부랴부랴 하다보니 운동량이 부족하다.

전보다 몸무게도 1~2kg 더 나온다.

엇그제 부턴 그마져도 전혀 하지도 못하니 몸이 근질근질하다.

오늘 신천연합병원에 상처 소독하려고 갔더니 써버가 고장나서 교체작업을 하여 업무가 마비되었단다.

복구가 되려면 빨라야 2시간이상 걸린단다.

은행동에 있는 이영화정형외과로 가서 치료를 받았다.

오후에 헬스장에가서 운동을 했다.

다들 대체공휴일 연휴라고 놀러갔나? 사람도 별로 없고 썰렁하다

매일 확진자수는 새롭게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데 일상은 변함없이 평온하다.

오전에 안양에 갔다오는데도 도로는 다니는 차가 많아 일부구간 정체현상이 생겼다.

할것 다 하고, 갈곳 다가고, 먹을 것 다 먹는, 큰 불편없는 평범한 일상이다.

2시간정도 하고 집에 와서 운동복으로 갈아 입었다.

대공원에 가서 뛰려고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동네에서 운동하고 마는 것이 더 낳을 것 같다.

주차장에 차도 만차고, 갔다왔다하는 것도 번거롭고, 손도 불편하니, 오늘은 동네에서 하고 말아야 겠다.

아들이 복장을 보고 너무 민망한것 아니냐고 한다.

지난 일요일 등산갔다 돌아오면서 선그라스를 어디선가 흘리고 왔다.

갑자기 선그라스가 없으니 난감하다.

차에서 쓰는 선그라스를 가져와서 썼다.

은계지구아파트촌 자전거도로를 달리는 구간이다.

다소 울퉁불퉁한 구간도 있고, 둘레길구간은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아 바닥이 시멘트길이다.

달리고 있는데 자전거를 타고 지나던 한 사람이 오후운동하시냐며 시멘트길에서 달리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않다고 말를 걸어온다.

나는 '맞습니다'하며 고맙다는 인사를 하며 지나갔다.

시멘트길를 달린다는 것은 관절에 무리가 많이 간다는 것을 모르는 바가 아니지만 어쩔 수 없다.

그나마 시멘트가 완전 딱딱한 시멘트가 아닌것 같아 보인다.

바른식탁음식점이 있는 곳까지 갔다가 돌아서 오다가 거리를 채우기위해 공장부근을 돌아서 나왔다.

뛰고 있는데 먼발치에서 한결이님과 함께 몇분의 달리미들이 보인다.

도착하니 옷이 다 젖었다.

집에 도착하니 저녘준비를 하고 있다.

오늘저녘메뉴는 부대찌개다, 막걸리가 생각나지만 다친 손때문에 먹지못해 아쉽다....

 

수인산업도로구간 육교위에서 신천동방향

수인산업도로구간 육교위에서 매화동방향

아직 도로포장작업이 끝나지않은 둘레길구간

 

 

 

모든 요일의 여행------김민철

 

예전 책에

'여기서 행복할 것'

이라는 말을 써두었더니

누군가 나에게 알려주었다

'여기서 행복할 것'의 줄임말이

'여행'이라고

 

나는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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