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야기

평상주-12.82km(2021.08.03)

털보나그네 2021. 8. 3. 17:09

평상주-12.82km

2021년08월03일 화요일

장소: 인천대공원

거리: 12.82km

시간: 1시간20분(평균속도: 9.4km/h)

걷기: 3.74km(2시간2분)

신발: 아식스 젤님버스19

여름휴가중.

하지만 아무 계획없이 보낸다.

여름휴가 기간 : 7/31~8/4 주말를 포함하여 수요일까지.

토요일은 아침에 운동하고 낮에는 더워서 집에서 올림픽경기 보며 시간을 보냈는데, 와이프가 백신주사를 맞아 주방일를 돕겠다고 집에 머물러 있었다.

8/1 일요일은 와이프생일날, 역시 집에서 입안일를 돕고, 점심때는 와이프랑 안양에 가서 형수님과 함께 옺오리를 먹고 돌아와서 저녘은 배달음식으로 생일축하를 대신했다.

8/2 월요일은 명일동 어머니에게 가서 점심을 같이 먹고 앉았다고 왔다.

그리고 오늘, 어제 저녘에 몸이 갈아앉는 느낌으로 컨디션이 좋지않았는데 운동을 하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아침에 대공원으로 나왔다.

일기예보에는 이번주 내내 비 또는 소나기가 있다.

뉴스를 보면 계속되는 코로나시국에도 여전히 여름휴가는 잘들 가고 있고 확진자수는 줄지않고 있다.

누적확진자수가 20만명을 넘어섰는데 문제는 4개월만에 10만명이 늘었다는 것.

감염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는 것인데 현실은 이에대한 경각심은 예전만 못하다.

이제 만성이 되어버린 코로나19에 대한 인식과 정부의 느슨한 방역정책이 문제다.

시급한 것은 유흥업소의 영업을 중지시키지않는한 확진자는 줄지않을 것 같다는 나의 생각이다.

처음엔 영업정지조치를 내려 2주씩 휴업을 했었는데 이제는 휴업은 없고 단축영업만 있다.

자영업자의 고충도 이해하지만 방역이 먼저 이루워져서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 아닌가 싶다.

전염병이 창궐하면 기본적으로 전염경로를 차단하고, 방역대책을 세워 실행하는 것이 기본아닌가?

유흥업소들은 양심적으로 스스로 문을 닫아야 하지않나? 같이죽자는 것인가?

어쩜, 인류의 환란은 시작되었는지 모르겠다.

전염병이 멈추지않고 계속 발전하여 전염되면서 사람들은 병들어 죽어가고

나만 살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작은 다툼이 큰 전쟁으로 번저가고

규모가 커져가는 전염병과 전쟁은 인류를 결국 멸망하게 할 지도 모르겠다.

양심있고 지혜로운 사람들은 이런것을 막기위해 지금 이순간에도 사명감을 가지고 곳곳에서 사투를 벌리며 애를 쓴다.

이런것들은 근본적으로 환경오염에서 초례되었다.

지금 당장의 편리함으로 미래의 돌이킬 수없는 자연재해를 생각하지않는다.

이것은 지금도 진행중에 있다.

날씨가 후덥지근하다.

이제 더워서 무리하지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를 먹다보니 무리하면 그 후유증이 잘 회복이안되고 오래간다.

정문에서 후문으로 그리고 만의골를 지나 군부대를 돌아나와 동문으로 들어가서

호수를 끼고 돌다가 후문으로 가서 유턴.

정문으로 가는 길에서 꼭지점을 생략하고 정문으로 들어가서 달리기를 마무리했다.

그래도 13km는 되겠지했는데 200m가 모자란다.

하지만 너무 무리가 될것같아 이정도로 하고 뛰기를 멈추었다.

오늘은 1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걷기'를 시작

편백나무숲을 지나 관모봉을 가는데 후덥지근한 날씨에 금방 옷이 젖는다.

숲속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누리장나무꽃

 

어머니 곽낙원,

곽낙원 여사는 아들의 독립운동의 동지이자 스승이셨습니다.

백범 김구 선생님이 일본인 쓰치다를 살해해 인천형무소에 수감되었을 때

‘나는 너가 경기감사를 한 것보다 더 기쁘다’라며 아들이 올바른 길로 가도록 힘을 북돋아주셨습니다.

또한, 임시정부 사람들이 곽 여사님의 생일을 축하하려 할 때,

”내 먹을 것은 내가 마련할 터이니 돈을 주어라’고 했는데,

생일날에 꺼낸 것은 권총 두 자루였습니다.

이처럼 민족을 생각한 어머니 곽낙원 여사는 ‘민족의 매’라는 이름으로 아들 백범 김구 선생님을 나무라셨으며,

민족을 생각하는 자랑스런 아들을 길러낸 뜻에서 ‘빛나는 어머니 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출처 백범김구기념사업협회

 

김구(金九)선생 께서 좌우명으로 즐겨 쓰시던 시구절

 

路雪野中去(로설야중거) 눈쌓인 들판을 홀로 갈 때에는

不須胡亂行(불수호란행) 결코 난잡하게 걸어서는 안되느니

今日我行跡(금일아행적)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들이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후일 이곳을 가는 사람의 길잡이일 것이니.

 

- 서산대사 -

수국꽃

 

 

 

/김 달 진

등뒤에 무한한 어둠의 시간

눈앞에 무한한 어둠의 시간

그 중간의 한 토막,

이것이 나의 삶이다.

불을 붙이자

무한한 어둠 속에

나의 삶으로 빛을 밝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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