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주-14.20km
2021년07월13일 화요일
장소: 인천대공원
거리:14.20km
시간: 1시간31분(평균: 9.3km/h)
걷기: 4.06km(1시간52분)
신발: 아식스 님버스19
열대야인가? 밤에도 무척 더워 잠자리를 설첬다.
5시에 일어나려다가 몸이 무거워 다시 갈아앉는다.
그렇게 또 시간을 보내다가 6시가 지나서야 런닝복을 갈아입고 가방을 챙겨 공원을 향한다.
평일이니 일단 교회앞으로 가 보았다.
주차할 자리가 없다.
다시 돌아나와 동네를 돌아 주차할 만한 곳을 돌아 보았지만 입구와 많이 떨어져 있어서 불편 할 것 같아서 패스.
어디로 갈까?청소년 회관으로 ?
오늘은 공수부대 로 가보자.
차를 돌려 다시 부대앞으로 가보니 도로변에 주차할 공간은 많다.
하지만 안전하게 부대앞 간이주차장에 주차를 해 놓았다.
나중에 생각난 건데 대공원 정문주차장에 주차를 하는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
준비운동을 하고 달리기 시작.
오른쪽 허리는 완전하지는 않지만 많이 좋아졌다.
요즘 왼쪽 무릅이 좀 이상하다.
가끔씩 두뚝거린다.
그럴때마다 깜짝 깜짝 놀란다.
망가지려는 신호인지... 아프지는 않지만 조금 불안하고 신경이 쓰인다.
달리면서 생각이 났다.
운동이 끝나고 난 후 어디에서 씻지?
...
후문을 지나 공원으로 진입.
가로수 그늘아래라 시원하다.
정문을 돌아 꼭지점을 지나 화장실에 가려는데 청소중!
후문직전 화장실에서 볼일를 보고 다시 출발.
온몸에서 땀이 쏫아진다.
만의골 언덕을 넘어 군부대에 도착.
차에서 가방을 꺼내고 약수터(코로나로 패쇄중)앞 벤치에서 간식을 먹고 땀을 짜내고...
트랭글 걷기를 걸어놓고 가방을 메고 걸어간다.
편의점에 들려 냉커피를 한잔사들고 마시며 걷기.
가다가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이 있는 곳으로 갔다.
이곳은 언제든지 식수를 구할 수 있는 곳이다.
부대앞에서 간식을 먹으면서 식수를 다 마셔버렸다.
씻고 마시고 보충하고 정리하고...
다시 대공원방향으로 걷기.
상아산입구가 나와 올라갔다.
오늘 날씨가 무척 더운날씨다.
오르막을 만나니 다시 땀이 나기 시작한다.
상아산을 거처 관모산으로 그리고 계단으로 하산.
장수은행나무앞을 지나 차가 있는 곳으로
오늘 코스도 그리 나쁘지않다.
'이제는'
어릴적 무념무상으로 자란 것 처럼
숲속의 초목들도 여린시절를 보내고
초복을 지나더니
청년시절를 맞듯이
온산 온들,
초록이 짙어진다.
무슨 생각으로,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
이제는 판단을 내려야 한다.//
'허술한 내 인생'
허술한 생각과
허술한 판단으로
이렇게
허술하게 살아왔다,
나는.
산에서 생각했던 그것과 다소 차이가 있다.
생각날때 바로 바로 써야했는데...
그때 그느낌이 안난다.
코로나19 4단계가 어제부터 시행되었다.
수도권지역에 한해서다.
능소화
명예, 영광이라는 꽃말
님을 기다리다가 툭 하고 떨어지는 꽃
단 하나의 사랑
구중궁궐의 꽃이라는 칭하는 능소화
복숭앗빛 같은 뺨에 자태가 고운 소화라는 어여뿐 궁녀
임금의 눈에 띄어 하룻밤 사이 빈의 자리에 앉아
그이후로 임금이 한번도 찾지 않자
내일이라도 오실 임금님을 기다리는 소화
그만 상사병으로 세상을 뜨고
그 대신 덩쿨로 능소화가 피어
한 많은 탓으로
독을 품어 만지지도 못하게 하는 아름다움이 있는 능소화
능소화
이원규
꽃이라면 이쯤은 되어야지
화무 십일홍
비웃으며
두루 안녕하신 세상이여
내내 핏발이 선
나의 눈총을 받으시라
오래 바라보다
손으로 만지다가
꽃가루를 묻히는 순간
두 눈이 멀어버리는
사랑이라면 이쯤은 되어야지
기다리지 않아도
기어코 올 것은 오는구나
주황색 비상등을 켜고
송이송이 사이렌을 울리며
하늘마저 능멸하는
슬픔이라면
저 능소화만큼은 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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