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야기

평상주-14.81km(2021.07.10)

털보나그네 2021. 7. 10. 16:13

평상주-14.81km

2021년07월10일 토요일

장소: 인천대공원(후문출발)

거리: 14.81km

시간: 1시간43분(평균: 8.7km/h)

걷기: 4.13km(1시간30분)

운동화: 미즈노 웨이브 인스파이어 11

아침에 비가 와서 운동을 포기하고 있었는데 와이프가 등산채비를 한다.

어!? 비오지않나? 예보에도 하루종일 비온다고 했는데?

그러고보니 밖이 점점 환해지고 있다.

시간은 벌써 9시가 되어간다.

우선 배가 고프니 밥부터 챙겨먹고, 씻으면서 산엘 갈까 마라톤을 할까를 생각했다.

씻고 나와 마라톤채비를 하고 있다.

오늘은 민소매를 입고 뛰어보자.

대공원에 도착하니 10시다.

그늘이 지긴했어도 더울 것 같다.

오늘도 역시 준비운동중에 몸상태를 채크해보니, 허리가 여전히 아프고 몸은 굳어 뻐근하다.

처음 주로를 달릴때는 뛰고싶지않을 정도로 몸도 무겁고 허리도 아프고 발이 떨어지지않는다.

금새 옷은 땀으로 젖어버린다.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4km를 달리니 조금씩 몸이 풀리면서 발거름이 가벼워진다.

만의골 언덕구간을 지나 공수부대앞까지 달리는데 습하고 후덥지근함이 극에 달한다.

유톤지점에서 벤치에 앉아 옷을 벗어 땀을 짜냈다.

속도가 나오질않는다.

동문으로 빠져 정문을 돌아 후문으로 달렸다.

그래도 대공원이니 이정도지 다른 곳이였으면 이시간엔 햇볕과 습한 더위와 싸워야 한다.

온몸이 땀으로 다 젖어버렸다.

차에 가방을 꺼내 세면대로 이동.

한사람이 뛰고나서 씻고 있다.

나도 양발를 벗고 옷을 입은상태에서 몸에 물를 퍼부었다.

더위가 싹 가시는 느낌이다.

몸과 옷에 묻은 땀을 물로 씻어내고 화장실로 가서 물를 짜내고 다시 입었다.

그늘에 앉아 가져온 떡으로 요기를 했다.

가져온 물 한병을 다 마셔버렸다.

다시 걷기를 시작

물이 없으니 물를 보충할 수 있는 곳으로 가야지.

온실수목원로 갔더니 코로나때문인지 정수기를 치워버렸다.

다시 정문으로 갔다.

그곳에서 시원한 냉수를 한통받아서 메타세과이어 가로수길로 갔다.

그 옆으로 사람들이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어서 나도 그 곳으로 갔다.

물과 간식을 먹고 후문으로 걸어가 차로 이동.

 

부겐빌레아.

 

 

나비사랑초

 

 

조록싸리꽃

 

갈퀴망종화

 

사랑하는 별 하나/이성선

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면 눈 마주쳐 마음 비쳐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세상 일이 괴로워 쓸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화안히 안기며 눈물짓듯 웃어 주는

하얀 들꽃이 될 수있을까

가슴에 사랑하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외로울 때 부르면 다가오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마음 어두운 밤 깊을수록 우러러 쳐다보면

반짝이는 그 맑은 눈빛으로 나를 씻어 길을 비추어주는

그런 사람 하나 갖고 싶다

엮음시집《가슴속엔 조그만 사랑이 반짝이누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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