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주-13.59km
2021년07월07일 수요일 '소서'
장소: 인천대공원
거리: 13.59km
시간: 1시간25분(평균속도 9.4km/h)
걷기: 3.3km(1시간26분)
신발: 아식스 젤 님버스19
아침 5시에 눈을 뜨고 창밖을 내다보니 안개가 자욱하고 땅이 젖어있어서 비가 오는 줄 알았다.
다시 누워 뒤척이다가 잠이 들었다.
다시 눈을 뜨니 7시25분, 환해진 밖은 내다보지않아도 알정도로 환한 날씨.
무척 더울것 같은 날씨다.
오늘이 절기상으로 '소서' ,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다.
와이프가 운동을 가기위해 옷을 갈아입고 왔다갔다 한다.
나도 운동을 하기위해 옷을 채려입고 대공원으로 나갔다.
후문 교회앞은 주차공간이 없다, 다시 나와 청소년수련관으로 갔다.
이곳은 주차관리를 하여 주차장에 차량이 별로 없다.
나만 아는 꿀팁, 주차장으로 진입을 하면 차량번호를 인식하면서 바리게이트가 열린다.
그럼 주차장으로 들어가면 끝.
전에는 통제를 하지않았는데 주변 등산객들이 많이와서 주차를 하는 통에 수련관이용객에게 불편을 준다고 통제를 하는 것 같다.
준비운동을 하는데 온몸이 뻐근하고 컨디션이 좋지않다.
요즘 며칠동안 계속 그렇다.
허리도 아프고 몸이 유연하지못하고 계속 뻑뻑하다.
그래도 천천히 달려본다.
허벅지근육도 뻐근한것 같고 왼쪽골반, 오른쪽 허리가 뻐근하고 온몸이 무겁다.
기온은 습하고 더워 금방 온몸이 땀으로 다 젖어버렸다.
뛰지말까도 망설였지만 멈추지않았다.
후문을 나와 도로옆길를 달리다보니 조금은 나아진것 같다.
만의골 언덕구간을 달릴때는 어느정도 몸이 회복된것 같다.
군부대앞 약수터앞 벤치에 앉아 땀을 짜내고 다시 출발.
내리막길에선 몸이 편해져 속도가 약간 붙는다.
다시 도로옆길에서 고비를 맞다가 공원안으로 들어가니 그늘진 주로를 만나 편런을 한다.
온몸이 땀으로 다 젖어 지나던 사람들이 처다본다.
정문에 도착하여 화장실로 직행.
땀을 씻어내고 옷을 벗어 뻘아서 짜내고 털어서 다시 입는다.
그래야 빨리마른다.
땀에 젖은 옷을 그대로 입고있으면 땀냄새도 나지만 잘 마르지않는다.
벗어 물로 씻어내고 꽉 짜서 털어 몸도 땀을 씻어낸 다음 다시입으면 처음엔 축축하지만 몸의 열기와 외부의 바람에 옷도 몸도 빨리 마른다.
그다음 차가 있는 곳까지 걸어간다.
청소년수련관에 주차를 하면 이런 것이 좀 불편하다.
약1km정도는 될것 같다.
목도 마르고 허기도 지는데 씻고 바로 물과 간식을 먹으면 좋겠는데...
일찍 나와서 후문 교회앞에 주차하는편이 편하다.
오늘은 늦었으니 할 수 없다.
그늘 벤치에 앉아 먹고 마시고 쉬고 충전을 하고 다시 걷기시작.
오늘은 조금만 걸어야 겠다.
날도 덥고 컨디션도 좋지않고 코스도 썩 좋지않다.
부처꽃.
부처꽃: 부처님전 백중기도 드릴때 연꽃이 없으면 대신하여 공양했다고 '부처꽃'이라고 한다.
생약명은 '천굴채' 千屈菜 (설사약), 꽃말은 '비연', '슬픈사랑'.
층층나무열매
적멸에 앉다/장인수
자전거에
막걸리 한 병
비닐 포대 두 개
낫 한 자루
된장 한 식기
꼭꼭 동여 매고
밭에 가서
고추, 고구마, 열무, 참깨랑 어울리다가
출출함이 찾아오면
밭 가 그늘의 적멸에 털푸덕 앉아서
막걸리를 몇 잔 마시는 거라
알타리 무를 쑥 뽑아
낫으로 껍질을 설겅설겅 친 후
낫맛과 무맛 깨물어 먹는 거라
나무 그늘의 품은 잠시나마
별서이며
적멸보궁인 거라
시집<적멸에 앉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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