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산-소래산둘레길
2021년04월28일 수요일
바쁜일이 끝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평일휴일를 맞았다.
토요일부터 아팟던 오른쪽종아리는 아직도 통증이 남아있어 걸를때마다 통증을 느낀다.
오전에 자동차공업사에 가서 엔진오일를 교체하고 집이 왔는데 뭘 해야할지 할 일이 없다.
할수없이 옷을 갈아입고 산으로 향했다.
오늘은 종아리도 아프니 무리하지말고 천천히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내심 더 악화되는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없지는 않다.
평지보다 오르막이 더 통증이 강하게 온다.
산에는 벌써 찔레꽃이 피였다.
한참 새순이 나오고 있는데 성급한 찔레양이 꽃을 피워낳다.
그리고 노란 애기똥풀꽃과 덜꿩나무,가막살나무,팥배나무,노린재나무에 꽃이 피였다.
성주산을 찍고 소래산방향으로 가서 소래산쉼터를 지나 산림욕장으로 향한다.
비밀의 숲으로 가보니 으름덩굴이 나무를 휘감고 있고, 은방울꽃은 꽃대가 올라오긴 했지만
한송이만 피워 나를 실망시키지않았다.
며칠뒤면 꽃이 피겠다.
애기나리군락지에는 벌써 꽃을 피워놓았고
산수유나무,때죽나무,백당나무가 자기시절를 기다리고 있다.
성주산-소래산의 계절은 이렇게 흐르고 있었다.
시절은 바야흐로 꽃피고 새 우는 아름다운 계절, 5월를 향하고 있다.
백합나무숲
선밀나물꽃
찔레꽃
산딸기꽃
노린재나무꽃
보리수나무꽃
애기똥풀꽃
팥배나무꽃
으름넝굴
둥굴레
은방울꽃
애기나리꽃
봄길 - 정호승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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