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팔봉능선
2020년06월21일
오늘은 시흥거산산악회 정기산행 일인데 코로나19로 취소했다.
그래서 나홀로 산행길에 나선다.
기온:22/32 풍속: 0.7m/s(남풍)
자외선: 매우높음(10)
산행거리:14.64km
시간:7시간 42분
코스: 관악역- 안양예술공원- 염불사알바- 서울대식물원후문- 삼성산오거리- 천인암삼거리- 팔봉능선-연주암-과천청사역
관악역에 8시도착.
안양예술공원으로 오르는 길은 참 아름답다.
상가의건물과 상가에서 꾸며논 시설물이나 인테리어가 참 예쁘게 잘 꾸며놓았다.
말 그대로 예술공원이다.
벤치에 강아지를 안고 앉아있는 사람들도 한가한 일요일 아침을 연출해 논다.
편안한 분위기와 한가로움을 느끼며 여유롭게 두리번 거리며 서울대수목원 정문까지 도착했다.
화장실앞에 수목원우회길 개념도가 설치되어있다.
수목원우회길로 가서 수목원후문으로 가면 무내미방향으로 오르다 팔봉능선 오름길이 나올 것이다.
길를 따라 올랐다.
그런데 어디서 잘못되었는지 자꾸 이상한 느낌이 든다.
염불사가 나오고 우회길로 접어들어 오르는데 그끝은 염불사화장실앞에 도착한다.
약 1km정도 올라온것 같다.
다시 오르던 길로 하산하여 방향을 다시 잡아서 올랐다.
그런데 삼성산 삼막사,국기봉이 나온다.
사람에게 물으니 무너미고개까지 가야한단다.
길를 잘 모르는 것 같다.
아니다,분명 다른 길이 있을것 같다.
아니면 서울대수목원후문으로 다시 가야한다.
한사람이 제대로 가르처 준다.
무너미고개로 가기보단 수목원후문으로 가서 올라야 한단다.
중간에 그쪽으로 가는 샛길이 있는데 급경사니 조심해야 한단다.
그의 말대로 가니 후문에 도착했다.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팔봉능선 초입에 도착했다.
그리고 능선길를 오른다.
12시가 넘어서면서 햇살은 뜨겁다.
바위구간이 많아 열받은 바위위는 더욱 더운 기운을 뿜는다.
관악산은 커다란 수석전시관이다.
보이는 것 마다 작품을 전시해놓은 바위들이다.
1봉에서 부터 산통바위,두꺼비바위,3봉 왕관바위,전갈바위(층층바위),4봉에 문어바위, 봉화(연꽃바위)바위등 아직 이름이 없는 바위들은 보는 각도에 따라 새롭게 보이는 바위들이 서있다.
그러고 보니 그 유명한 왕관바위는 못본것 같다.
오늘 내가 지나온 길은 왕관바위를 경유하지 않는 코스인것 같다.
바위마다 돌양지가 꽃를 피워놓고 앉아있다.
그리고 간간히 보이는 까치수영,털중나리꽃이 이제 여름이 왔다고 인사를 한다.
팔봉능선길를 이렇게 어렵게 돌아 연주암에 도착했다.
더위에 지처서 관악산정상은 생략하고 연주암에서 과천청사로 하산.
등로입구 식당에(땅이네)도착하여 보니 14km가 넘는다.
콩국수가 떨어져 열무국수와 막걸리한병을 주문했다.
열무국수도 맛이 괜찮다.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주 북바위산(2020.07.05) (0) | 2020.07.05 |
---|---|
장봉도의 절묘한 인연(2020.06.28) (0) | 2020.06.28 |
도봉산:방학능선-도봉능선(2020.06.14) (0) | 2020.06.14 |
무의도 호룡곡산 산행.(2020.05.31) (0) | 2020.05.31 |
과천 청계산(2020.05.10) (0) | 2020.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