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철마산
■철마산(鐵馬山711m)은 경기도 남양주시의 진접읍 금곡리 · 진벌리와 수동면 수산리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동국여지승람, 해동지도, 여지도서, 청구도, 동여도, 대동지도, 대동지지 등에 '검단산(黔丹山)'이라 기록되어 있다. 현재 마을사람들은 '검단산'이라 부르지 않고 '철마산'이라고만 부르는데 이곳에 철마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남쪽 봉우리(711m)를 '철마산'이라 부르고 북쪽 봉우리(786.8m)는 '검단산'이라 했을 것이라는 추정도 있는데, 이는 남쪽 봉우리의 골짜기에 쇠파니마을이 있고, 북쪽 봉우리의 골짜기에 검다니마을이 있는 것을 보아도 입증이 된다고 한다. 이에 따를 경우, 북쪽 봉우리인 '검단산'은 검다니마을의 이름 유래와 같이 '검은 산' 또는 '수풀이 우거진 산'이라는 의미를 갖게 된다. 또한, 남쪽 봉우리인 '철마산'은 쇠푸니의 이름 유래와 관련해서 '쇠를 캐는 광산'과 관계가 있는 이름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철마산'은 남북 봉우리가 달리 불리어왔던 것으로 보인다. 1910년대에 조선지형도를 만들면서 '철마산'만을 기록해 놓음으로써 '검단산'이라는 이름은 사라지고 두 봉우리를 모두 '철마산'이라 부르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철마산(711m)은 음지 마을의 주산으로 옛날에 장군이 암굴에서 철마를 타고 나왔다는 전설이 있어 불려진 산으로 화악산 줄기의 대표적인 명산이다. 정상에는 아직도 성터(철마산성)가 남아 있고 주위에는 높고 험한 산줄기가 이어져 천혜의 요새를 이루고 있다. 동남서 방향에 돌을 쌓았으며 불암이라는 절벽에는 장군이 나왔다는 바위굴이 있다. 그 바위굴은 장군이 말을 매어 두고 사육했던 곳으로 암반의 곳곳에 장군의 흔적이 역력히 남아 잇다
또한 전설에 의하면 바위굴은 신라의 선인 옥단춘의 출생지로서 고려 초 보조국사가 그 자리에 한선사를 건립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철마산은 옛날 이 산기슭을 지나던 어느 도사가 “이 산에서 미래에 철鐵이 나올 것”이라고 예언했고, 정상을 이루는 바위 모습이 말머리馬頭를 닮았다는 데서 생긴 이름이라 전해진다. 철마산은 남양주시 오남읍·진접읍과 수동면 경계를 이루고 있다. 산 동쪽은 물 좋고 계곡 좋기로 유명한 비금계곡으로 유명하다. 산 서북쪽 진접읍 팔야리는 태조가 함흥에서 한양으로 돌아오면서 여덟 밤을 묵어갔다는 역사적인 고장이다.
철마산은 주금산과 천마산 사이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는 산이다. 그래서 건각들은 주금산에서 철마산을 다리 삼아 천마산, 또는 이 코스를 역逆으로 약 20km 거리에 이르는 종주산행을 즐기기도 한다. 철마산은 당일산행 코스로도 인기가 많다. 서울에서 연결되는 대중교통편이 원활하다. 정상부 능선에서 즐기는 조망도 일품이다. 서울 방면 불암산과 수락산 뒤로 병풍을 두른 듯 펼쳐지는 북한산과 도봉산 조망이 그것이다.
최근 들어 교통이 좋아지면서 등산객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는 산이다.
2020년06월06일 토요일,현충일
날씨: 좋음<아침기온 23도, 습도70%,풍속1.9 m/s,자외선 매우높음(9)>
산행코스:진전읍해찬공원-목표봉-가마솥봉-철마산-쇠푸니고개-볻두산-오남저수지-오남읍.
거리:약10km(4시간)
어제 회사에서 오늘 쉬려고 늦게까지 일하고 이제 제법 더워진 날씨에 지친몸으로 퇴근하여 샤워를 하고 막걸리 한잔 걸첬다.
일요일 명환이가 용인에서 시험을 보는데 명환이는 혼자 갈 수 있다고 하지만 데려다주라고 와이프가 성화다.
산은 내일가면 되지않겠냐고 한다.
그러마했다.
그래서 오늘아침 산행채비를 했다.
그런데 충전선이 빠져있어 핸드폰 충전이 안되어 있다.
일단 충전선을 연결해 놓고 씻고 나오니 와이프가 닭죽을 데워서 식탁에 올려놓았다.
한그릇을 비우니 속이 든든하다.
아직 핸드폰은 60%,
어제 늦게와 주차공간이 없어서 밖에 주차를 했는데 차를 아파트주차장에 갔다놓았다.
그래도 70%...7시가 넘었다.
그냥 핸드폰을 챙겨 집을 나선다.
부천에서 회기역까지 앉아서 잠을 자며 가서 환승하여 상봉역에 가니 사람들이 뛰여간다.
경춘선 전철이 와있다.
빠른걸음으로 계단을 올라가 탑승에 성공.
사릉역에서 하차,서릉역까지는 가깝게 느껴진다(09시40분).
역에서 나와 버스를 타려고 하는데 7-4이 서 있는데 헷갈려 운전기사에게 물었더니 안간다고 하면서 가버린다.
버스정류장에가서 노선표를 확인해보니 가는것이 맞다.
뿐만아니라 5번,60번도 간다.
전광판을 보니 곧 60번 버스가 온다고 나온다.
60번 버스를 탔다.
몇정거장을 가는데 느낌이 이상하여 확인해보니 거꾸로 가는걸 타고 가고있다.
운전기사에게 물어보니 다시 돌아서 간단다.
약20분정도 헛시간을 보내고 다시 사릉역을 거처 목적지인 신도 프레뉴아파트로 간다.
10시40분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지난번 철마-천마종주산행때 기역을 더듬어 오른다.
등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발거름이 가볍다.
이렇게 잘 정비되어있는 등산로가 그리많지않겠다는 생각이다.
오늘 날씨가 무척 더울것 같다.
산을 오르면서 머리에서 들줄기로 흘러내리는 땀이 온몸을 적셔온다.
어느덧 목표봉에 도착, 잠시 땀을 식히지만 터져버린 땀구멍을 막을 수가 없다.
다시 산행은 이여지지만 갈 수록 경사는 더 심해지고 날씨도 더 더둬진다.
간간히 숲속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땀을 식혀준다.
사람이 많지도 않고 숲은 노송과함께 멋진 풍경을 만들어 놓으니 힘들어도 즐겁다.
어드덧 숲으로 우거진 산은,초록이 더욱 짖터지고 있다.
산으로 가는길
그 숲길에는
철따라 피여나는
들꽃들이 반긴다.
울창한 나무사이로
들풀들이 공생하고
나무와 나무를 오가며
노래하는 산새들
산으로 가는 길은
그래서 행복하고
언제가도 행복하다.
산위에 오르면
펼처진 산등선
커다란 바위가 서 있고
젖은 땀을 식혀주는 바람
가슴으로
온몸으로
산들의 정기가
스며든다.
흐르는 산길은
흐르는 시냇물은
기분좋은 마음으로
돌아가 다시 또 오라한다.
2020.06.06. 철마산 산행.
어느 산을 가도 같은 마음인것 같다.
가마솥봉을 지나 철마산의 가장 급경사구간을 지날대는 땀이 비오듯 한다.
요즘 예전보다 기력이 떨어진듯한 느낌이 든다.
5월 중순부터 그런것 같다.
야근이 계속이어지면서 피로가 누적되어 풀리지가 않은상태로 방치해서 그런지...
요즘은 퇴근하여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보면 예전보다 체력이 딸림을 느낀다.
허리도 계속 아프다.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지만...
아무튼 요즘 체력이 예전같지가 않다는 것을 느낀다.
건강관리를 잘 해서 건강수명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사는동안만큼은 아프지않고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
그럴려면 산도 자주다녀야하고 마라톤도 게을리해선 안되고 몸에 안좋은 행동은 삼가해야 한다.
세상에는 몸에 좋지않은 것들이 너무도 많다.
현명하게 방어하고, 자제하고, 피해가야 한다...
정상에 닿으니 먼져온 산객들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두명,두명이다.
벤취에서 쉬고 있는데 한명의 산객이 또 온다.
이 산은 단체팀은 없는 것 같다.
그리 유명한 산도아니고 교통이 편리한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정상에는 이정표가 서 있다. 해참공원 4.43km.
천마산방향으로7.16km, 오남저수지 4.4km, /주금산정상 8.2km, 내마산정상2.2km
천마산방향으로 방향을 잡았다.
내리막 산길,발밑에는 으아리꽃이 활짝 피여있다.
쇠푸니고개에서 정상에서 만난 산객을 만났다.
그분은 초당마을로 하산한단다.이정표에는 1.5km정도 적혀있었던것 같다.
나는 좀더 가서 천마산과 오남저수지 갈림길에서 오남저수지방향으로 하산한다.
조금가다보니 핸드폰이 꺼지는 소리가 들린다.
빳데리가 다 소진된 모양이다.
하산길이 지루하게 길다.
트랭글소리도 들려오지않고 거리가 얼마인지도 모르겠다.
복두산은 정상석이나 이정표가 없나보다.
비교적 길은 나쁘지않다.
오남저수지근처에 도착하고부터는 길이 여러갈래길이 있고 이정표도 많지안고 길도 미그럽다.
오남저수지 푸른 물위에 한낮의 더위가 내려앉는다.
예전에 갔던 짬뽕집에 가서 콩국수한그릇을 시켜먹었다.
버스정류장으로 가는데 70번 버스가 왔다.
사릉역에 가는 버스임을 확인하고 얼릉 올라탔다.
한참을 졸다가 정신을 차리니 사릉역에 거의 다 왔다.
사릉역에서도 경춘선이 바로 도착했다.
오늘은 전철이 동인천 급행열차까지 바로바로 연결이 잘 되어 완승하면서 시간소비가 많지않았다.
나무의 피부
원래 그런 줄 알았다.
껍질이 벗겨지고
속살이 드러나고
구멍이 나고
알고 보면
원래 그런게 아니였다.
세파에 시달리며 생긴 상처다.
얼마나
아프고 쓰라릴까...
미처 생각지 못했다.
2020.06.06.
가마솥봉정상
의아리꽃이 만개하였다.
요즘 산행을 하면서 노루발풀을 많이 보지만 이렇게 꽃을 피워논 것은 오늘 처음 본다.
반가워서 한참을 보았다.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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