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e Tramonti - Ludovico Einaudi
관악산-서울대코스
높이 632.2m.
최고봉은 연주봉이며, 서쪽으로 삼성산과 이어진다.
기반암은 화강암이며, 전사면은 비교적 가파르다.
서울 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봉우리 중의 하나로 예로부터 수도 서울의 방벽으로 이용되어 왔다.
본래 화산이라 하여 조선 태조 이성계가 한양에 도읍을 정할 때 화기를 끄기 위해 경복궁 앞에 해태를 만들어 세우고,
이 산의 중턱에 물동이를 묻었다고 한다. 산정에는 세조가 기우제를 지내던 영주대가 있다.
2020년04월12일 일요일
기온: 5~15도
풍속:동풍 4.8m/s
날씨:쌀쌀한 바람이 불던날.
코스:서울대입구-돌산계곡-왕광바위-연주대-깔딱고개-돌산계곡-서울대입구
시간및 거리:10.18km(4시간50분-휴식57분)
동행:상민이네부부와 우리부부.
오늘도 부부동반 산행을 변함없이 이어간다.
오늘 갈곳은 관악산이다.
07시30분 집앞에서 만나 출발전에 간단히 코스에대해 상의를 하고 서울대입구로 출발.
관악산주차장이 벌써 만차,위에 문화원건물지하주차장에 파킹성공.
산행을 시작한다.
주변시설물이 잘 되어있고 조경도 멋지니 걸음이 가볍다.
벗꽃이 만개하여 바람에 꽃잎이 휘날린다.
학바위능선으로 가자고 했다가 사람이 별로 안간다고 돌산계곡으로 방향을 잡았다.
앞선 두아줌마가 길를 선택하여 잘도 간다.
계곡을지나 바위구간으로 접어든다.
기암괴석으로 감탄사를 자아낸다.
전망좋은 바위위에서 상민이네가 준비해온 부침과 명이나물등을 간단히 먹는다.
밑에서 단체팀이 몰려온다.
우리가 오르는 코스가 서울대코스중 가장 인기있는 코스인듯 하다.
전망도 좋고 풍경도 좋아 기분이 상쾌해 진다.
어느덧 정상에 도착.
정상에서 인증삿을 마치고 가져온 막걸리한병을 4명이 나누워 먹고, 커피도 한잔하고...
다시하산.
깔닥고개로 하산.
오르는 젊은 청춘들이 많다.
오늘 바람이 몹시 불어 정상에서 아이스크림장사 하시던 한분이 바람에 쫒겨 내려와 계단에서 장사를 하신다.
하산중 계곡 바위위에 앉아 남은 과일로 휴식을 취하고 다시 하산.
하산중에도 산을 오르는 사람은 계속 올라오고있다.
하산을 마치고 안양삼막사 먹자촌골목으로 이동하여 쌈도둑으로 갔다.
사람이 많아 20분을 기다려야 한다.
그래도 쌈도둑정식이 맛이 있어 기다려서 먹는다.
1인 14,000원,상민이네가 계산했다.
산행을하면서, 식사를 하면서, 이동을 하면서 시아에 들어오는 산은 어느새 연두빛색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간다.
계절은 쉼없이 흘러가고 이내 청춘도 흐르고 흘러 오늘에 이르렀다.
어느덧 내나이도 적지않은 나이가 되어 버렸다.
집근처에 다 왔는데 산돌대장님에게 전화가 왔다
근처에 있는 모양인데 한잔하자는 눈치지만 옆에서 와이프가 지켜보고있고...
해서 핑개를 대고 패스...
미안하다...
집에가서 오늘 할일도 많다...
풀잎
풀잎은
퍽도 아름다운 이름을 가졌어요.
우리가 '풀잎'하고 그를 부를 때는,
우리들의 잎 속에서는 푸른 휘파람 소리가 나거든요.
바람이 부는 날의 풀잎들은
왜 저리 몸을 흔들까요.
소나기가 오는 날의 풀잎들은
왜 저리 또 몸을 통통거릴까요.
그러나 풀잎은
퍽도 아름다운 이름을 가졌어요.
우리가 '풀잎' '풀잎'하고 자꾸 부르면,
우리의 몸과 맘도 어느덧
푸른 풀잎이 돼버리거든요.
풀잎 - 박성룡(1930~200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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