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ent Sky - Haya Band With Daiqing Tana
남양주 축령산(祝靈山)
경기도 남양주시와 가평군 경계에 있는 높이 879m의 산. 일명 비룡산이라고도 한다.
고려말 이성계 가 등극하기 전 사냥 왔다가 한 마리의 짐승도 잡지 못하고 돌아온 몰이꾼들의 말이
이산은 신령하니 산제를 올려야 한다고 하여 이튿날 정상에서 제를 지낸 후 사냥을 한 사실에서 기원한다.
2020년 3월22일 일요일
날씨:7도~16도
기온:따뜻하고 맑고 청명한 날.
바람:2.4~4.4m/s, 매우건조(17%)
동행:4명(상민이네 부부와 우리부부)
코스:1주차장-수리바위-남이바위-축령산정상-절고개-잔듸광장-임도길-1주차장
거리및 시간:5.64km, 3시간43분(휴식53분49)
오늘도 우리아파트앞에서 8시에 상민이네 부부를 만나기로 했다.
아침에 와이프가 먼저 일어나 간식준비를 하느랴 덜거덕 거린다.
그런데 갑자기 못가겠다고 한다.
커피를 준비하다가 커피에 팔등에 화상을 입었다.
찬물로 씻어내었다고 하는데 붉은 피부가운데에는 물집이 생겨있다.
바세린을 찾아와 바르고 상민이네로 못가겠다고 연락을 한다.
한 삼십분이 지나서 와이프가 조금 나은것 같다며 가자고 한다.
일어나 갈 준비를 하고 다시 상민이네로 연락을 하고 원래시간보다 한시간이 늦게서야 출발하게 되었다.
오늘 날씨가 너무좋아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아까운 날씨다.
상민이아빠가 약국을 알아보고 항동부근에 열린 약국을 알려주어 그곳에서 약을 사서 발랐다.
오늘은 레비양이 북부간선도로로 안내를 해 준다.
그리고 이패ic를 지나 천마산뒷동네 수동리를 지나가며 오늘도 백년가짬봉집에서 점심을 먹자고 한다.
지난주에 너무 맛있게 먹었단다.
축령산자연휴양림에 도착하니 11시가 다되어간다.
입장료1,000원x4명에 주차비 2,000원을 지불하고 통과.
상쾌한 산공기가 조금은 싸늘하기도 하지만 상끔한 기분에 모두 좋아라 한다.
잣나무숲을 지나 계단을 지나고 암반약수터를 지나 능선에 접어든다.
옷을 벗어 가방에 넣고,간식을 먹고 다시 출발.
바위구간을 지나 밧줄를 여러번 잡고 올라가 수리바위를 지나고 남이바위를 지난다.
바람도 많이 안불고 햇살은 따뜻하고 공기는 맑아 상쾌하다.
그래,
이렇게 동부인하고 산을 오르니 참 좋다.
내가 이들를 안내할 수 있어서 참 좋다.
서로 주고받는 대화가 어색하지않아서 참 좋다.
서로 위해주고 배려해주는 마음이 참 좋다.
좋은 산,맑은 공기에 청명한 하늘이 너무 좋다.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내려와 절고개방향으로 내려가다가 넙적바위위에 걸터앉아 막걸리 한병으로 4명이 나누워 먹고,
과일도 먹고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휴식을 취하다 다시 하산.
오늘은 아침에 잠깐 소동으로 늦게 출발한 관계로 코스를 짧게 잡아 절고개로 하산.
내려가다가 들꽃이 있다는 말를 인터넷에서 보았기에 열심히 잦아보았다.
상민아빠가 하얀꽃을 가리킨다.
아!바람꽃이다!
잘도 찾아내신다.
꿩의 바람곷이다.
먼저내려간 와이프와 상민엄마에게 연락이 왔다.
밑에 노란꽃이 많이 피여 있단다.
우리는 내려가다가 냇가부근에서 바람꽃군락지를 만나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리고 복수초도 발견했다.
이제 복수초가 활짝 입을 열었다.
흐르는 물도 맑고 깨끗하다.
작은 괭이눈도 냇가에서 볼수 있었다.
하산을 완료하여 점심을 먹기위해 백년가짬뽕집으로 갔다.
오늘은 모두 곱배기로 주문을 한다.
집으로 돌아갈때에는 강북간선도로를 이용했다.
그리고 다음주에는 가평에 있는 강씨봉으로 가기로 했다.
출발은 거리가 머니 7시로 정했다.
저녁은 / 허형만
어떤 이는 돈에 목말라하고
어떤 이는 사랑에 목말라하고
어떤 이는 권력에 목말라하고
그렇게 목말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지금처럼 저녁은 시원한 바람을
강물처럼 풀어 놓는다
지금처럼 저녁은 목말라하는 자들을 잠재운다
어찌어찌 숨어있는 야생화처럼
영혼이 맑은 삶들만 깨어 있어
갈매빛 밤하늘 별을
무슨 상처처럼 어루만지고 있다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봉산 오봉(2020.04.05) (0) | 2020.04.05 |
---|---|
강씨봉의 봄(2020.03.29) (0) | 2020.03.29 |
남양주 천마산의 바람꽃 (2020.03.15) (0) | 2020.03.15 |
강화 마니산과 맛집(2020.03.08) (0) | 2020.03.08 |
수리산 변산바람꽃(2020.03.01) (0) | 2020.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