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강화 마니산과 맛집(2020.03.08)

털보나그네 2020. 3. 8. 20:24

Ave Maria(Franz Peter Schubert) - Lanfranco Perini
 

 

 

 

 

 

강화 마니산과 맛집

 

 

 높이 472.1m.

원래 이름은 두악으로 마리산·머리산이라고도 부른다.

특히 마리란 머리를 뜻하는 고어인데 전 민족의 머리로 상징되어 민족의 영산으로 숭앙되어왔다.

원래 강화도와 떨어져 있는 고가도(古加島)라는 섬이었으나 가릉포와 선두포에 둑을 쌓은 후부터 육지화되었다.
단군 왕검이 강림한 장소로 유명한 높이 5.1m의 참성단(사적 제136호)이 있다.

이곳에서 전국체육대회의 성화가 채화되며, 매년 개천절에는 제전이 올려진다.

옛날 방어의 목적으로 설치한 진보·장곶보를 비롯한 유적이 많다.
일대의 산지들은 오랫동안 침식을 받은 구릉성 산지이다.

북쪽 사면을 이외에는 급경사를 이루며, 기반암은 화강암·결정편암이다.

기암절벽이 솟아 있는 산정 부근은 경사가 심하며, 서해안에 산재한 섬과 김포평야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2020년03월08일 일요일.

기온: 영상 2도~16도

날씨: 구름없는 맑은 하늘.

풍속: 0.9~2.5m/s

동행: 6명(상민이아빠부부,14층형님부부,그리고 우리부부)

코스: 상방리주차장-단군로-능선길-참성단 정상-918계단-상방리주차장 5.67km 2시간26분.

 

 지난주에 수리산에 이어 오늘은 천마산을 가려고 했는데 노루귀꽃이 아직 이른감이 있다고 하니 그럼 이번주에는 강화도에 맛좋은 횟집이 하나 있는데 그곳에가서 맛있는 횟를 먹고 천마산은 그 다음주에 가자고 해서 그러기로 했다.

올해는 산행을 많이 하겠다는 상민이네 부부, 덕분에 우리부부도 함께 부부동반산행을 즐기게 생겼다.

 

아침 8시에 집앞에서 만나 6명이 한차에 타고 김포를 지나 강화도 상방리 주차장에 도착하니 9시반정도.

단군로방향으로 코스를 잡고 가는데 중간쯤에서 상민이엄마가 안색이 좋지않은 얼굴로 컨디션이 좋지않다고 한다.

그럼 무리하지말고 내려가 있으라 했더니 가보겠다고 하더니 결국 산행을 포기한다.

14층언니도 함께 하산하여 밑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4명이 산행을 하게되었다.

웅녀계단,삼칠이계단을 통과하니 참성단앞이다.

정상에 도착하여 인증사진도 찍고 커피도 마시면서 막걸리가져오는 걸 잊었다고 아쉬워 한다.

역시 막걸리는 산에서 먹는 것이 최고로 맛있는데...

하산은 918계단으로 한다.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멋지다.

14층형님은 앞질러 내려가더니 모습이 보이지않는다.

하산을 완료하니 12시정도.

우리는 노상에서 할머니가 파는 고구마 15,000원짜리 한상자를 샀다.

시장기가 돈다, 우리일행은 음식점으로 이동한다.

 

후포항 횟집.

예전에 이곳 다른 음식점에서 먹었던 기억이 난다.

원조 청강횟집(032-937-1994 강화도 화도면 내리 1829-8)

깔끔한 분위기에 반갑게 맞아주시는 사장님이 상냥하시다.

주문을 하고,음식이 나오고 시장한 차에 맛나게 먹었다.

정갈한 음식에 싱싱한 활어회는 흠잡을 곳없는 최고의 맛집이다.

음식을 먹는 내내 행복한 순간이 되었다.

 

석모도 장곶항(민머리해변)으로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고 하여 방향을 풍물시장으로 돌렸다.

우리일행은 이동하여 풍물시장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막걸리를 한병을 샀다.

고구마는 상방리에서 산것이 더 좋아보였다.

14층언니네는 막걸리5병에 인삼을 샀다.

 

 

 

 

 

 

 

 

 

 

 

 

 

 

 

 

 

 

 

 

 

 

 

 

 

 

 

 

 

 

 

 

 

 

 

 

 

 

 

 

 

 

 

 

 

 

 

 

 

 

 

 

 

 

 

 

 

 

 

 

 

 

 

 

 

 

 

 

 

 

 

 

 

 

 

 

 

 

 

 

 

 

 

 

 

 

 

 

 

 

 

 

 

 

 

 

 

그랬다지요
시 / 김용택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사는 게 이게 아닌데
이러는 동안
어느새 봄이 와서 꽃은 피어나고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그러는 동안 봄이 가며
꽃이 집니다

그러면서
그러면서
사람들은 살았다지요

그랬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