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수리산 변산바람꽃(2020.03.01)

털보나그네 2020. 3. 1. 16:59

 

 

 

 

수리산 변산바람꽃

  

 

변산 바람꽃     

봄을 전하는 바람꽃

바람꽃은 바람이 잘 부는 곳에 자라는 들풀이라서 주로 산이나 숲에 많이 자란다.

변산바람꽃은 변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붙은 이름인데, 변산 이외에도 지리산과 마이산, 한라산에도 자라고 있다.

최근에는 일부 내륙 지방에서도 발견되었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개체 수는 적다.

낙엽수림의 가장자리에 나는 여러해살이풀로, 습한 지역과 반그늘 또는 양지쪽에서 자란다.

키는 5~8㎝가량이고, 잎은 길이와 폭이 약 3~5㎝의 크기이다.

잎은 5갈래의 둥근 모양을 하고 있으며, 새의 날개처럼 갈라진다.

 

바람꽃은 대개 이른 봄에 피는데, 변산바람꽃 역시 복수초와 함께 봄을 부르는 대표적인 꽃이다.

일부 지방에서는 2월에도 핀다는데, 너무 일찍 피어서 벌써 봄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을 정도이다.

아직 겨울이 한창인 숲에서 누구보다도 먼저 꽃을 피우므로 생명력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나리아제비과(Ranunculaceae)

한국 특산종으로, 학술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93년부터이다.

같은 해 전북대학교 교수 선병윤(宣炳崙)이 변산반도에서 채집해 한국 특산종으로 발표하였기 때문에,

학명도 발견지인 변산과 그의 이름이 그대로 채택되었다.

변산반도·마이산·지리산·한라산·설악산 등지에 자생한다.

꽃이 매우 앙증맞고 예쁘장해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는데, 개체 수가 많지 않아 보존이 필요한 식물종이다.

 

 

 

2020년03월01일.

기온:3도~9도

날씨:바람없음,안개자욱

코스:병목안시민공원-제1전망대-제2전망대-제2만남의 광장-병목천-병목안시민공원.(9.14km 4시간10분) 

동행:와이프,상민이네 부부.

 

 

수리산에 바람꽃이 피였단다.

그래서 오늘은 수리산으로 바람꽃을 보러 갈 생각이였다.

그런데 엇저녁에 상민네에서 수리산 산행을 가자고 연락이 왔다.

난 혼자 갈 생각이였는데 생각지않게 동행이 생겼다.

 

8시에 상민이네 차를 만나 병목안 시민공원으로 갔다.

이곳에 주차를 해놓고 산행을 시작한다.

코스는 전망대코스.

1,2,3전망대를 지나서 제2만남의 광장에서 쉰다.

시산제를 지넨 한 무리가 있고, 주차장엔 차량이 많다.

이곳 정자에서 커피한잔마시고, 나는 바람꽃를 보고 뒤따라 간다고 했더니 상민아빠도 같이 가자고 한다.

그래서 나와 상민아빠는 바람꽃을 보러 계곡으로 가고, 두사람은 수암봉으로 해서 솔숲으로 간다고 헤여졌다..

기대치에는 약간 못미치지만 올해도 변함없이 변산바람꽃을 보니 반갑다.

사진을 찍고 시민공원에서 만나 설악 추어탕집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바람꽃 

 

삼백예순다섯 날

가슴으로 흔들리다

꽃물로 새기는 그리움

 

너의 뒷모습에 어리던

고독한 언어는

시린 계절을 밀어낸 흔적

 

덧없는 사랑

온 산

메아리로 울어도 

 

앳된 햇살이

무릎 꿇어

눈맞춤하면

 

하얗게 흐드러진

여인네의 치마자락에

촉촉히 열리는 꽃 문...

 

 

 

  시인/草愛 이주영

- 1960년 충북 영동출생, ‘시인정신’으로 등단,

 현재 ‘들꽃사’ 동호회원

 

 

바 람 꽃/ 윤보영

들길에

꽃이 피었다

작아도

눈길 끄는 꽃

너 닮아

가슴에 담아온

그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