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야기

2019년 춘천마라톤(2019.10.27)

털보나그네 2019. 10. 27. 21:08

Flying In Dream - Wang Sen Di

 

 
대회요강 로고 이미지 

 

2019 춘천마라톤
춘천 절경을 벗 삼아 '가을의 전설' 속을 달린다.

 

 

출발일시: 2019년 10월 27일 (일) 09시 출발

출발장소:춘천 공지천교

참가부문:Full코스(42.195km)춘천 국제공인코스 (의암호 순환코스)
집결지:춘천 공지천 인조구장.

 


춘마,올해14번째 참가한다.
풀은 52번째다.
토요일새벽에 목이아파서 잠에서 깼다.
침을 삼킬때마다 목구멍이 아프다.
감기가 온거다.
회필 오늘 감기에 걸릴까?
내일 춘마를 치러야 하는데 

오전에 밀린 컴퓨터작업(불러그정리,산악회 산행지 올리는 일등)을 했는데 와이프가 안양에 갔다오잔다.
요즘 안양엔 왜 자주가는지 (한편 나쁘지는 않지만) 오늘은 개인적인 사무가 많이 있고 내일 춘천갈 준비물도 챙겨야하는데,몸상태도 좋지않고 
안양가서 안양형님 내외와 함께 점심으로 옷오리를 먹고 커피를 마시고
사는이야기를 나누다 돌아 왔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약국에 가서 감기약을 지어왔다.
저녁은 삼겹살인데 점심을 많이 먹어 먹히지 않는다.
대충먹고 준비물 챙기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04:30분 알람을 맞쳐낳는데 그전에 먼저 일어났다.
시간을 기다리며 누워있었다.
그러다 015아을버스 첫차가 몇시인가 검색해봤다.
04:50에 있는 걸로 되어 있다.
근데 충전기가 빠져있어 충전이 하나도 안되어 있다.최대한 충전을 했지만 부족하다.
시간을 맞쳐 집을 나갔다.
05시10분이되도 올생각을 안한다.
전화번호가 있어서 전화를 했더니 없는전화 번호란다.
택시를 타고 부천역으로 갔다(택시비 5,900원)
용산행 급행이 05시32분에 있다는데
22분에 일반 전철이 와서 탔다.
용산에 55분에 도착했다.
06시15분 itx열차를 입석으로 예매했다.
열차를 타고 열차안에서 가져온 떽을 먹었다.춘천에 도착하니 07시33분.
먼저 화장실로 갔다.줄이 길게 서 있지만 25분졍도 기다려 해결했다.

경기장으로 갔다.
올해 총 참가선수는 28,384명,
그중 올해 처음 신설된 하프가2,648명-
10km가9,938명
응원온 가족까지 합하면 엄청난 사럄들이 오늘 이 춘천공지천에 모인다

불안하다.
날씨도 츱고 몸상태도 안좋아 콧물이 훌쩍거리는 가운데 요즘 오른쪽 발목에 통증이 느껴지는데
더 악화되는 건 아닌지.
이런저런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진다.
하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심호흡을 하며 생각을 정리했다.
오늘 마음껏 즐기자.
불안한 마음 떨쳐버리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 진다.
기온이 추워서 긴팔을 입고 뛸까 생각하다가
그냥 민소매를 입어도 그리 춥지 않은것 같아 민소매로 결정했다.

조심스럽게 주로를 달린다
나는D조에 속해서 달린다.
길게 인간띠를 이루며 15,798명의 풀코스 달림이들이 달린다.
올해 14번째 달리지만 늘 매년 새롭다.
전에는 더러 아는사람도 있었는데 지금은 눈씻고 둘러봐도 아는 얼굴은 찾아볼수 없다.
대부분 젊은 청춘들이 많지만 간혹 나이드신 어르신도 눈에 띤다.
난 콧물을 훌쩍거리며 달렸다.
콧물이 나와 숨쉬기가 불편하다.

하프지점을 통과하면서 20~30km구간을 욕심부리지말고 잘 통과하자고 마음먹고 속도를 줄였다.
이 구간은 긴 언덕구간이라 여기서 힘을 다 빼고 나면 나중에 더 힘들어진다.
하지만 30km를 통과하고 30~35km까지가 더 힘들게 갔다.
이제 안좋은 몸상태의 증상이 나오고 있나보다
몸과 마음이 따로가고 있다.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추수려 보았다.
그리고 편하게 마음먹고 즐겁게 뛰자고 나에게 주문을 외웠다.
이제 7km만 가면 된다.
서서히 몸이 풀리면서 늦추던 속도가 살아난다.
어쩜20~30km지점에서 비축한 힘이 나오나보다.
40km를 통과하고 나니 먼발치에 골인지점이 보인다.
있는 힘을 다해 달렸다.
그런데 속았다.
이제 1km남았다는 표시를 한거였다.
어쩔수없이 계속 달렸다.
1km가 참 멀게느껴졌지만 이렇게 달리면 20분대에 도착하겠다.
20분대와 30분대는 기분적으로 다르다.
도착하여 시계를 보니 4시간29분
근데 나중에 다시 보려고 하니 기록이 없어져 버렸다.
오랜만에 시계조작을 하다보니 잘못 한것같다.
언제 꺼졌는지 핸드폰도 꺼져버린 상태다.
트랭글를 작동 하고 있었는데 중간에 졍지되어 버렸다.
옷을 찾아갈아 입고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녀봤지만 흥미거리도 없고 아는 사람 하나 없으니 외롭기까지 하다.

햇살좋은 벤치에 홀로 앉아 고로께빵으로 요기를 하고 천천히 춘천역으로 걸어갔다.
아직도 주로에는 많은 사람이 뛰고 있다.

역에서 매표를 하면서 핸드폰 충전을 시켰다.
많이는 못했지만 전원정도는 킬 수 있었다.
itx를 타고 전철에서 충전을 하며 왔다.
용산도착하니 와이프에게 어디쯤이냐고 전화가 왔다.

참 다행이다.
이렇게 몸상태가 좋지않은데 완주를 할 수 있어서
우려했던 발목은 아무렇지도 않다.
내 두다리가 고맙다.
오늘 수고 많았어 다니야~

춘천마라톤은 낭만이 있어 좋다.
그리고 기쁨이 있어서 좋다.


5km  29:03         29"03

10km  28:54        57:56

15km  27:57    01:25:53
20km  30:44    01:56:36

25km  32:29    02:29:04

30km  33:48    03:02:51

35km  36:51    03:39:42

40km  34:51    04:14:32

fish    13:42    04:28:14

하프기록:02: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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