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야기

평상주-16km(2019.10.13)

털보나그네 2019. 10. 13. 19:37

Ocean Sail - Guido Negraszus

 

   


평상주-16km

 

 

 


2019년10월13일 일요일.

어제 김천에서 저녘 7시에 출발하여 집에 도착하니 10시.

피곤하여 졸면서 사진정리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다.

남들은 운전이 제밋다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운전하기가 싫고 하고 나면 많이 피곤하다.

특히 야간운전은 더 피곤하다.

오늘은 결혼기념일 전날.

오후에 가족이 함께 모여서 저녘을 먹기로 했다.

아침에 늦게 일어났다.

일부러 늦게까지 잠을 청했다.

어제 와이프가 아침에 일어나보고 산에 함께 갈지 결정하겠다고 해서다.

아침에 와이프에게 물어보니 산에 안간단다.

그래서 운동복을 갈아입고 대공원으로 나갔다.

9시다.

이제 해가 떳어도 그리 덥지않다.

오히려 바람이 불어 추운 느낌이 든다.

준비운동을 마치고 막 뛰려는데 달리는 물개들 일행들이 운동을 마치고 아침을 먹고 차로 걸어간다.

먼저 희중이가 나를 보고 손짓을 하며 인사를 한다.

그리고 뒤에서 오아시스님과 쓰리고님이 반가운 손짓을 한다.

나도 그들에게 답례를 했다.

 

올해는 대공원 단풍이 그리 멋지지가 않다.

아직 단풍철이 아니라서 그런지 색이 어둡다.

 

아직 달리는 사람이 여러면 된다.

오늘 해병대의 행사가  있어서 차량왕래가 많다.

부득이한 경우는 차를 이용해야 겠지만 그렇치 않는 경우에도 차를 이용하여 짜증스럽다.

군부대를 돌아 다시 대공원으로 가니 많아진 사람들의 발길이 나에겐 장애가 된다,

정문을 돌아 후문으로 가서 주차한 곳까지 쉬자않고 달렸더니 16km가 나온다.

이제 땀도 많이 나지않는다.

간식을 먹고 다시 걷기운동을 한다.

관모산을 찍고 반대로 하산.

해병대의 행사로 사람들이 많다.

더 많아진 사람들,기온도 많이 올랐다.

 

 

 

 

 

 

 

 

 

 

 

 

 

 

 

 

 

 

 

 

 

 

 

 

 

 

 

 

 

 

 

 

 

 

 

 

 

 

 

 

 

 

 

 

 

 

 

 

 

 

 

 

 

 

 

 

 

 

 

 

 

 

 

 

 

 

 

 

 

 

 

 

 

 

 

 

 

 

 

 

 

 

 

 

 

 

 

 

 

 

 

 

 

 

 

눈부신 세상 - 나태주

 

멀리서 보면 때로 세상은

조그맣고 사랑스럽다

따뜻하기까지 하다

 

나는 손을 들어

세상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자다가 깨어난 아이처럼

세상은 배시시 눈을 뜨고

 

나를 향해 웃음 지어 보인다

세상도 눈이 부신가 보다

 

 

 

'마라톤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복주-14km(2019.11.02)  (0) 2019.11.02
2019년 춘천마라톤(2019.10.27)  (0) 2019.10.27
장거리연습-33km  (0) 2019.10.05
장거리 연습-30km(2019.09.28)  (0) 2019.09.28
장거리 연습-26km(2019.09.14)  (0) 2019.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