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도봉산-도봉역에서 도봉산역으로(2019.08.25)

털보나그네 2019. 8. 25. 23:05

Celtic Sunrise - Jan Mulder

 

 

도봉산

도봉역에서-도봉산역으로 

 

 

 

 

 

 

 

2019년08월25일 일요일

 도봉역에서 하차
1번출입구로 나왔더니 방향감각이 없어 어디가 어딘지 헷가린다.
무작정 가다가 지나는 사람에게 물어 물어 간곳
역시 처음보는길
길따라 무작정 오르니 주변엔 온통 무덤들이다.
아마도 예전에 카토릭 공동묘지였나보다.

그래도그렇지 연고가 없거나 찾아보지 않는 무덤은 적절한 관리를 해야지 이대로 방치해 놓으면 안되는것 아닌가?
잘은 몰라도 서울시의 행정부재가 아닌가 싶다.

이정표가 나오기 까지는 한참을 가야했다.
우이암방향으로 따라갔다.
하지만 지난번과는 영 딴판이다.
지난번에는 방학능선길이라고 초입부터 있었는데, 이곳은 한참을 갔는데도 나오지않고 생소한곳만 나온다.
결국 우이암에 닿았긴 했는데 원통사을 빗겨간
우이암이다.
능선에 들어선 뒤에 알게되었고 이제서야 감을 잡았다.
자운봉을 향해 갔다.
그리고 신선대에 오르고 다락능선으로 하산했다.

긴 계단구간을 지나고 나니 망월암이 나오고 갈림길이 나오면서 석굴암입구 천축사 갈림길이 나오고... 

사람들은 점점 많아진다.
마치 물이합수 하면서 물길이 커지는것처럼 하산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천천히 사람들의 템포를 맞추워 걸어갔다.

 

오랜만에 왔더니 길도 헷갈리고 생소하다.

명산중에 명산 도봉산, 자주 찾아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조선시대 전국의 많은 학자들이 찾아들었던 이 산과 계곡.

몇백년이 지난 오늘도 사람들의 발길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그때와 지금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주고받은 말과 생각들은 다를지 모르지만,

아마도 잘 살아보겠다는 욕심과 행복한 삶을 위한 열망은 같았지않았나 생각해 본다.

 

하산이 마무리되어가는 즈음에 주린배를 채울 식당을 찾았다.

그중,봉평 믹국수집이 눈에 들어왔다.

손님이 아무도 없는 식당에 나홀로 들어가 메밀막국수와 봉평막걸리를 주문했다.

시원하게 배를 채우고 도봉산역으로 향한다,

 

삼동문 육동천
서울 인근에는 삼동문 육동천(三洞門 六洞天)이 있다.
삼동문은 중흥동문(重興洞門),삼청동문三淸洞門),도봉동문(道峰洞門)을 말하고,
육동천은 과천향교에서 연주암을 오르는 자하동천(紫霞洞天),
수락산의 엣 홍 봉한의 별장인 우우당(友于堂)에서 시작되는 골짜기 벽운동천(碧雲洞天)
종로구 부암동의 백석동천(白石洞天),청와대 대은암이 있는 도화동의 도화동천(桃花洞天),
가회동에 있는 청린동천(靑麟洞天),그리고 마지막으로 도봉계곡의 복호동천(伏虎洞天)이다.
<참고로 경남 양산 통도사 자장암의 자장동천이  최초다 (서기 646년)>

 


오늘 도봉계곡의 도봉동문(道峰洞門)과 복호동천(伏虎洞天)을 찾았다.

과연 조광조와 송시열은 어떤 인물이였던가...

다시 한번 찾아 보아야겠다...

세월이 흐르면서 시대가 바뀌고 생각이 바뀌면 평가가 뒤바뀌는 사람들 세상.

지금의 평가가 또다시 세월이 흐르면 뒤바뀔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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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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