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야기

평상주-15km(2019.08.24)

털보나그네 2019. 8. 24. 12:53

Flying In Dream - Wang Sen Di

 

 

 

평상주-15km

 

 

 

 

2019년08월24일 토요일.

원래 토요일도 출근을 해야하는데 요즘 공장에 일이 없어서 쉬기로 했다.

갑자기 토요휴무를 하니 반가운 가운데 오늘은 좀 길게 뛰어보자고 마음을 먹었는데...

와이프가 처가집에 다녀오겠다고 광명역까지 바래달라고 한다.

시간은 9시20분발 ktx다.

시간이 어중간 하다.

 

운동을 끝내고 8시까지는 집에 도착해야 씻고 8시30분에 집에서 나설 수가 있겠다.

5시에 일어나 옷을 갈아입고 집을 나서는데 아직도 해가 뜨지않아 어둡다.

하지만 대공원에 도착하니 날은 밝아졌고 공원에는 이시간에도 역시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좀더 일찍 나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준비운동을 하고 후문에서 정문을 향하여 출발.

달리던 중에 6시 폰알람이 울린다.

 

이제 제법 날씨도 선선해 지고 운동하기에 좋은 날씨가 되고 있다.

달리다가 느낀것은 춘마가 가까워지니 장거리연습하는 사람이 많이 눈에 띤다는 것.

나도 장거리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주 주말에 뛰지못하고 광복절날 15km를 간신히 뛰였는데...

오늘은 좀더 뛰고 싶지만 시간이 제한적이라 아쉽다.

정문돌고 나와 후문지나 군부대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동문쪽으로 진입하여 보통은 정문을 돌고 바로 호수옆길로 돌아

후문으로 갔었는데...

지난번에는 호수까지 돌아 가는데도 힘들어 겨우겨우 뛰였는데...

오늘은 호수를 돌아 꼭지점까지 돌아서 후문으로 갔다.

그래도 15km다.

오늘은 1km를 남겨놓고 절력질주도 할 수 있는 체력이 되었다.

시간이 7시40분을 넘어가고 있다.

운동을 마치고 간식을 먹고 바로 집으로 간다.

집에 도착하니 8시가 약간 넘었다.

와이프는 이미 출발준비를 다 해놓고 기다리고 있다.

씻고 나오니 8시 반이다,광명역으로 출발...

 

마러톤 출발지점은 32km지점이고 10km경기이다.

마라톤은 2번 경기한다, 1~32km와 32km~42km.

출발지점에 얼만큼 잘 갔느냐에 따라 본대회인 32km이후의 경과가 결정되는 것.

 

9월말경이나 10월초 연습경기를 하나 물색해 보았는데 날짜나 장소는 송도대회가 무난한데 코스가 맘에 안든다.

10월3일 평화마라톤은 개천절날인데 근무가 휴무인지 확실하지않아 망설여 진다.

아무튼 늦기전에 찾아 봐야 하는데...

언제나 느끼는 것인데 대회당일 컨디션이 제일 중요하지만 그이전에 연습을 얼만큼 했느냐에 달렸다.

연습한 만큼 결과는 나오는 것이다.

훈련을 잘 해서 부족함이 없어야 하지만 일상을 살다보면 이것이 맘대로 되지를 않는다.

올해 춘마도 아무쪼록 잘 준비해서 멋지게 넘어갔으면 좋겠다.

 

그래도 이렇게 달릴 수 있다는 것은 나에게 주어진 큰 행운이고 행복이다.

어떤 운동보다도 이보다 더 촣은 운동은 없는 것 같다.

정신,육체,내장까지 튼튼하게 해 주는 최고의 운동이다.

여기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첨가하니 금상첨화가 된다.

유산소운동에서 부족한 무산소 운동, 필수적으로 따라가 주어야 할것 같다.

요즘 헬스를 계속하니 많은 도움이 된다.

 

마라톤엔 정년이 없다.

평생 가져가야 할 내건강 지킴이다.

 

 

 

 

 

 

 

 

 

 

행복/ 나태주

 

 

저녘 때

돌아 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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