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야기

평상주-15km(2019.08.15)

털보나그네 2019. 8. 15. 15:39

Flying In Dream - Wang Sen Di


 

 

 

평상주-15km

 

 

 

2019년08월15일 목요일.

태풍 크로사의 북상, 일본열도를 통과,

그영향으로 우리나라는 비가 온다.

아침에 5시반에 잠에서 깨어 밖을 내다보니 비는 오지않는다.

그래서 준비하여 대공원으로 깄다.

9시부터 온다는 기상예보도 있으니 부지런히 뛰고 와야겠다.

공원에는 달리는 물개 쓰리고님이 벌써 공원 한바뀌돌고 왔단다.

이미 옷이 땀으로 젖어 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준비운동을 끝내고 출발.

 

달리기에 참 좋은 날씨.

마치 가을이라도 온듯한 시원한 날씨다.

간간히 바람도 불어주니 더할나위가 없다.

오늘 사람도 많다.

산책하는 사람, 달리는 사람, 등산을 하는 사람...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여 대공원을 나온 사람들은 마음이 건강한 사람들.

정문쪽으로 가는데 한무리가 지나가 보니 '마라톤114'사람들이다.

사람이 엄청 많아졌다.

누구의 주도인지는 몰라도 저정도면 성공한것 같다.

공원을 돌고 후문에 도착하니 오아시스님이 뛰려고 나오다가 나를 보고는 반긴다.

베테랑,늘 열심히 운동하신다.

 

부대앞에서 한번 더 만나고 정문을 돌아 호수를 돌아나오다가 또 한번 마주친다.

마지막에선 개별사진을 찍고 있었다.

간신히 15km를 채우고 차에서 가방을 꺼내 세면장으로 갔다.

씻고,간식을 먹고있는데 달리는 물개회원 2명이 달리기를 마치고 씻으러 온다

오늘도 '아름다운 숲'으로 가서 휴식을 하다가 내려왔다.

약수물이 '음용불가'라고 안내표가 붙어있다.

약수터물를 엄두에 두고 가져온 물를 다 마셔버렸는데...

마지막 남은 간식은 생략.

 

 

 

 

 

 

 

 

 

 

 

 

 

 

 

 

 

대추 한 알
(장석주)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혼자서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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