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으로 쓴 편지
하얀 이슬로 내 그리운 마음을 적을까
그리워 흐르는 이 눈물은
사모하는 마음을 적으리까
수줍은 이 내 사랑
연분홍 꽃잎 편지 그렸건만
꽃잎에 적은 사연
그대에게 띄우지 못한 꽃비로 날리어
구르다, 구르다 그리움 곁 머문 꽃잎편지
세월 흘러 지금 말할 수 있으리라
홀로 심은 그대 그리움의 연정을
이제는 띄울 수 있으리
그대 사모하는 내 열정을
그대 사랑하는 이 마음을
- 남두현 시
Oh My Love - Hapa
HAPA는 하와이언 기타 듀오로 12현 기타의 풍부한 선율로
천국을 고향으로 둔 원주민의 감성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12현 기타와 퍼쿠션을 담당하는 Barry Franagan과
기타를 연주하며 보컬을 맡고 있는 Kel'i Kaneal'i이 만나서
1983년에 결성한 듀오이다.
존 레논의 명곡 'Oh My Love'를 이들 듀오가 기타로 연주한 이 연주곡은
'카바티나'와 함께 아련한 느낌의 기타 음색이 색다르게
들리는 멋진 연주곡이다.
Oh My Love - Hapa
괴산 칠보산.
2019년07월21일 일요일. 130회 시흥거산산악회 정기산행.
태풍5호 다나스가 한반도를 강타할 거라는 당초의 예보와는 달리,
제주도에서 전남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약해져서 육상에서 소멸...
하지만 태풍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린다는 예보.
간절하게 안오길 기대해보았지만 삼미시장에서 출발할때도 비는 그치질 않는다.
차안에서 혹은 휴게소에서 운영진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웠지만
결론을 못내고 있다가 B팀중에 백대명산을 위해 칠보산간다는 사람이 있다고 하여
차라리 막장봉포기하고 칠보산으로 가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에 칠보산원점회귀코스로 정했다.
산행지를 설명하고 우천시 산행에 각별히 안전산행을 당부했다.
떡바위 들머리에 도착하여 비가 내리는 가운데 출발준비를 하여 09시30분 출발.
문수암골 계곡에도 내려오는 물은 속도가 빠르고 소리도 요란스럽다.
우비와 우산을 쓰고 산행을 하는데 타산악회사람도 많아 우중산행인데도 사람이 붐빈다.
선두대장에게 시간이 많으니 천천히 안전하게 진행하라고 무전을 날리고 중간쯤에서 산행을 한다.
후미는 에이스산대장이 맡아서 올라오고 있다.
청석고개에 도착하니 시원한 공기가 숨통이 트인다.
역시 사람이 많아 복잡하다.
멋진 소나무가 안개속에서 그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먼 풍경을 볼수없어서 아쉽다.
정상에 도착하니 정상석에서 인증샷을 하려는 사람으로 줄이 길게 늘어져있다.
우리일행은 사진찍기를 포기하고 한쪽에 모여서 간단하게 막걸리와 간식을 먹었다.
올라온 길로 다시 하산.
비는 그칠듯하면서 점점 더 굵어지기도 한다.
계곡물은 올라올때보다 더 많아진 듯하다.
폭포를 이루며 흐르는 물이 더욱더 요란스러워졌다.
조심조심 하산을 완료하니 B팀이 식당에서 반긴다.
12시30분이 채 안되었다.
샤워장도 있고 옆동은 펜션시설이고 사람들이 이용하는 중인듯 하다.
식당홀도 넓고 전망도 좋다.
음식도 맛있고 인심도 좋다.
편하게 먹고 마시고 즐기다가 2시반에 출발하기로 했는데 50분정도 출발.
시흥에 도착하니 6시.
집에 오니 와이프가 낙지볶음밥을 먹자고하여 식구4명이 근처 낙지집에 가서 회식을 했다...
쌍곡구곡<제 3 곡> 떡바위
바위의 모양이 마치 시루떡을 자른 모양으로 생겼다고 하여 떡바위로 불리며
양식이 모자라고 기근이 심했던 시절에
사람들이 떡바위 근처에 살면 먹을 것 걱정은 안해도 된다는 소문이 나서
하나둘 모여 살기 시작하였다 하며
지금도 20여 가구가 이 바위를 중심으로 생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