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이야기

인천대공원 평상주(2019.06.08)

털보나그네 2019. 6. 8. 14:55

올려다보렴, 밤하늘의 별을 - Kotaro Oshio
 

 

 

 

인천대공원 평상주

 

 

 

 

 

2019년06월08일 토요일.

어제는 비가 내렸었다.

오늘아침 하늘의 먼제가 깨끗하게 사라지고 아침공기가 시원하다.

헬스장에서 매일6km정도를 뛰지만 공원에 나와서 뛰지 못하니 늘 마음속에 간절했었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기회가 되어 나왔다.

 

13.6km를 뛰고 관모산을 올랐다.

오랜만에 정원같은 산길를 오른다.

 

얼마전 공원에서 들개가 출몰하여 가벼운 사고가 발생했다고 뉴스에 나왔는데 아마도 사람들이 버린 개들이 오갈때가 없어 헤메다가 야산에서 생존하기위해 숨어살던 것들일 것이다.

얼마전 아는 사람의 들려준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아이들이 유치원 갔다 돌아오는 길에 쓰레기장옆에 새끼고양이가 죽어가는 모습을 발견하여 전화가 했단다.

전화를 받고 가보니 아마도 누군가 버린 것 같은데 그데로 나두면 죽을것이 뻔하여 데리고 병원에 가서 치료를 하고 주사도 놔주고 집으로 데려와 깨끗하게 씻여주었는데 신랑이 퇴근하여 보고는 노발대발 했지만 아이들과 합세히여 끝까지 싸워 결국 집에서 키우기로 했단다.

 

개나 고양이는 사람들이 보호해 주지않으면 결국 들이나 산에서 스스로 먹고 살아야 하기에 야생화될 수밖에 없다.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기위해선 위헙을 느끼는 모든것은 모두 적으로 간주 할 수밖에 없다.

 

초목들의 초록이 짖어가고 있다.

웅덩이에서 개구리의 우는 소리가 들려온다.

오랜만에 들어본다.

관모산정상에서 반대로 하산하여 수레국화밭이 있는 곳으로 갔다.

이미 반정도는 지고 있었다.

그래도 사진을 찍으러 온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공원곳곳을 정처없이 돌아다니다가 차를 몰고 만의골 언덕으로 갔다.

아까 뛰다가 보았던 인동초를 사진에 담기위해서다.

행사를 하는지 아까는 없었던 차들이 만차다.

수박장사앞에다가 주차를 해놓고 사진을 찍고 수박한통을 12,000원을 주고 샀다.

와이프가 보더니 꼭지가 바짝 말랐다고 싱싱하지않은 것를 사가져왔다고 잔소리를 한다.

수박장사가 꼬지가 말라야 숙성되어서 더 맛이 좋다고 했는데 속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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