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ch Is Yes - Spencer Brewer
사월을 뛰어넘고
2019년05월11일 토요일.
나도 모르게 시간이 가버렸다.
나도 모르게 세상은 변해 있었다.
나도 모르게 몸도 마음도 세파에 훈련되어 가고 있었다.
나도 모르는 가운데
세상은,
세월은,
마음은,
흐르고 흘러 가버렸다.
오랜만에 그리운 소래산엘 갔다.
사월 한달를 바쁜 일상에 메여서 살았다.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바쁜 시간을 살았다.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일이 손에 익어가고,
세속에 파묻혀서 시간페턴과 주변의 새로운 사람들를 적응하고 익숙하려고 애를 쓴다.
앙상했던 나무가지에는 어느덧 연초록 잎사귀가 달려 있고,
발밑에는 어느덧 꽃이 피고 지고 또 다시 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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