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산-성주산(2019.05.25)

 

Remembrance - Eric Chiryoku

 

 

 

 소래산-성주산

 

 

 

 

 

 

 

 

2019년05월25일 토요일.

시간은 참 빨리도 흘러간다.

요즘은 매일 똑같이 아침에 일어나면 밥먹고 회사가기 바쁘고 회사에서 퇴근하면 헬스하고 집에와서 잠자기 바쁘다.

그나마 이렇게 토요일이라도 소래산에 올 수 있는 날은 행운이다.

다른 일이 생기면 소래산행을 포기해야 할 때도 있다.

 

퇴근하여 점심을 먹고 안양에 잠깐 갔다와서 곧바로 소래산으로 향했다.

자주오지못하여 계절의 변화를 싶게 알 수 있다.

첫눈에 들어오는 땅비싸리꽃이다.

벌써 꽃을 피워 뽐내고 있다.

오늘 보니 소래산에 땅비싸리가 참 많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곳곳에 땅비싸리가 꽃을 달고 앉아있다.

 

그리고 때죽나무에 꽃이 피였다.

아까시아 꽃은 이미 피고지고 땅바닥에 꽃잎들을 온 통 하얗게 떨구워 놓았다.

때죽나무도 참 많다...

그리고 초록이 짖어져가는 푸르름을 만났다.

온통 푸르름이 짖어져 가고 햇살은 더욱 따가워가고 있었다.

850계단을 올라 소래산 정산에 올라 경치를 내려다 본다.

대야동에는 더많은 아파트들이 서 있고 더 많은 자동차가 다니고 더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간다....

 

때죽나무의 꽃을 지나치고 아직도 이름을 모르는 더많은 나무들과 풀들를 지나친다.

이 친구들 이름을 언제나 다 알아낼 수 있을까?

알던이름들도 까먹는 판에,,,ㅎ

 

언덕구간은 뛰지는 못하더라도 치고 올라야 한다.

자세를 약간 앞으로 숙이고 다리에 힘을 주어 땅바닥을 차고 힘차게 오른다.

오르막이라고 기진맥진 오르면 더 힘이든다.

대부분의 구간을 뛰지않았지만 발거름은 힘차게 땅을 차고 갔다.

계단구간도 정석에서 벗어나지않게 신경을 써서 차고 올랐다.

 

초목들이 고맙게도 반갑게 맞아주는 것 같다.

오랜만에 소래산에 오르니 너무 기분이 좋고 상쾌해 진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현대아파트 담장에 걸터앉아 있는 장미들이 빨간꽃들를 활짝 피워놓고,

마치 '지금은 장미의 계절이라고...'하는 것 같다.

 

 

 

 

 

 

 

 

 

 

 

 

 

 

 

 

 

 

 

 

 

 

 

 

 

산머루넝굴

 

 

 

찔레꽃.

 

뱀딸기.